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사랑하는 영희가~~~~~!!

2005. 10. 21. 오전 7:27:19

글자

 

어느 날, 딸의 수학 시험지를 본 아버지는 너무나 화가 났습니다.

 

글쎄 수학 시험에서 자신의 딸이 낙제를 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따끔하게 딸을 혼냈습니다. 그리고 저녁, 자신이 너무나 심하게

 

혼을 낸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에 딸의 방을 들어갔지요.

 

그런데 그곳에는 편지 한 통이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그 편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랑하는 아빠, 남자 친구와 함께 달아난다는 사실을 이렇게 편지로 알려야 하다니

 

너무 너무 안타깝고 미안해. 나,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발견했거든.

 

나는 그에게 완전히 빠져버렸어. 특히 그 엄청난 피어싱과 문신! 또 그는 아주 커다란

 

오토바이를 몰고 다녀!아빠, 그게 다가 아니야. 나 임신했어. 그이는 우리가 숲 속에 있는

 

그의 컨테이너에서 행복하게 지낼 수가 있을 거래. 그는 아리를 많이 낳았으면 좋겠다는데,

 

나도 그래. 그리고 알고 보니 마리화나는 전혀 해로울 게 없던 걸?

 

우리는 앞으로 우리랑 우리 친구들이 모두 나눠 피울 수 있게 훨씬 더 많은 대마초를

 

재배하려고 해. 대신 친구들은 코카인과 엑스터시를 우리가 원하는 만큼 제공해 주기로 했고,

 

그 사이에 과학자들이 빨리 치료제를 개발해서 그이가 에이즈의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랄 뿐이야.

 

그렇게 젊고 멋진데, 벌써 세상을 떠나기에는 아깝잖아?

참, 돈 걱정 같은 건 하지 않아도 돼. 그이의 친구들이 어느 지하실에서 나를 주인공으로

 

영화를 찍겠다고 하거든. 출연료는 한 편당 100만원씩이 될 것 같아.

 

거기에 또 세 명 이상의 남자들과 함께 찍으면 따로 100만원의 보너스까지 준대.

아빠, 걱정하지 마. 나도 이제 열여섯 살이나 되었고, 내 몸 간수 정도는 할 줄 알아.

 

언젠가 때가 되면 아빠한테 손주 보여드리러 찾아갈게.

아빠를 사랑하는 딸 영희가.”

만약 여러분 딸이 이런 편지를 써서 주었다면? 환장하시겠지요? 그런데 이 편지의 뒷장에는

 

다음과 같은 글도 적혀 있네요.

“아빠, 속았지? 나 지금 옆집에서 텔레비전 보고 있어. 아니 난 그냥... 세상에는 딸이

 

수학에서 낙제하는 것보다 더 끔찍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걸 아빠가 알아줬으면 해서....”

맞아요. 어쩌면 이 세상에서 더 끔찍한 일도 내 곁에서 일어날 수 있는데,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을 전부인 것처럼 생각하고 그것 때문에 힘들어하고,

 

화를 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세요.

"어떤 탐욕에도 빠져 들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사람이 제아무리 부요하다 하더라도

 

그의 재산이 생명을 보장해 주지는 못한다."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그 부자는 그 재산이 자신에게 있어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생명을 연장하는데 결코 도움을 제공하지 못했지요.

 

마찬가지로 우리들이 지금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요?

순간을 만족시키는 것 때문에 힘들어 해서는 안 됩니다.

 

그보다는 영원한 생명을 가져다주는 것에 모든 것을 걸을 수 있는 우리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 모습이 바로 지혜로운 주님의 제자가 아닐까요?

 

 주여 당신 발 아래



댓글 5

  • 2005년 10월 21일 오전 11:56

    음악 달님반 기도실에서 가져왔습니다

  • 2005년 10월 21일 오후 9:31

    휴우~~~~가슴이 처~~~얼렁 내려 앉을 뻔~~~했시유^^*

  • 2005년 10월 21일 오후 11:56

    입이 굳어 밥을 어렵게 먹으면서 "얻어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주님의 은총입니다"를 다시금 떠올렸습니다.

  • 2005년 10월 23일 오후 6:29

    내가 너희를 보내는 것이 마치 양을 이리 떼 한가운데 보내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슬기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고 하신말씀처럼 우리의 자녀들이 잊지 않게 하소서.

  • 2005년 10월 27일 오후 11:41

    김진태 신부님이 보셨으면 "깜짝 놀래셨겠네요"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