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비싼 이자

2006. 8. 11. 오전 7:27:25

글자

 세상에서 가장 비싼 이자 

 

학교도 못 나가며 열심히 일을 한 끝에 많던 빚을 거의 청산해 가던 양희은씨에게 엄마의 숨겨진 빚은 청천벽력 이었다. 또다시 시작된 돈 걱정과 엄마에 대한 원망으로 그녀의 얼굴은 날로 어두워졌고 부르는 노래도 슬픈 노래들뿐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를 만나러 카페로 찾아온 친구가 우연히 외국인 신부님들과 합석하게 되었다. 한국어에 능통한 한 신부가 미스 양의 얼굴이 왜 저렇게 어둡냐고 묻자 친구는 그녀의 사정을 다 털어 놓았고, 신부님들은 그녀를 돕고 싶다고 했다.

 

 친구가 이 소식을 그녀에게 전하자 그녀는 한마디로 딱 잘라 거절해 버렸다. 아무리 돈이 궁하다 해도 처음 보는 손님한테서 돈을 빌리고 싶지 않다는 것이었다. 

 

이번 달 이자를 주고 나면 다음 달 이자 걱정을 하기에 바쁜, 도무지 끝이 보일 것 같지 않는 돈과의 싸움이 계속되었다. 보다 못한 친구가 신부님과 약속을 잡아 놓았다고 등을 떠밀었고 그녀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신부님을 찾아갔다. 

 

무안해 하는 그녀에게 신부님은 돈을 건네주며 말했다.

 

"이건 내 돈이 아닙니다. 여러 신부들이 모은 거에요. 우리는 이 돈을 무기한으로 미스 양에게 빌려주겠습니다. 아무 때라도 형편 될 때 갚으세요."

 

그녀는 달리 뭐라 할 말이 없어 그냥 고맙다는 말만 하고 돌아서는데 신부님이 다시 그녀를 불러 세웠다.

 

"잠깐 미스 양, 우리도 이자를 받아야겠어요." 그녀는 이자라는 소리에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다. 

 

"저희들이 받고 싶은 첫 번째 이자는 미스 양의 웃음 이예요. 그리고 두 번째 이자는 이 다음에라도 지금 미스 양과 같은 처지의 젊은이를 만나게 되면 꼭 도와주길 바래요. 이 두 가지가 우리가 받으려는 이자입니다."

그녀는 울 수도 웃을 수도 없었다. 단지 눈물만 핑 돌 뿐이었다.  

               - 좋은생각(www.positive.co.kr) 매거진 중에서 -

 

우리가 생활을 하다 보면은 가끔 다른 사람에게 신세를 지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쉽게 망각하게 되는 때가 많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신세를 졌다는 것은 다시 말해 빚을 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은인이 항상 옆에 있으면 살아가면서 보은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 사람이 이미 하느님 곁으로 떠났다던가 멀리 이사를 가 만나기가 힘든 상황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신부님께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미스 양에게 도움을 주면서 말씀하신 "저희들이 받고 싶은 첫 번째 이자는 미스 양의 웃음 이예요. 그리고 두 번째 이자는 이 다음에라도 지금 미스 양과 같은 처지의 젊은이를 만나게 되면 꼭 도와주길 바래요. 이 두 가지가 우리가 받으려는 이자입니다."라고 하신 말씀 중 “두 번째 이자는 이 다음에라도 지금 미스 양과 같은 처지의 젊은이를 만나게 되면 꼭 도와주길 바래요” 라고 부탁하신 이 말씀은 항상 우리 가슴에 담고 살아가야 할 덕목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세상과 이웃에 많은 은혜를 받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연으로부터 받는 은혜와 이웃에게 받는 은혜는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자연으로부터 받은 은혜는 자연을 보호 함으로서, 이웃으로부터 받은 은혜는 이웃을 진심으로 내 몸처럼 사랑하고, 어려운 이들을 도와 주는 것이 내가 받은 은혜에 대한 보은의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금년 8월은 유난히 무더운 여름인 것 같습니다. 이 여름을 이기는 방법은 레지오 단원으로서 성모님의 자녀 됨을 자랑으로 생각할 수 있는 일을 한가지라도 실천해 보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남은 여름 단원 여러분과 가정에 평화를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꾸리아 단장>

댓글 2

  • 2007년 9월 1일 오후 7:00

    저는 단장님이 누구시지는 모르지만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첫째는 글씨가 크니까 잃기에눈이 편안해서좋고저해주는 글마다마음으로간직하고실천하고픈마음의유혹를 느깁니다단장님사진으로뵙고싶네요단장님 가정에평화를 빕니다

  • 2008년 9월 8일 오전 12:34

    좋은자료 묵상 잘 하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