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것,죽는것.

2009. 8. 2. 오후 5:42:41

글자
    
     찬미 예수님.
 
     먼저 먼길에도 불구하고 문상을 와주신 회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많은 기도속에서 하느님의 품에 안기실 것을 생각하며 슬픔중에서도 많은 위로를 받았기에 
     벌써 천국에 가 계실것을 믿고있읍니다.
 
    목요일 오후 그레고리오 병문안을 간 저는 황당한 암수술 소리에 강한 충격과 어떤 말로 위로를      
    해야할지 대략난감 이었읍니다.
    건강한 중년남자의 모델처럼 너무도 멋스러웠던 그가 환자복을 입고 누워 있을줄이야,
    그래도 일찍 발견하고 빠른 수술과 처치로 좋은 결과가 나올수 있다니 그래도 불행중 다행,
    환자의 상태도 씩씩하고 밝아서 부담없이 얘기하고 나니 마음도 훨 가벼웠읍니다.
    물론 환자 본인의 아픔이나 고통,그리고 불안한 마음이야 얼마나 힘들겠냐만 본인의 의지와
    주님께 의탁하려는 자세가 이미 주님께서는 희망의은총을 주고 있구나 하고 저는 보았읍니다.
    우리가 정말 무엇을 위해 살고있는지,어떻게 살아야 잘 살고있는지 내일은 어떨지 많은 걱정과
    근심속에서 매일을 보내고 있지만 정작 자신의 정신을 채우는 내몸은 어떨지,잊고 살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날 늦은밤 장모님이 입원한 병원에서의 임종하라는 다급한 호출,
    11시 도착하니 머리맡에 표시된 계기판은 아주 미약한 그래프를 보이고 환자의 안색은 창백,
    이미 생을 마감하는 순간이 되었음을 느끼게 하였읍니다.
    그러나 인간의 정신력의 한계는 어디까지인지,아니면 자식을 보고싶은 애절함인지,자식들의 손길을
    느끼셨는지 10분후에 평안한 모습으로 영면을 하셨읍니다.
    오랜 투병속에서 지치신 육신을 벗어버리고 자유로운 영혼으로 주님 나라에 가시는 모습이 또한
    슬픔속에서 기쁨을 찬송과 감사의 은총을 드릴수 있었읍니다.
    이제 죽은사람의 몫은 세상에는 없지만 남아있는 저희 가족들은 그분이 세상에 남기시고  떠나간
    모든것들을 추억하며 시간의 흐름속에 희미해져 가겠지요.
    하지만 죽음과 탄생이 끊이지 않는 인연속에서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하늘 나라를 생각하며
    남겨질 내 조그만 흔적을 우리 모두 기억 할수 있도록 각자가 열심히 살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리며 그레고리오의 빠른 쾌유를 위해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댓글 5

  • 2009년 8월 2일 오후 8:51

    깊이 위로 말씀 드립니다. 조용히 묵상하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 2009년 8월 2일 오후 9:1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주님 나라에서 편안히 영면하셨을 겁니다.

  • 2009년 8월 2일 오후 9:51

    지금 카페를 들렸다가 인지하였읍니다. 지금은 기도하면서 고인을 위한 기도 밖에 없네요. 송구스럽습니다. 요한회장님 정말로 죄송하네요.

  • 2009년 8월 3일 오후 12:0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가족 여러분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 2009년 8월 3일 오후 12:49

    삼가 고인의 명복과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시길 주님께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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