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2013. 9. 17. 오전 9: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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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순입니다.

오늘이 17일 내일이면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군요.

진짜 생일도 바로 코 앞이고 나이만 먹어갑니다.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 어떤 것을 이루고 싶다 뭐 이런 것들이

머리를 꽉 채웠던 시간들은 이제 어디로 갔는지 모르고

하루하루 삶에 치여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계획적이고 어떤 것에 꽂혀 살아야 진짜 살아가는 것이라 믿었던

시간들이 쌓여서 지금의 제가 되었겠지만 옆에 있는 사람들이

아프고 고통 받으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것을 보면서 저도 덩달아

뒤를 돌아보고 앞을 쳐다보게 됩니다.


나이들면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정답일까..

우리 인생에 정답이 어디 있겠습니까마는 그래도 나 자신에게 최선인

것이 무엇일까 하나씩 정리하게 되네요.

나이 들면 별거 아닌 계단도 오르내리기 힘들고 먹고 사는 단순한 것도

버거워집니다. 팽팽하게 살다 한번에 끊어지는 기타줄처럼 놓아버리고

싶은 인생..


사랑한다는 말처럼 입에서 다르고, 머리에서 다른 것과

같은 이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는 아침입니다.




댓글 1

  • 2013년 9월 18일 오후 9:03

    놓아버리고 싶은 삶의 끈...놓아야만 하는 끈...

│ 이 │이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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