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름꾼들이 모여서 노름을 하던 중
한 사람이 심장마비를 일으켜서 갑자기 죽고 말았다.
친구 하나가 죽은 사람의 부인에게 그 사실을 알리러 가게 되었는데,
좀처럼 말을 꺼낼 수가 없었다.
대문 앞에서 한참을 망설이다가 초인종을 누르자,
죽은 사람의 부인이 나왔다.
"부인, 안녕하십니까? 저는 댁의 남편과 함께 있었습니다만..."
"어머나, 그 사람 또 노름을 하고 있었죠?"
"예, 그렇습니다...사실은..."
"빈털터리가 되었겠군요?"
"예, 그렇습니다...사실은..."
"지금쯤 기운이 하나도 없겠지요."
"예, 그렇습니다...사실은.."
"정말 지긋지긋하군요. 아주 죽어버렸으면 시원하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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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하느님께서 부인의 뜻을 잘 아셔서,
그 친구를 하늘 나라로 데려가셨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