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23일 부활 제5주간 월요일-요한 14,21-26

2011. 5. 23. 오전 7: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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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23일 부활 제5주간 월요일

제1독서 사도행전 14,5-18

그 무렵 이코니온에서는 5 다른 민족 사람들과 유다인들이 저희 지도자들과 더불어 사도들을 괴롭히고 또 돌을 던져 죽이려고 하였다. 6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그 일을 알아채고 리카오니아 지방의 도시 리스트라와 데르베와 그 근방으로 피해 갔다. 7 그들은 거기에서도 복음을 전하였다.
8 리스트라에는 두 발을 쓰지 못하는 사람이 하나 있었는데, 그는 앉은뱅이로 태어나 한 번도 걸어 본 적이 없었다. 9 그가 바오로의 설교를 듣고 있었는데, 그를 유심히 바라본 바오로가 그에게 구원받을 만한 믿음이 있음을 알고, 10 “두 발로 똑바로 일어서시오.” 하고 큰 소리로 말하였다. 그러자 그가 벌떡 일어나 걷기 시작하였다.
11 군중은 바오로가 한 일을 보고 리카오니아 말로 목소리를 높여, “신들이 사람 모습을 하고 우리에게 내려오셨다.” 하고 말하였다. 12 그들은 바르나바를 제우스라 부르고 바오로를 헤르메스라 불렀는데, 바오로가 주로 말하였기 때문이다. 13 도시 앞에 있는 제우스 신전의 사제는 황소 몇 마리와 화환을 문으로 가지고 와서, 군중과 함께 제물을 바치려고 하였다.
14 바르나바와 바오로 두 사도는 그 말을 듣고서 자기들의 옷을 찢고 군중 속으로 뛰어들어 소리를 지르며 15 말하였다.
“여러분, 왜 이런 짓을 하십니까? 우리도 여러분과 똑같은 사람입니다. 우리는 다만 여러분에게 복음을 전할 따름입니다. 여러분이 이런 헛된 것들을 버리고 하늘과 땅과 바다와 또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드신 살아 계신 하느님께로 돌아서게 하려는 것입니다. 16 지난날에는 하느님께서 다른 모든 민족들이 제 길을 가도록 내버려 두셨습니다. 17 그러면서도 좋은 일을 해 주셨으니, 당신 자신을 드러내 보이지 않으신 것은 아닙니다. 곧 하늘에서 비와 열매 맺는 절기를 내려 주시고 여러분을 양식으로, 여러분의 마음을 기쁨으로 채워 주셨습니다.”
18 그들은 이렇게 말하면서 군중이 자기들에게 제물을 바치지 못하도록 겨우 말렸다.


복음 요한 14,21-2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1 “내 계명을 받아 지키는 이야말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그를 사랑하고 그에게 나 자신을 드러내 보일 것이다.”
22 이스카리옷이 아닌 다른 유다가 예수님께, “주님, 저희에게는 주님 자신을 드러내시고 세상에는 드러내지 않으시겠다니 무슨 까닭입니까?” 하자, 23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그러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그에게 가서 그와 함께 살 것이다. 24 그러나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내 말을 지키지 않는다. 너희가 듣는 말은 내 말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다.
25 나는 너희와 함께 있는 동안에 이것들을 이야기하였다. 26 보호자,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다.”



야구에서 투수가 공을 던지면 마운드에서 홈플레이트까지 0.35초가 걸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타자가 투수의 공을 보고서 방망이를 휘두르는 시간은 약 0.25초랍니다. 그렇다면 투수의 공을 보고서 스트라잌 또는 볼을 구별할 수 있는 시간은 몇 초일까요? 그렇습니다. 타자는 약 0.1초 사이에 방망이를 휘둘러야 할지 말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이 0.1초의 판단을 제대로 하는 타자는 우수한 타자라 평가받을 것이며, 그에 반해 0.1초의 판단을 제대로 내리지 못하는 선수는 후보가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렇게 빠른 판단으로 승패가 갈려지는 경우를 보면서, 우리의 판단 하나 하나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그리고 얼마나 빠른 판단을 해야 하는 지를 깨닫게 됩니다. 어느 책에서 본 경영학자인 짐 콜린스 박사의 말이 기억납니다.

“유능한 경영자는 결정이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도 결코 뒤로 미루지 않는다. 10개의 실패 가운데 8개는 판단을 잘못해서가 아니라 제때 결정을 못 내렸기 때문이다.”

과도한 조심, 즉 의사결정을 내리는데 두려움을 느꼈기 때문에 실패했다는 것입니다. 우리 신앙인 역시 이러한 판단과 선택이 필요합니다. 바로 주님의 일에 대해서는 곧바로 선택할 수 있는 빠른 판단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일을 제때에 하기 보다는 뒤로 미룰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이를 신중하다고 말해야 할까요? 아니면 게으르다고 말해야 할까요? 그보다는 나중에 시간이 충분히 있다는 잘못된 판단 때문이 아닐까요?

그래서 ‘나중에’라는 말을 참으로 많이 합니다.

‘나중에 신앙생활을 할 것입니다.’, ‘나중에 봉사할께요.’, ‘나중에 자선활동 해야지요.’, ‘나중에 기도생활도 철저히 해야지요.’ 등등....

이렇게 계속해서 ‘나중에’를 외치면, 먼훗날 주님 앞에 나아갔을 때 주님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을까요?

“나중에 보자.”

예수님께서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그러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그에게 가서 그와 함께 살 것이다.”라고 오늘 복음을 통해 말씀해 주십니다. 즉, 지금 당장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말씀을 지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성공한 사람과 평범한 사람의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성공한 사람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한 사람이고, 평범한 사람은 할 수 없는 일만 바라보고 있는 사람이 아닐까요? 그렇다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을 지금 당장 하는 것이야 말로 이 세상에서 진정으로 성공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그냥 평범한 삶만을 추구하며 사시겠습니까?


실패했다는 것은 크게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도전하지 못한 비겁함은 더 큰 치욕이다.(로버트 H. 슐러)



행복의 음료

후배 사제관 냉장고에서 발견한 행복의 음료

어제 성소후원회 모집을 위한 미사를 갔다가 사제관 냉장고에서 재미있는 음료수 한 병을 보게 되었습니다.

“행복의 음료.”

효능이 적혀 있네요. ‘효능은 언제나 행복하고 즐겁게 하루를 보낼 수 있음.’이라고 합니다.

글씨를 보았을 때, 아마도 본당의 어린이가 본당신부님께 준 것이 아닐까 싶더군요. 그러면서 정말로 이러한 음료수가 있다면 대박 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런데 이 음료수를 받은 신부님은 곧바로 효능을 보았을 것 같습니다. 아이의 마음을 먼저 보았기 때문이지요.

행복의 음료는 정성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역시 나의 이웃에게 행복의 음료를 전달해줄 수 있고, 그 전달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세상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될 것입니다.

행복의 음료를 많이 만들어 내는 오늘이 되세요.

댓글 1

  • 2011년 5월 23일 오후 9:41

    행복의 소리... 바로 우리가 성가 부르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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