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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털파카를 입고 다니니까 춥기는 춥죠?
아님 제가 몸이 부실해져서 그런지 모르지만 햇살은 따뜻한데
바람은 차가워서 목을 휘휘 감고 돌아다니니까요~~
예전에는 멋 부리느라 쌀쌀해도 칼 바람이 내 목을 콕콕 찔러도
아닌척 하고 다녔지만 지금은
감기들면 나 고생하고 병원다니느라 돈이드니....
예전보다는 훨씬 더 생활인이 되어 있다는 증거이겠죠?^^
항상 동네 한바퀴를 돌 때에 제 옆에는 우리집 강아지 벤지와 함께 합니다.
이 녀석 아침마다 제가 "나갈까" 하고 물어보면" 엉덩이를 흔들고, 꼬리를 살랑살랑
눈을 똥그랗게 뜨고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빨리 나가자고~ 그리고
이내 제가 게으름을 피면 잽싸게 문앞으로 뛰어가 현관에 서 있으면서
제게 아부를 합니다.
다리도 길고 예쁘게 잘 생긴 벤지~~
이 나무는 작은 사과가 열렸던걸로 기억합니다.
새순이 많이 자랐네요.
곧 활짝 기지개를 피고 나를 보세요~~ 할거예요.
해마다 봄을 느끼는게 참으로 남다르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만 그런가요?
겨우내 삭막했던 잿빛에서 녹색으로 차츰차츰 변해가는 자연을
생명의 신비!
창조주의 조화로움!
자연!
파란 하늘!
파릇파릇한 봄의 생명
숨소리~~
들리세요?
짓 밟혀지는 잡초이지만 끈질긴 강인함
이제 모든것은 활기가 넘칩니다.
땅의 기운이 온 누리에 퍼져 이쪽, 저쪽에서
아이들에게, 젊은이들에게, 어른들에게도
에너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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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2008. 3. 28. 오후 9:52:41
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