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기다리던 순간은 꽹과리 소리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소란이나 몽니도 전혀 우리의 기쁨을 억누르지 못했습니다.
기공식이라는 형식안에서 함께 나눌 수 있는 것이 정말 많았던 것 같은 하루였습니다.
오랜만에 뵙는 오 신부님, 최 모이세 신부님 정말 반가웠고요,
꼭 잔칫집분위기 같았습니다.
저는 확실히 보질 못했는데, 해무리가 우리를 축복하듯이 왔다 갔다면서요!
첫 삽질이 시작되었으니 머지않아 꼭 하느님의 성전이 지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성전이 완성되는 날, 우리는 성전건축을 위해서 기도해 주신 많은 분들을 떠올릴 것입니다.
금천구청에 항의 방문, 뜨거웠던 그 해 여름
서명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시흥동, 독산동 이웃본당의 신부님과 많은 교우들,
기공식에 함께 기뻐해 준 시흥동 신자들, 그외 많은 분들의 사랑을 저희는 잊지 못할 것입니다.
아니, 잊지 말아야겠죠!
새롭게 지어지는 우리 성당에는 더욱더 많은 사랑이 넘치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이 마당에서 환히 웃으시며 우리를 반겨주실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