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번엔 세 분의 설교말씀을 한꺼번에 실어보았습니다. 2와 3은 창세기의 <아브라함과 롯>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 원베네딕트 선교사 --▶ 믿음의 담대함을 회복해야 합니다 --▶ 하느님의 빽으로 인생 역전합시다 --▶ 사명을 아는 인생이 됩시다 2. 김문훈 목사 --▶ 친히 준비하시는 하느님 1부 --▶ 친히 준비하시는 하느님 2부 3. 장경동 목사 --▶ 기초신앙읽기213부 --▶ 기초신앙읽기214부 |
| 견진교육을 받을 때가 생각납니다. 보좌신부님께서 이르시기를, 오늘날 천주교에서 이르는 ‘하느님’은 우리나라에서도 아주 옛날부터 믿어오던 분으로, 우리 조상들이 정수를 떠다 놓고 그 앞에서 ‘비나이다, 비나이다. 하느님께 비나이다, 신령님께 비나이다.’ 하며 손을 합장한 채 지극정성으로 기도를 올렸던 바로 그 분이라고. 그 분은 야훼며 예수님, 그리고 성령과 함께 삼위일체를 이루시는 분이라는 것에 대해 우리네 조상들은 전혀 몰랐지만 그 분을 ‘하느님’이라 불렀고 오늘날 우리도 같이 믿고 있는 거라고 말씀해주신 게 기억납니다. 그런 하느님을 이슬람권에서는 알라로 부르고 유대교에선 ‘하느님’이라 부르면서 나 는 맞고 너는 틀렸다고 서로 분쟁하고 있지만, 솔직히 그 ‘하느님’을 우리가 어떻게 믿고 부르든 주기도문에 등장하시는 ‘하느님’은 ‘하느님’이신 거지요. 제 육친의 아버지를 저는 ‘아버지’로 부르고 있고, 우리 엄마는 ‘여보’로, 시집온 동생댁은 ‘아버님’으로, 제 남동생의 두 살 박이 딸은 ‘하브’로 언니의 아들딸들은 ‘외할아버지’로 부르면서 우리 아버지에게 각자 자기가 아는 대로 이야기하고 좋을 대로 행동하는 가운데, 제가 아는 아버지상이랑 가족이 아는 아버지상은 대부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때로는 서로 아니라고 주장하다 끝내 싸우기도 한답니다. 그러나, 우리가 각자 아버지를 어떻게 부르고 생각하든 '아버지’는 ‘아버지’이십니다. 성철 스님의 유명한 말,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이 말 처음 들었을 때, 저는 이 말에 사람들이 왜 감탄하는 건지 그 이유를 잘 몰랐습니다. 요즘 공중파 방송에 뜨고 있는 ’장경동‘ 목사님 설교말씀 듣고 알게 된 건데요, 사람들은 산을 볼 때 산을 그냥 산으로 보지 않고 물을 그냥 물로 보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산과 물을 보며, ’아, 하느님이 주신 아름다운 자연~!‘이 아닌, ’저 산 저거 개발하면 돈 되지. 저 물 저거 정수기로 한 번 거치면 돈 되지.‘... 세상 사람들은 세상을 그렇게 돈으로 보고 있다구요. 개신교는 천주교에서 분파된 거 아시죠? 15세기 마르틴루터 어쩌고저쩌고 설명 안 드려도 수업 시간에 배워서 다들 아실 거예요. 개신교는 이상한 점이 많긴 해요. 인터넷을 항해하다 보면, 같은 줄기인 가톨릭에서 떨어져 나왔으면서도 가톨릭을 이단이라 심판하는 사람들을 만나질 않나, 같은 하느님을 믿으면서도, ‘하느님’은 틀렸으니, ‘하나님’이라 부르라고 하질 않나 마리아교라고 단정 짓질 않나... 그래서, ‘부모에게서 난 자식이 그 부모더러 이단이라 욕하면 그럼 그 자식은 어떻게 되는 거냐.’고 물으면 그 때부터는 더 이상 안보고 안 들으려고 하는 특이한 고집쟁이들이지요. 불자신자보다 더 웬수 같은 우리들의 사이를 제 나름대로 수학이론에 한 번 대입해봤답니다. 집합관계가 좀 독창적이지요?^^ ![]() 분명, 개신교와 천주교인들 사이엔 서로 간에 이해할 수 없는 어떤 이질적인 그 무언가가 있는 게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서 말씀’을 근간으로 한 ‘성경식 원리’를 도출해내는 사고력은 정말 배울만하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논리력 그 자체에 무신론자식이니 개신교식이니, 천주교식 같은 게 따로 있다곤 생각하진 않습니다. 하느님을 증거 하는 논리 혹은 사고하는 방법에 '개신교식', '천주교식'이란 레테르를 붙여 개신교 목사가 한 설교면 개신교식... 그러므로 '보고 듣는 건 금기다.' 하는 분이 계시다면 전 이 분들이 하느님을 증거 하기 위해 쓰는 증명법을 봐주시거나 그렇게 해서 증명되는 하느님 그 자체를 봐달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성서 말씀이 어떻게 해석되는지 어떻게 성서에서 각 문장을 추출, 논리적으로 엮어서 하느님의 사고가 도출되는지 그래서 성서말씀 통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려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그걸 함께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제 본심인거지 개신교를 홍보하기 위함은 절대 아님을 부디, 알아주시기 바라며... 작년에 같은 본당 자매님께 동성고 철야피정이란 곳에 끌려가서 어떤 신부님 강론을 듣게 되었는데, 신부님께선 70만 신자를 교회신자로 데리고 있는 모 목사님의 설교방법이 평소에 궁금했답니다. 그 목사님은 대체 어떤 식으로 설교를 하고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그 곳 교회로 모이는 건지 목사님 설교말씀을 연구해봐야겠다 생각하고 분석해본 결과 그 분의 논리력이나 사고력은 기대이상으로 대단했다고... 봐야 될 거에 초점을 맞추면 같은 시각을 갖게 되나 봅니다. 그런데 이상한건요, 목사님들 말씀 연구하겠다고 인간적으로 덤벼도요, 성서 자체가 하느님 말씀이라 그런지 목사님한테서 오는 말씀이든 신부님한테서 오는 말씀이든 학벌도 빈부도 연령도 성별도 가리지 않으시는 성령님은 아무나 누구든지, 하느님을 증거 하려 애쓰는 사람들을 당신 도구로 쓰신다는 거, 그래서 우리의 고정관념인 세속적 흐름을 깨뜨리길 좋아하신다는 거... 아시는지요?^^ 샬롬~ |
| 주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 눈을 여시어 주님의 길을 보게 하시고 저희 귀를 여시어 생명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아멘 <주교회의 성서위원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