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의 노래... 동영상 수필물~

2006. 10. 26. 오후 5: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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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 노래> 공연이 끝난 지 2주째네요.

그동안 개인사정으로 고민 좀 하다가 최근에서야 겨우 안정을 되찾고

3일 만에 영상 편집을 끝낼 수 있게 된 지금은 마음이 홀가분하답니다.^^


졸업여행 다녀오신 분들 통해 여행후기를 들어보면,

그렇게 좋을 수밖에 없었던 여행이었다고요.

2주 전의 제 원래 계획도 카메라 들고 제주도 가는 거였지만,

사람 일이란 모든 게 하느님 발 앞에 놓인 고로 자기 뜻대로 안 될 때가 있잖아요.

제 개인적으론 30살 이후부터 지금까지 될 때보다 안 될 때가 더 많았던

인생 실패와 좌절의 연속이었지만

여행에 빠지게 된 저에 대한 형제자매님들의 걱정과 염려와는 달리

전 저대로 하느님 앞에서 깊은 성찰?의 시간을 따로 갖게 되는

의미 깊은 인생 한 때였기에

졸업여행 못 간 거에 대해 지금도 별다른 후회는 없습니다.^^

단지, 누군가 절위해 그 곳에서 생미사를 넣어주셨다는 말씀을 전해 듣고

누군지 몰라도 그 분께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과 함께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가슴 한 편이 짠해온다는 거밖에는...


감사하고 고마운 사람...

제 인생을 뒤돌아보면 몇 분 안 되요.

초등학교 1학년 때, 우리 담임선생님.

“성직자”라는 존함과 함께 얼굴 생김새까지 생생이 기억나는 분은

공교롭게도 이 분 한 분밖에는 없습니다.

그 많고 많은 담임선생님 중에 어떻게 이 분 한 분만 달랑 이름을 기억하고 있는지,

용서의 힘이란 거, 사랑의 힘이란 건 정말 위대한 그 무엇인가 봅니다.

지금도 기억하고 있는 게 청소 시간에 청소는 안하고 밀대로 뺑뺑이 돌며 놀다가

마침 교실로 들어오시던 담임선생님 다리 위로

철퍼덕!

제가 물에 젖은 밀대를 갖다 붙여버렸지요.

몇 초 동안의 정적이 그렇게 길게 느껴졌던 적은 그 때가 처음이었던 거 같고,

예의범절, 규칙... 이런 것들이 사람 숨통을 조이던 시대에

정확하고 냉정하고 실수 없고? 빈틈없는 우리 부모님과는 달리

온화한 미소로 마치 아무 일 없었던 듯 넘어가 주시던

성직자 선생님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네요.

그때의 천방지축 제 행동으로 봐선 매나 화가 날아와야 정상인데

다음부턴 조심하라며 생각지도 않게 머리까지 쓰다듬어 주시던 담임선생님이 나가신 뒤에

너무 긴장돼서 교실바닥에 주저앉아 엉엉 울었던 것도 기억납니다.

그리고 지금은 돌아가시고 없지만 절 딸같이 아껴주셨던 목사님.

내가 여왕인가 싶을 정도로 이성의 사랑을 아낌없이 퍼주었던 6년 연하남 oo

마지막으로 지금 여기 이 곳 신학원에서의 추억!

삭막하고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만났던 사람들과는 달리

뭐랄까...

하여튼 속세사람들과는 다소 이질적인 분들...^^;;


언젠가 먼 미래에

어쩌면 인생 막바지에 이르러 제 인생을 총결산하며 뒤돌아볼 때가 있겠지요.

그때, 주님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 사람을 사랑할 줄 알던 이 곳 신학원분들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저도 그 누군가에게

“그 사람, 사랑이 참 많았다. 사람이 순수했다. 하느님이 함께 하는 사람이었다. ”

그런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게

주님 앞에서 삶이 성장되고 성숙돼있기를 바래봅니다.

세상이 인정하는 능력도 재능도 부도 명예도 지식도 권력도 권위도 뭐도 다 중요하지만

무시할 수 없지만...

그 누군가에게,

단 한 사람에게서라도,

사랑으로 기억되는 삶을 살다 갈 수 있게 되기를....(아멘)


아~ 사람이 몰라주면 어때요.

무엇보다 주님만 절 알아주면 그만이지요.

이것도 아멘...^^




추신 :


다음은 <임의 노래>동영상 주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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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2006년 10월 26일 오후 11:25

    아멘! 다니엘라의 마음을 아무도 다 알 수는 없지만 주님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보다도 뜨겁다는 것은 다 압니다. 십년 후에 이 동영상을 보며 흘릴 눈물을 생각하니 벌써 가슴이 아려옵니다. 고마워요, 다니엘라!

  • 2006년 10월 27일 오전 5:41

    같이 했으면 우리가 좋았을걸....하는 생각이 듭니다.....본인은 후회 없다지만...우리는 다니엘라씨가 필요하걸 랑요~~~~~

  • 2006년 10월 27일 오전 7:54

    밤 늦게 너무 수고가 많았습니다.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다니엘라....하느님뿐 만 아니라 달님반 학우들도 다니를 사랑한답니다......

  • 2006년 10월 27일 오후 1:33

    다니 수고했어요. 그 추억 오래 간직할 수 있게 되어 고마워요!

  • 2006년 10월 28일 오후 2:18

    아! 눈물이 지금부터 나오네요. 다니 정말 고맙군요. 사랑의 교실의 행복을 다시 체험 하게 해주어서 정말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겁니다. 그분에 대한 순수함과 열망을 함께 할 수 있음이 행복이고 사랑입니다.

  • 2006년 10월 28일 오후 5:57

    아~! 정말 대단한 실력,, 놀랍네요. 동영상을 보며 행복에 젖어있는 모두를 보며 다시한번 찐한 감동을 느낍니다. 왠지 오늘은 종일 다니엘라 생각이나네...열정적인 다니,,늘~ 주님안에서 행복하기를...

  • 2006년 10월 28일 오후 7:53

    "임노"팀 형제자매님들~~~ 사은회 때도 특별공연 하실 거죠?^^ 노래도 춤도 감동의 파노라마였답니다. ^_______^ 졸업식 때도 게릴라쇼 한 번 하셔야 되는뎅...^^;; 동문회 때도 우릴 즐겁게 해주세요~~~♡

  • 2006년 10월 30일 오후 2:25

    다니엘라~~~~~ 사랑해~~~~~!!!!!

  • 2006년 10월 31일 오후 5:23

    이제서야 이 멋진 동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다니엘라 감사드려요~~!!!!

  • 2006년 11월 5일 오전 2:27

    찬미예수님 다니 동영상을 보고 깜짝 놀랐어 행복한 시간들이야 다시 보게해줘서 정말 고마워 추억이 많은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레 멋진 동영상 감동이야 아름다운 우리달님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