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

2009. 6. 24. 오전 11: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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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자

 

詩/ 玉輪 구 순애

 

 

 

일상의 탈출을 꿈꾸며 초록의 품으로 달려가니

분주했던 나날들은 배낭에 채워지고

자아의 탈혼에서  비상하듯 깨어나네

 

나의 참은 침묵하고 파아란 하늘가로

혼합된 수채화의 자유가 펼쳐지니

사색하는 유월의 연가 하얗게 부서지네

 

 

시원한 바람의  은빛 몸짓들은

찬란하게 출렁이며  여행자를 유혹하니

낙원을 배회하듯 모래위를 유희하네

 

 여인의 살갖 향기처럼 후각을 자극하니

갯 바위에 부딛친 추억은 쓸려가고

  청량한 저 바닷내음  그리움  실어보네

 

길게 뻗은 수평선따라 밤은 찾아오고

잠시 망설인 소나기 지나치니

일상의 탈출을 꿈꾼 여행자는 자유를 소유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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