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예수님!!
산다는 것이 허무해지곤 하면 바람을 불러봅니다..
어느 것에도 구속되지 않는 자유로운 여행을 상상하며..
가고픈 곳도 많고, 보고픈 것도 많은 일상이어서 그런지..
무거운 마음 걱정돼 바람 위에 바람을 또 쌓았습니다..
그냥 가버리면 될 것을..
돌아올 걱정 한 보따리 풀어 놓으니 바람이 무게를 감당하지 못합니다..
칸칸이 쌓인 바람도 제각각 갈 길이 달라..
흩어져버린 뒤에야 때늦은 후회를 합니다..
흩어진 바람에게 부탁을 또 합니다..
이번엔 내가 아닌 가벼운 것을 태워 달라고..
사는 동안 내가 품었던 기도 실어 보내달라고..
바람은 자유로움 자체라 목적지가 있을 수 없다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그냥 부탁을 합니다..
바다 건너 어딘가에 내려놓으면 되는 내 인연의 끈은..
그 사람의 그림자 따라 가게 될 것이라고..
낮이나 밤이나 그 그림자 따라 향해 갈 것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