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여코 비가 내립니다.
안녕하세요?
요일을 잊고 지냈습니다.
학교에서 오다가 문득 요일을 보니 금요일이었습니다.
정신을 놓고 살아서 그런가 봅니다.
계절학기가 끝나서 저의 학교일정도 끝났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의 성적을 내며 몇가지 상념이 떠올랐습니다.
성실하지못한 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 교육인가 생각하게되지요.
학자금을 대시는 부모님을 생각해서 모두 c 이상으로 구제하고 싶었습니다.
무엇보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한학생이 뇌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돌발적인 행동을 이해해 달라고 진단서를 갖고 왔습니다.
수업동안에 특별한 이상 징후를 보이지 않았지만
수업시간에 자리를 뜨고 돌아오지 않곤 하였습니다.
시험도 보지 않았고 그렇게 보름이 흘러 계절학기가 지났습니다.
이 학생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전화번호가 없어 연락할 방도가 없었습니다.
질환을 앓고 있지만 무엇인가 시도하는 것도 평가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는 학생들 처럼 평가를 하고 조용히 창밖을 바라 보았습니다.
자식을 둔 모든 부모 마음은 한결같습니다.
우리의 세대보다는 더 나은 세상을 살라고 격려하지만
쉽지만은 않습니다. 사실 누구나 장애를 갖고 있지요.
그 장애를 바라보게하고 극복하게하는 것은 부모님의 몫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가 격려하고 이끌어주어야 하겠지요.
그 학생이 좋은 방학을 보내길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