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노래..

2012. 4. 9. 오전 11: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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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 행사에 녹초가 된 어제 저녁 일찍 잠이 든 탓에 새벽부터 깼더랬습니다.

                    어슴푸레 뜬 눈을 억지로 감아보려 노력했지만 그럴 수가 없어 일어나 사제관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문제가 된 것들을 손을 보고 Surry Hills에 있는 화원으로 가 커피를 마시고..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꽃들이 이야기 하는 가을을 들으려 귀를 귀울인 하루..
 


                    삶이 어떻게 흘러가든 온전히 나의 책임임을 말하더군요..

                    꽃들이 말하는 가을과 제가 느끼는 가을.. 같은 부분과 같지 않았던 부분에 공감하며..
 


                    주어진 이 행복을 낼름 받아들인 짧지만 긴 여운을 남긴 시간을..

                    폰으로나마 남겼습니다. 매년 이 시간이 되면 꽃들이 부르는 노래 소리..
 


                    들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들으려 노력해야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들리고 있는 사람도 있는 것이 우리 인생입니다..
 


                    무언가에 얽매여 어찌 흘러가고 있는지도 모르게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상실감을 주체 못하는 어리석음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 우리네 삶은 아닌지..
 


                    돌아보는 하루입니다. 저들이 노래하는 가을에 담긴 삶의 의미..

                    거창한 것은 하나도 없지만 틀린 것도 하나도 없습니다..
 

 
                    단지 오늘이 그날이며 날씨는 제 마음처럼 지랄같이 변덕스럽지만 가을이라는 것..

                    차분하고 평화스럽게 즐기는 부활 연휴라는 것..

댓글 4

  • 2012년 4월 9일 오전 11:42

    방장님 고마워요. 부탁한 것 빨리 손 봐주셔서...연휴의 즐거움을 만끽하기를 바랍니다.

  • 2012년 4월 9일 오후 6:04

    우리 멋진 시인, 재주꾼, 자유인... 방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하시기를...

  • 2012년 4월 13일 오후 8:03

  • 2012년 4월 14일 오후 3:32

│ 이 │이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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