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야기를 들을 때면 입 안에 모이던 침을 꼴깍 삼키던 때가 있었습니다..
경험하지 못한 미지의 세계였고, 경험해야 하는 일이었기에..
사랑이야기를 들을 때면 이젠 침이 모이는 것이 아니라..
걱정을 앞세우는 경우가 있는 것을 보면 그 경험이 제 싱싱함을 먹은 것이겠지요..
한 세상 살면서 불같은 사랑 속에 묻히길 갈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은..
그 사랑이란 미지의 세계를 경험하지 못했다는 아쉬움과 현실의 벽에서 느끼는 허무함이겠죠..
무릇 삶이 완전할 수 없고, 그럴 수도 없다는 것을 알아가도..
내 마음 틈바구니에서 자라는 그 미련이 자꾸자꾸 커보이는 것은 이미 쌓아올린 시간의 벽돌을..
다시 쌓을 수 없기에 생기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사랑이야기를 들으면 내 미련을 뒤에 숨기고..
걱정이란 얼굴로 포장하기도 하고, 부러움 속에 있으면서도 내 미련을 돌아보는 것이 사랑이야기라 생각합니다..
사랑이야기 속에 그동안의 세월을 뒤로 하고 처음처럼 항상 떨리는 마음과 손길 계속 간직하는 2010년이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