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련한 달림이를 위하여 기도를~~

2008. 3. 8. 오후 5:19:16

1
글자
 
 
3/8 토달에,
 
난 가련한 달림이 신세가 되었다.
달리기는 커녕.
걷기조차 힘에 겨웠다.
1Km  정도를 간신히 걸었다.
양 다리가 떨리고 허리조차 결렸다.
 
탄천변 뛰노는 야생 오리보다 못하였다,
온갖 상념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지난날 힘차게 달리던 나의 모습은 찿을 수 가 없었다.
 
언듯,.
내 자신이 가련하고 불쌍한 생각이 들었다.
건강에는 자신이 있다고 떠들어 대든 내가 아니었든가?
나이는 아무것도 아니고 숫자에 불과 하다고 궤변을 토했던 내가 아니었던가?
낡아빠진 육체를 가지고 오기를 부렸던 내가 미웠다.
 
지난 화요일 밤,
난생 처음으로 35Km를 뛰어 보았다.
철저하게 실패 하였다.
 
10Km를 남겨두고 주저앉고 말았다.
차가운 겨울밤에 온몸에 땀이 베어 오한이 들었다.
 
목이 말라 공중변소 수도꼭지에 입을 대고 그 차가운 물을 꿀꺽 꾹꺽 마셨다.
간식으로 먹은 치즈와 초크렛이 위속에서 반란을 일어켰다.
 
배가 출렁거릴 때마다 토하고 싶었다.
머리가 아프고 양 수족이 뻣뻣해지는 느낌이 었다.
간신히 집에 기어와서 뜨거운 물에 샤워를 하고 그냥 옷도 입지 않은체 잠이 들었다.
 
그 이튼날.
멀정하였다.
 
새벽 국선도 수련도하고 오후에는  신앙학교에도 갔다.
늦은시간에 골프연습도 잘 하였다.
그럼 그렇지 이 정도 가지고 내가 지칠소냐?
 
다음날.새벽..
온몸이 천근 같았고 재체기는 계속 되었다.
두통이 심하고 몸이 약간식 떨렸다.
새벽 수련을 포기하고 앓기 시작 하였다,
 
목구멍은 아프지않아 병원에는 가고 싶지 않았다.
몸살 이려니 생각했다
 
동마를 며칠 앞두고 몸에 이상이 생겼어니 걱정이 태산 같았다.
이 정도 상태면 출전을 포기 해야한다.
Full -Course를 뛴다는게 이렇게 어렵구나하는 공포감이 생겨났다.
아무나 할 수있는 시합이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 이틀 동안 모든 할일을 접어두고 계속 잠만 자면서 몸의 Condition을 조절 하였다
쉽사리 회복이 되지 않았다.
결코 나이 탓이고 몸은 이미 쇠퇴해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겸손하지 못하게 젊은 사람들과 똑같이 달려 보겠다고 앙달을 부렸던 나자신이 부끄러웠다.
아무것도 하기 싫었고 서글픈 생각에 인생의 허무 만이 나를 엄습 하였다.
 
그동안.
운동 열심히 해서 건강하다고 자부심을 가졌던 나 자신이 이토룩 쓰어질 줄이랴!
동마를 목전에 두고 점점 자신감이 없어지고 비굴한 생각만 할 줄이랴!
 
난,
오늘 토달에 안간힘을 다하여 얼굴이나 내 밀었다.
가련하고 설픈 오늘새벽 탄천길은 나를 다시 한번 " Re-Set " 시켜 놓고자 하였다.
힘차게 달려 들어오는 구마전사들이 한없이 부러웠다.
 
귀가길에 병원에 들려 주사 한대를 맞았다.
뜨거운 미역국에 밥 말아 먹었더니 온몸에 땀이 흘렸다,
약간 기분이 좋아 지는것 같았다.
 
그래.
동마는 기어서라도 완주 해야지!
귀신도 물리친다는 용감무쌍한 구마전사가 아닌가?
 
자애로우신 성모님께 청하오니 하루속히 저를 온전하게 해 주소서!
 
세상 모든일은 결코 무리해서는 아니 되겠다.
 " 過 猶 不 及 "이라 하지 않는가?
 
사랑하는 나의 구마전사들이여!
이번 동마에 성공적인 출전을 위하여 함께 기도해 주기를 바라오!
 
 추기: 기도해 주신 분들에게 3/11자 홈피에 별도로 감사의 인사말씀을 올려 놓았습니다.

댓글 11

  • 2008년 3월 8일 오후 6:14

    찬미 예수님 서고문님의 아픔을 치유해 주시고 훌훌 털고 건강만점이셨던 지난날의 모습이 돌아오셔서 동마에 우리 후배들을 이끌어 주시도록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빠른 쾌유를 바라며 몸조리 잘 하십시요.

  • 2008년 3월 8일 오후 6:46

    빠른 쾌유를 빕니다. 저도 완전히 망가졌던 사람입니다만, 서 고문님도 약간 오버했던게 아니었나 싶네요.성모님,서 고문님이 빨리 쾌차하셔서 후배들을 기쁘게 할 수 있게 해 주십시요.

  • 2008년 3월 8일 오후 9:46

    빠른 쾌유를 빕니다. 그리고 대회출전은 결코 무리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대회당일까지 컫디션조절 잘 하셔서 같이 달릴 수 있으면 더 없이 행복하겠지만요...

  • 2008년 3월 8일 오후 11:12

    서 고문님 구마동의 등불이십니다. 등불은 주변을 밝혀줄뿐 당신은 외로움 그 자체입니다...자신은 추운겨울 모임터를 밝혀주는 등불입니다. 컴컴한 밤에 등불이 꺼지면 암흑이 시작되지요... 몸관리 잘하시어 빠른 쾌유하시고 그저 저희의 앞길을 밝혀주는 등불로 자리하시고 무리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건강하고자 달리며 건강을 전하고자 달리는 구마동의 참뜻을 다시한번 되새겨 주시길...앞으로도 기회는 많이 있습니다...요셉형님을 사랑하는 그레고리가....

  • 2008년 3월 9일 오후 6:30

    곧 회복하심을 믿습니다. 서고문님께서 달리는 모습을 뒤따라가면서 다시한번 달리는 기쁨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충분한 휴식 취하시고 동마때 건강한 모습 볼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2008년 3월 10일 오후 12:17

    혹된 몸살인 것 같습니다. 자주 물드시고 포도당 주사를 맞으시면 회복하시는데 좋을 것 같습니다. 고문님 금일 12분께서 회원 등록을 하셨습니다. 주님 우리 구마동에 12분의 새로운 가족을 보내 해주셔 감사하나이다. 서고문님께서 빠른 시일 내 건강을 회복하시여 다음 주에는 새로운 회원들을 따뜻이 맞아 주실 수 있도록 이끌러 주시어 새로운 가족이 오래도록 주님 안에서 영육간의 건강을 이룰 수 있도록 있도록 이끌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 2008년 3월 10일 오후 1:50

    건강이 조속히 쾌유되기를 바랍니다 건겅하셔야죠 너무 무리하시지 말고 천천히 거리를 늘리시면 좋겠습니다

  • 2008년 3월 10일 오후 10:25

    항상 구마동 회원들을 위해 모범을 보여 주시느라 무리를 하신것 아닌가 싶습니다. 빠른 쾌유를 빌며 다음모임때는 예전의 건강한 모습으로 뵐수 있기를 기도 드리겠습니다.

  • 2008년 3월 11일 오후 7:22

    이제사 방문하여 요셉고문님의 심각함을 알았습니다 워낙 건강 체질이라 하루 지나면 괜찮을걸로 쉽게 생각했습니다죄송합니다 어떻게든 웬쑤 갚겠습니다. 3월 11일자 감사의 인사에 우리도 포함시켜 주소서

  • 2008년 3월 11일 오후 9:52

    힘들었지만 좋은 경험하셨습니다. 이번주 몸조리 잘 하시고 탄수화물 많이 섭취하시고, 당일 페이스 조절 잘하시면 완주하실 수 있습니다.화이팅!!아자!!서고문님이 완주 못하시면 누가 합니까??잠실종합운동장 트렉을 밟으실 나를 상상해보세요.뿌듯하실거예요.

  • 2008년 3월 11일 오후 10:09

    저를 위하여 기도 해 주신 고마운 형제,자매님들에게는 별도로 인사말씀을 올렸습니다.우리 서로 어려울때 기도로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한번 시도 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