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강복
정의 및 유래
가톨릭 교회는 초대교회 공동체 때부터 성체(Eucharis-tia)께 대한 특별한 공경과 경외를 드렸으며, 이에 따라 다양한 성체경배예식 - 성체조배, 성체현시, 성체강복, 성체행렬 등이 생겨났고 발전되어 왔다. 이중에서 성체강복이란 공동체가 함께 모여 성체조배를 하며 제대를 초와 꽃으로 아름답게 꾸미고 사제가 성체를 성광에 모시고 분향하고 성가와 장엄기도로서 성체께 특별한 찬미와 공경을 드리고 이 성체로써 강복을 받는 예식이다.
교회의 가르침
“1551년의 뜨리덴틴(Tridentinum) 공의회(1545-1563)의 고령 중 <성체성사에 관한 교령>을 통해 ‘빵과 포도주 안에 실제적으로 현존하시는 그리스도’(DS 1652)"6)라는 교의를 확정 수용하였고,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는 ‘그리스도교 생활 전체요 원천이요 절정’으로서 성찬의 제사를 이해하며, 또한 ”성찬 때에 그리스도의 몸을 받아들임으로써 신자들은 하느님 백성의 일치를 구체적으로 표현한다“고 가르친다 <교의헌장 13항>. 또한 공의회는 근본적으로 그리스도의 제사 거행에 연결된 방식으로만 성체공경을 실천하도록 촉구하면서, ”전례는 어떤 신심행사보다 우월하므로 그리스도 신자들의 신심행사는 전례와 조화되고 어느 정도 전례에서 유래되며 또한 신자들을 전례에로 인도하도록 마련되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전례헌장 13항>. 그러므로 성체현시 동안에는 같은 성당 안에서 미사를 거행하지 말아야 한다. 7) 장시간의 장엄한 현시는 미사때 현시를 위한 성체를 함께 축성하여 그것을 성광(O-stensorium)에 모시고 시작한다. 성체현시 중에 기도, 성가, 성경봉독, 충분한 시간의 침묵기도 등을 거행한다. 현시는 성체를 들어 신자들에게 강복을 줌으로써 끝나며, 강복을 주기 전에 적당한 성가와 기도를 바친다. 강복 후에는 성체를 다시 감실로 모신다.B)
진정한 기도를 곁들인다면 짧은 시간의 현시와 강복도 가능하다. 그러나 강복 만을 위한 현시는 허락되지 않는다. 성체현시를 거행할 수 있는 부제 이상의 성직자가 없으면 지방 주교의 허락을 받은 평신도가 성체를 현시하고 성체를 다시 감실로 모실 수 있다. 9) 단, 강복은 사제만이 할 수 있다.
성체강복
준비물
* 제의실: 중백의, 깝바, 영대(백색), 향로, 향합
* 주수상: 종, 어깨보, 성체강복 전 기도문
* 제 대: 성광, 성체포, 5지 촛대(3지 촛대) 혹은 촛대를 4-6개 놓는다.
* 제 단: 방석 3개
복 사
향로복사, 향합복사
예식순서
1. 입장성가 (선다)
2. 성체현시
= 이때 복사와 신자들은 모두 무릎을 꿇는다.
3. 분향, 성체께 대한 성가
= 향 1은 향로를 열고 향 2는 향 1의 왼쪽 옆에 서서 오른손으로는 향로를 받쳐들고 왼손으로는 향 합을 향로와 나란히 받쳐든다.
= 주례자를 중심으로 양옆에 무릎을 꿇고 있다가 성체께 대한 성가가 나오면 향 1은 주례자에게 향로를 건네준다.
= 분향이 끝나면 향 1,2는 향로와 향합을 제의실에 놓고 자기 자리에 무릎을 꿇는다.
4. 성 토마스의 성체찬미 (가톨릭 기도서 P 70참조)
5. 묵상 (5-10분 정도) (앉는다)
= 묵상이 끝나면 향로와 향합을 든 향 1,2는 제단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있다가 Tantum ergo가 나오 면 앞의 그림과 같은 자리에서 향을 피워 주례자에게 건네준다.
= 주례자의분향이 끝나면 향 1,2는 제의실로 퇴장하여 향로와 향합을 두고 향 1은 종을, 향 2는 어 깨보와 성체강복 전 기도문을 들고 나와 주례자의 양옆에 선다. 향 2는 성체강복 전 기도문을 들고 향 1은 마이크를 든다.
6. 성체강복 전 기도문
= 주례자의 성체강복 전 기도가 끝나면 향 2는 주례자에게 어깨보를 씌워주고, 향 1과 함께 무릎을 꿇는다.
7. 성체강복
= 향 1은 주례자가 성체를 모신 성광을 들어올릴 때와 내릴 때에 종을 친다.
= 강복이 끝나면 향 1은 종을 주수상에 두고 퇴장 준비를 한다.
= 주례자가 성광을 제대에 내려놓으면 향 2는 제단에 올라가 주례자 뒤에 서서 주례자부터 어깨보 를 받아 주수상을 올려놓고 퇴장준비를 한다.
8. 퇴장 (성가) (선다)
성시간
정의 및 유래
“군인 하나가 창으로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자 거기에서 피와 물이 흘러 나왔다.”(요한 19,34) 성시간이란 “우리를 위하여 당신 몸을 바치셔서 인간을 모든 죄악에서 건져내시고 깨끗이 씻어주신”(디도 2,14) 그리스도의 성심께 속죄와 희생과 위로의 마음을 드리는 시간이다. 예수성심에 대한 공경은 초대교회 때부터 여러 교부들 - 히뽈리뚜스, 이레네우스, 유스띠누스 등에 의해 행해져왔으며, 특히 성녀 말가리다 마리아 알라꼭(Margaret Mary Alacoque)수녀에게 발현하신 성심을 통해, 당시까지 개인적이며 지엽적으로 행해지던 성심공경은 이제 세상 어디서나, 누구든지 성심께 사랑과 봉사, 기도와 위로를 바칠 수 있게 된다.
1674년 어느 날, 말가리따 성녀께서 기도하고 계실 때에 성녀께 살아 움직이는 성심을 보이시며 여섯 가지의 공경행위를 명하셨는데, 그 중에 성시간이 포함되어 있다. “첫 목요일에서 금요일로 넘어가는 밤, 내가 겪은 극심한 고통에 너를 참여시키겠다. 밤 11시 30분에서 12시 30분까지 한 시간 동안 나와 함께 깨어서 성부의 의노를 풀어드리고 죄인들의 구원을 위해 보속하며 성시간을 지키도록 하여라.”10)라고 하신 말씀이 지금의 성시간을 하게 된 유래이다.
교회의 가르침
성시간을 보내는 목적은 세상에 대한 하느님의 온전한 사랑을 저버리는 인간의 불경과 배신을 보상하여
성부의 의노를 풀어드리고 죄인들의 회개와 구원을 간구 하며, 갈바리오 언덕에서 인간적 약점 때문에 배반의 아픔마저 느끼셔야 했던 예수성심을 위로 드리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성체성사를 세우신 예수성심의 무한한 사랑을 묵상하며 성체현시나 성체 조배를 함께 하기를 권장한다. 이에 성 교회는 예수성심 공경의 한 방법인 성시간 전례를 바치는 이들을 격려하여, 깊이 통회하는 마음으로 성시간에 참여하는 이에게는 10년의 한 대사를 베푸시며, 1933년 교황 비오(pius)11시께서는 성시간에 참여한 자로서 고백성사와 영성체를 하고 교황의 지향대로 기도하는 이에게는 전 대사를 허락하셨다.11) 성심의 사랑 안에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나와 함께 한시간도 깨어있을 수 없단 말이냐?”(마태 26,40)고 하신 예수성심의 고통을 깊이 묵상하며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항상 깨어 기도해야 할 것이다.”(마르 14,38)
성시간
준비물
* 제의실: 중백의, 깝바, 영대, 향로, 향합
* 주수상: 종, 어깨보, 성체강복 전 기도문
* 제 대: 성광, 성체포, 5지 촛대(3지 촛대) 혹은 촛대를 4-6개 놓는다.
* 제 단: 방석 3개
복사
향로복사, 향합복사
예식순서
= 복사 예절은 성체 강복 때와 동일하다.
1. 입장성가 (선다)
2. 성체현시 (꿇는다)
3. 분향, 성체께 대한 성가
4. 취지의 말씀 (선다)
5. 성체 봉독 (앉는다)
= (평신자가 성서를 봉독할 수도 있다)
6. 강 론
7. 묵 상(5-10분 정도)
8. 신자들의 기도
9. 성 토마스의 성체찬미 (가톨릭 기도서 P 70 참조) (꿇는다)
10. 예수 성심께 천하 만민을 바치는 기도 (가톨릭 기도서 P 21 참조)
11. Tantum ergo = 성체께 분향 (제단 앞에 꿇는다)
12. 성체강복 전 기도
13. 강복 및 퇴장
14. 마침 성가 (선다)
* 구약 (성체 신심 예식서 113항-119항)
1. 창세 14,18-20 제물로 바친 빵과 포도주
2. 출애 12,21-27 문설주에 바른 양의 피
3. 출애 16,2-4, 12-15 하늘에서 내려온 양식
4. 출애 24,3-8 계약을 맺는 피
5. 신명 8,2-3, 15-16 네가 모르는 음식
6. 1열왕 19,4-8 주님의 산까지 갈수 있게 된 음식
7. 잠언 9,1-6 빵을 먹고 포도주를 마시라
* 신약 (성체 신심 예식서 120항-129항)
1. 사행 2,42-47 빵을 나누어 먹던 제자들
2. 사행 10,34 37-43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함께 먹고 마신 제자들
3. 1고린 10,16-17 빵도 하나, 몸도 하나
4. 1고린 11,23-26 주의 죽으심의 선포와 영성체
5. 히브 9,11-15 우리의 양심을 씻으시는 그리스도의 피
6. 1베드 1,17-21 그리스도의 귀하신 피로 구원된 인간
7. 히브 12,18-19, 22-24 아벨의 피보다 더 진한 피
8. 1요한 5,4-8 성령과 물과 피
9. 묵시 1,5-8 피로 우리를 구원하신 사랑
10. 묵시 7,9-14 피로 옷을 씻은 사람들
* 복음 (성체 신심 예식서 143항-153항)
1. 마르 14,12-16, 22-26 이는 내 살이요, 이는 내 피니라
2. 마르 15,16-20 붉은 옷을 입고 가시관을 쓰신 예수
3. 루가 9,11-17 배불리 먹은 사람들
4. 루가 22,39-46 피땀을 흘리신 예수
5. 루가 24,13-45 빵을 떼어주실 때 예수를 알아 뵈온 제자들
6. 요한 6,1-15 사람들에게 빵을 나누어주라 명하신 예수
7. 요한 6,24-35 내게 오는 사람은 배고프지 않으리라
8. 요한 6,41-51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빵
9. 요한 6,51-58 참 양식과 참 음료
10. 요한 19, 31-37 심장에서 흘러나온 피와 물
11. 요한 21,1-14 빵을 받아 나누어주신 예수
십자가의 길
정의 및 유래
“예수께서는 마침내 그들의 손에 넘어가 몸소 십자가를 지시고 히브리말로 골로타라는 곳으로 향하셨다.”(요한 19,16-17)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래, 가톨릭 교회 안에서 다양하게 행해지던 신심행사들의 열기가 식어 가는 가운데에도 세계적으로 비교적 열심히 행해지는 신심행사 가운데 하나가 바로 ‘십자가의 길’(Via Crucis vel Via Dolorosa)이다. 이는 세상의 구원을 위해 기꺼이 사람의 형상을 취하신 그리스도,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형상이시며, 만물을 창조하시고 모든 것의 시작이요 마침이신 그리스도”(골로 1,5-19)께서 “굳이 하느님과 동등한 존재가 되려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자신을 다 내어놓고 종의 신분을 취하셔서, 죽기까지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필립 2,6-8)보여주신 인간에 대한 지극한 사랑의 길, 고난의 길, 죽음의 길을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고 걸으신 길을 따라 걸으며 바치는 기도이다. 이 십자가의 길은 초기 교회시대에 예루살렘을 순례하던 순례자들이 실제로 빌라도 관저에서 골로타 산까지의 길을 걸으면서 기도 드렸던 데에서 유래한다. 이 기도는 특히 프란치스코 수도회에 의해 널리 전파되었고, 1731년 교황 끌레멘스(Clemens)12세는 모든 성당에 십자가의 길을 설립하는 것을 허용하였고, 각 처의 숫자도 14처로 고정시켰다.12)
교회의 가르침
19세기에 들어서면서 세계로 퍼져나간 십자가의 길은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 자신을 버리고 매일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루가 9,23)고 하신 예수의 수난과 그분이 당하셨던 고통의 깊이를 묵상함으로써 자신의 위치와 생활을 반성하고, 예수의 수난에 참여하여 그분과 일치하려는 자세를 키우기 위한 기도이다. 이 수난의 묵상은 자기만을 위해서 뿐 아니라 사랑의 마음으로 기꺼이 고통의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웃사랑을 생각하며 외적으로는 희생을 갖추어야 한다. 특별히 사순절 동안에 “만민에게 베풀어진 구원”(루가 2,31)이신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경건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맞도록 준비시키며, 특히 제2의 그리스도(Alter Christus)인 성직자들의 성화와 죄인들의 개과천선을 은혜로이 허락하시도록 간구 하는 기도이다.
우리도 무덤 속에 죽지 않고 잠자고 있다가
알렐루야 읊을 저 날에는 당신처럼
무덤 문을 박차며 얼른 일어나게 하소서.
하지만 주여,
당신이 지고 올라오신 길을
당신이 올라오실 때처럼
우리 성모님은 내려가셨답니다.
십자가의 길, 이규철, 한국천주교 중앙협의회, 서울 1980.
십자가의 길, 이정운, 가톨릭 출판사, 서울 1987.
십자가의 길, 분도출판사 편집부 편, 왜관 1981 (분도소책 No. 8)
십자가의 길, 성바오로 여자 수도회 편, 서울 1981.
십자가의 길, 奧村一郞 저, 박병해 역, 성바오로 출판사, 서울, 1978.
정의의 길 십자가의 길, Leonard Boff 저, 이현주 옮김, 종로서적, 서울, 1986.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우표로 엮은 십자가의 길), 최익철, 도서출판 오늘의 말씀, 서울, 1988(3Ed)
성모의 밤
정의 및 유래
성모 마리아를 특별히 공경하는 달인 5월을 교회는 성모 성월로 정하여 신자들로 하여금 자기 자신을 성모께 봉헌하고 성모의 모범을 따라 특별한 전구와 은총을 간구 하게 함으로써 성모께 대한 신심을 실천하게 하는 일환으로 각 교구별 혹은 본당별로 ‘성모의 밤’을 거행하게 하였다.
교회의 성모신심
“교회는 만물이 활기에 차 제 모습을 드러내는 5월을 성모 성월로 정하고 성모 마리아를 공경한다. ‘하와를 통하여 죽음이 왔지만 마리아를 통하여 생명’이 왔기에 성모 마리아는 ‘산 이들의 어머니’이시기 때문이다.”13)
<교회에 관한 교의헌장>8장 66항을 보면, “하느님의 은총을 힘입어 성자 다음으로 모든 천사와 사람들 위에 들어 높임을 받으신 마리아는 그리스도의 신비에 참여하신 지극히 거룩한 천주의 모친으로서, 교회의 특별한 예식으로 공경 받으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라고 가르치신다. 에페소 공의회 이후, 하느님 백성의 마리아 공경은 존경과 사랑과 기도와 모방에 있어서 놀라운 정도로 발전하였다. 교회 안에 언제나 있었던 이 같은 마리아 공경은 비록 온전히 독특한 것이기는 하지만 혈육을 취하신 성자 에수 그리스도께서 성부와 성신과 함께 받으시는 흠숭과는 본질적으로 구별되는 것이며, 오히려 성모 마리아께의 공경의 표현은 성 삼위께 드리는 흠숭을 더욱 진실 되고 참되게 하는 촉매제가 된다고 하겠다.
성모 마리아는 하느님의 인류 구원계획에 자유롭게 동의하시어 구원사업의 협조자가 되시고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가 되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예수께서는 십자가에서 우리와 당신 어머니를 자녀와 어머니의 관계로 맺어주심으로써 마리아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어머니요 나아가 교회의 어머니가 되셨다. 그러므로 가톨릭 교회의 믿음 안에서의 마리아는 모든 인류를 위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그녀는 모든 인류의 어머니, 구세주의 어머니이시다. 그녀는 모든 인류의 아버지에게서 선택된 ‘그여인’이시다. 그녀는 모든 인간이 지극히 거룩하고 나누어지지 않는 삼위일체의 영광을 위한, 그리스도 안에서의 하느님의 한 백성이 되게 하는 목적 실현을 자유로이 분담하기 위해서 선택되신 ‘우리의 어
머니’이신 것이다.
성모의 밤
* 성모의 밤 행사의 예
1. 시작 전 해설
2. 시작 성가: 244
3. 취지의 말씀
4. 본 기 도
5. 말씀의 전례
1) 독 서 사행 1,12-14
2) 응답성가: 239
3) 복 음: (루가 1,46-55)
4) 강 론
5) 묵 상: (5-10분 정도)
6. 촛불 및 꽃 봉헌
7. 성모님께 드리는
8. 성모 성심 봉헌문
9. 성 가
10. 묵주기도(영광의 신비)
11. 강 복
12. 마침성가: 236
취지의 말씀
친애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오월은 계절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하여 계절의 여왕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이 좋은 계절을 성모의 성월로 지내고 있으며, 오늘은 오월을 마무리하면서 우리의 기도와 정성을 성모님께 드리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성모님께서는 성부께 순명하셔서 인류의 어두움을 헤쳐낼 빛을 탄생시키셨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만연하는 어두움을 지켜보고 있으며, 또한 이를 헤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비인간적인 현실과 온갖 부조리 속에 살고 있는 우리는 이 어두움을 바로 보고 헤쳐나가야 하겠습니다. 바로 이 어두움이 우리의 생활 터전이며 또한 우리의 선교지역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성부의 뜻에 대한 성모의 순명처럼 우리도 세상의 빛이신 주님의 뜻에 순명하며, 그 역할을 하기 위한 준비로써 이 밤을 성모님께 봉헌하며 성모님께 대한 감사와 어두움을 헤쳐나갈 굳센 마음의 준비를 갖기 위한 지향으로 성모의 밤을 지내도록 합시다.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천주여, 주는 원죄 없이 모체에 잉태하신 동정녀이며 주의 아들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의 영혼과 육신을 천주의 영광으로 들어 높이셨나이다. 간절히 비오니, 우리의 생각이 항상 천상의 것들에 향하게 하시어 우리가 성모님의 영광에 참여할 합당한 품위를 갖추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예수 성탄 자정 미사
준비물
* 제의실: 제의일체(백색), 행렬용 촛대 2개, 향로, 향합, Sanctus 촛대 2개, 구유 안치식에 필요한 성상들
* 주수상: 성작 및 성합 일체, 주수병, 물, 물수건, 종, 복음용 촛대 2개
* 성당 안의 적당한 자리에 크리스마스 트리와 기타의 장식들 그리고 구유를 준비한다.
* 독경대: 손전등
복사
* 시종복사1,2 . 향로복사. 향합복사. 성상 수에 맞는 성상복사들. 초 복사 1,2
예절
1. 예수 성탄 전 말씀의 전례(참회예절)
=주례자가 제의를 다 입으면 시종 1,2는 초를 들지 않고 행렬하여 제단으로 간다. 성당 안의 불은 모두 꺼져 있다. 입당 전에 제대에 두 개의 촛불만 켜 놓는다.
* 입당 전 해설
오늘 우리는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며 즐거워합니다. 한 처음 천지가 창조되기 전부터 하느님과 함께 계신 아드님께서 인간 역사의 시간 속에 사람이 되어 오셨음을 경축합니다. 교회에서 오늘 거행되는 전례는 하느님의 아들이 스스로 우리 가운데 오시어 살으심으로써 아버지의 사랑과 영광을 드러내셨음을 기념하며 다시 새롭게 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 순간부터 인간이 그전과는 달라지게 되었다는 진리를 깊이 묵상하게 합니다.
“우리 구세주 그리스도 오늘 탄생하셨습니다.”
취지의 말씀
친애하는 교형 자매 여러분, 우리는 손꼽아 기다리던 예수 성탄 대 축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성탄 자정 미사를 앞둔 이 시간, 우리는 마음과 몸을 가다듬어 탄생하시는 구세주를 우리 마음에 모셔들입시다. 보다 뜻 있고 보다 성스러운 성탄이 되도록 정성껏 준비하여 탄생하시는 아기 예수님께 많은 은총을 받을 수 있도록 간구 합시다.
ㆍ 참 회
ㆍ 자비를 구함
ㆍ 본 기 도
ㆍ 제1 독 서
ㆍ 응 송
ㆍ 제2 독 서
ㆍ 알 렐 루 야
= 알렐루야를 하면 시종 1,2는 독경대 양옆에 서고 시종 1은 손전등을 들어 주례자가 복음을 읽는 것을 돕는다.
ㆍ 복 음
ㆍ 묵 상
* 묵상기도 예문
고요한 이 시간, 우리는 당신 앞에 머리 숙여 기도합니다. 주여! 나를 사랑하시니 당신께 감사드리나이다.(잠시 침묵) 우리가 주님께로 가는 길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이 따른다는 것을... 우리를 유혹하는 마귀와 헛된 쾌락을 제공하는 이 세상. 감각적 향락과 이웃 사람을 잊어버리게 하는 이기심을 당신은 너무나 잘 알고 계십니다. 그러기에 주여! 우리는 두 손이 저려오도록 손 모아 기도합니다. 우리의 모든 허물과 죄를 용서하소서.
당신이 이 세상에 태어나셔도 당신께 드릴 예물이 없습니다. 당신께 보여드릴 아무런 자랑거리가 없습니다. 당신이 이 세상에 태어나셔도... 당신을 맞아들일 자리가 없습니다. 당신을 모셔들일 마음이 부족합니다. 오직 메마르고 상처투성이인 내 영혼이옵니다.(잠시묵상)
부디, 받아주소서! 이 몸과 마음을...있는 그대로 송두리채 바치옵니다.(잠시묵상)
당신은 오늘도 우리의 냉대 속에 탄생하십니다. 우리들의 무관심 속에 탄생하십니다. 가난한 마음과 그른 것을 감싸주시는 주님! 우리들 마음에 탄생하소서. 주여! 이전의 나의 모든 허물을 기억하지 마소서.
나는 당신께 드릴 것이 없나이다. 오시어 나의 모든 것을 받으시고 감싸주소서. 우리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주여! 받아주소서. 이 몸과 마음을. 있는 그대로 온전히 바치나이다.”
“아멘”
= 신자들의 침묵 중에 계속 묵상하고 주례자는 구유 안치식을 위해 제의실이나 혹은 준비된 자리로 간 다. 복사들도 주례자와 함께 퇴장하여 행렬 준비를 한다.
2. 구유 안치식
= 제대에 초 6개를 켜서 놓는다.
= 보통 미사의 행렬 때와 같이 향을 피워서 앞세우고 초 1,2 . 시종 1,2 그 뒤에 성상을 든 복사들이 뒤 따르며 제일 뒤에 주례자가 아기 예수 상을 들고 행렬한다.
= 이때 신자들은 적당한 성가를 부르며 행렬을 바라본다.
= 행렬이 구유에 도착하면 초 1,2는 구유의 양편에 갈라서고, 성상을 든 복사들은 도착하는 대로 성상 을 정해진 자리에 놓고 초복사의 양옆에 선다.
주례자가 아기 예수를 안치함과 동시에 성당 안의 모든 불을 켠다. 아기 예수를 안치한 주례자는 이어서 분향한다.
ㆍ 사제의 기도
기도합시다. 이 거룩한 밤이 깊어 온 누리가 평화로이 잠들 때 전능하신 말씀이 하늘의 옥좌에서 내려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천상 아기로 태어나셨습니다. 비오니 우리로 하여금 아기 예수의 은총과 평화를 받기에 합당한 자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 사제의 기도가 끝나면 주례자와 복사들은 제의실로, 퇴장 하든가 아니면 정해진 자리에 앉는다.
ㆍ 구유 경배
= 구유경배가 끝날 무렵 향 1,2는 주례자 앞에서 향을 피워 향로를 주례자에게 준다.(“대축일 장엄미사 P 37”참조) 제대와 구유에 분향한다. 구유경배가 끝나면 대영광송으로 미사를 계속한다.
ㆍ 대영광송
ㆍ 본 기 도
3. 말씀의 전례
ㆍ 제 1 독 서
ㆍ 응 송
ㆍ 제 2 독 서
ㆍ 알렐 루야
= “알렐루야”때의 초 1,2와 향1,2의 에절은 “주교집전 대축일 장엄미사 P 38,39” 참조
ㆍ 복 음
= 복음 봉독 후의 초 1,2와 향 1,2의 예절은 “주교집전 대축일 장엄미사 p 39” 참조
ㆍ 강 론
ㆍ 신앙 고백
ㆍ 신자들의 기도
4. 성찬의 전례
= 복사예절은 “주교집전 대축일 장엄미사 P 40” 참조
= 단, 제대 분향 시에 구유도 함께 분향한다.
ㆍ 봉헌 기도
ㆍ 갑 사 송
= “거룩하시다”할 때, 향 예절은 “주교집전 대축일 장엄미사 P 40" 참조
5. 성 찬 식
ㆍ 주의 기도
ㆍ 평화의 인사
ㆍ 천주의 어린양
ㆍ 영 성 체
= 복사예절은 “주교집전 대축일 장엄미사 P 41” 참조
* 영성체 후 묵상
오늘 우리는 주님의 오심을 기뻐하고 경축합니다. 하느님 계시의 절정인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고 세례를 받은 그리스도교 신자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느님은 당신이 몸소 자신을 열어 알리시고, 마침내 사람이 되시기까지 하신 참 하느님이십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주여, 이천 여 년 전 옛사람들이 당신과 만났던 일이 오늘 우리들에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기뻐하며 온 세상 모든 백성이 함께 하느님을 찬양하게될 날을 고대하며 경축하나이다.
ㆍ 영성체 후 기도
6. 폐회식
= 복사에절은 “주교집전 대축일 장엄미사 P 42"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