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천사]
수호천사에 대한 신심이 많은 신사가 있었다.
어느 날 해외여행을 하기 위해 공항에 도착해서
비행기에 막 오르려 하는데 어떤 소리가 들렸다.
"그 비행기에 오르지 마시오. 다음 비행기를 타시오!"
그래서 신사는 다음 비행기를 기다렸다.
저녁 TV에서 다음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신사는 배를 타고 가기로 결심하였다.
배에 막 오르려 하는데 같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배를 타지 말고 내일 떠나시오!"
그는 그 목소리를 늘 온순하게 들었다.
저녁 TV 뉴스 시간에 그 배가 전복되었다고 전했다.
결국 기차를 타기로 결심했다.
기차역에 도착해서 열차에 막 오르려 하는데
다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기차를 타지 마시오! 다른 편 기차를 타시오."
다른 기차를 기다리고 있는데 그 기차가 탈선되었다는 소식이 전해 왔다.
그러자 신사는 기도를 했다.
"감사합니다. 수호 천사님.
당신은 나를 비행이에서, 배에서, 기차에서 구하셨나이다.
그런데 한 가지가 궁금합니다.
내가 결혼하던 날 당신은 도대체 어디에 숨어 계셨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