평신도의 날 강론, 빈첸시오회장 박선주아녜스

2023. 11. 12. 오후 8:02:51

글자

평신도의 날을 맞이하여 본당 빈첸시오  회장님이신 박선주 아녜스 자매님께서 빈첸시오 활동에서 경험했던  감동적인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여기 그 본문을 올려드립니다.


찬미예수님

 

이 좋은 평신도의날에 강론을 허락하신 하느님과 주임신부님께 찬미와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빈첸시오회 회장을 맡고있는 박선주 아네스입니다.

가난한 이들을 돕는 것이 하느님을 섬기는 일임을 깨닫고 빈첸시오 아바오회에 입회하여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 덕분에 열심히 봉사하고 있습니다.

어느날인가 주임신부님으로 부터 평신도 주일의 강론을 하라는 말씀을 들었을 때 몹시 당황되고 두려윘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강론을 매일 준비하시는 신부님 존경스럽습니다.

모든 것이 서툴고 미흡하더라도 이해하며 경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며 주님사업에 동참하는 우리 빈첸시오회의 이야기를 전하려합니다.

 

빈첸시오회 회원들은 큰재력도 놀라운 재능도 없지만 열심히

저와함께 빈첸시오회를 이끌어 주시는 12명의 활동회원님 그리고

빈첸시오회를 활동하게끔 원동력을 주신 100여분의 후원자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봉사는 주님의 사랑을 나누고 기쁘고 운혜로운 일임에는 틀림이 없습

니다, 누군가가 해야할일을 들어나지 않게 묵묵히 봉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상자님들에게 배달할 음식을 장만할 때 마다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도와주신 자모회 자매님, 까페 자매님 그 외 봉사자님 모두에게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빈첸시오회는 60여명의 대상자들에게 구정, 부활, 추석, 성탄에는

정기적으로 음식나눔 방문을 하며 부정기적으로 필요한 물품,김치, 반찬, 김장 등 먹거리를 만들어 나누기 위하여 수시로 방문합니다.

대상자들은 우리의 이웃이고 가족입니다. 그러므로 존경심과 헌신하는 마음을 가지고 봉사합니다.

우리회원 모두는 대상자들을 방문할 때는 겸손과온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방문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대상자에게 주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볼 때 어떤이는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남을 위한 배려심에 무척이나 고마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러한 모습을 볼 때 우리는 그들

에게 배려심이 가득찬 소중한 마음을 배웁니다.

어려운 가운데 꿋꿋하게 살아가시는 모든분이 감동이지만

특히나 우리에게 감동을 주신 분이 계십니다. 얼마전 선종하신 데레사 자매님이 매년 2L물병에 동전을 가득넣어 기부금으로 가져오신 것입니다. 사연인 즉 가까운 곳에서 식품을 사면 2,500원인데 멀리 시장에 가면 2,000원에 살 수가 있어 시장에 불편한 몸으로 가셔서 뮬건을 사고

500원 저축하여 동전을 가득모아 빈첸시오회에 기부하신다하며 20여만원을 모아서 가져오신 것입니다. 하시는 말씀이 이번이 마지막 일지도 몰라..... 하셨는데, 숙연해지고 정말로 우리 자신을 부끄럽게 합니다.

장례를 치르고 따님이 유언이라며 100만원을 기부하셨습니다.

물품방문을 할 때마다 수고 한다면서 작은 음료수를 꼭 손에 쥐여주며 고맙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 천국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길 기도 드립니다.

 

이번 김장도 60여 가정분을 마련하려면 턱없이 모자란 김장값 걱정을 하니 주임신부님께서 걱정마세요 무조건 넉넉히 쓰세요 다 채워줄 것입니다. 하셨는데 데레사 할머니가 다소 채워 주신 것 같습니다.

모든 게 감사합니다.

  

한 가정은 가장을 잃고 집에는 압류딱지가 붙고 집에서 쫓겨나 세자녀와 함께 어려운 생활에 직면했습니다.

모범생이고 총명하던 아이들이 갑작스런 상황변화에 몹시도 어려운 생활과 심한 우울증,공황상태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도 자포자기에 빠지고 자녀들은 학업을 포기 자퇴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가장의 부재로 한가정이 무너지는 걸 보있습니다.

이런 삶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빈첸시오회에서 학습지,필요한 아이들 옷 등 자그마한 도움부터 시작 하였습니다

하지만 언발에 오줌누기 란 말이 있습니다. 우리의 도움은 그들의 가정에 작은 도움조차도 안되었습니다. 그만큼 열악 한 것이지요.

큰 도움이 되지는 못했지만 지속적으로 방문 상담하여 희망을 불어넣고 우리가 할 수 있는데로 10여년 동안 작은 도움을 드리며 관계를 유지하였습니다.

이제는 자녀들이 성장하여 큰애는 공기업에 취업하고 둘째는 원하는 대학에 진학 하였습니다. 이제는 자녀들이 어려운 사람을 도우며 살아가고 싶다합니다. 아직은 햇볕이 가득찬 세상인 것 같습니다. 이제는 대상자에서 제외 되고 어려운 가운데에서 이를 극복한 것을 보면 너무나 감사한 일이며 고마울 뿐입니다.

 

우리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남에게 베푸는 것 같지만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도 많은 것을 배웁니다

주님께서는 *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여라* 하셨습니다.(요한 141-3)

우리 모두 주님과 함께 천국에 머무르라는 성경말씀인 것 같습니다.

자선은 하느님의 자비의 원천인 측은지심에서 흘러나오며 가난하고 소외되고 권리를 잃은 이에게 주님의 마음과 사랑을 전하는 것입니다.

가난한 이들에 대한 봉사는 다른 모든 것보다 우선 되어야하고 지체없이 행해져야 합니다. 우리 마음속에 상대방을 보는 측은지심 만 있다면 설령 자비를 행하지는 않더라도 그러한 마음만 가져도 이미 우리는 사랑을 베푸는 것과 같습니다.

 

모든 것이 사랑입니다....

가난한 이들을 돕는 것이 하느님을 섬기는 일임을 깨닫고

이러한 모든 봉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주임신부님의 지도와 사랑하는 시흥5동 형제. 자매님의 관심과 사랑으로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이 모든 것이 형제 자매님 여러분의 덕분입니다.

여러분 덕분에 분에 넘치는 사랑을 주님께 받았고 보잘 것 없는 죄인 주님의 큰은혜로 보다 더 쌩쌩하고 신바람나게 나머지 여정도 하느님과 함께 하겠습니다.

이제 제법 날씨가 쌀쌀합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이 기쁜 평신도의 날 즐겁고 행복한 날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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