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교회교리서》 제2부 : 그리스도교 신앙고백
제1장 : 천주 성부를 믿나이다.
제1절 : 전능하신 천주성부 천지의 창조주를 저는 믿나이다.
제6-7단락 : 인간(하느님 모습으로 창조된 인간) - 타락(원죄-악의 신비)
1. 인간(人間, 사람)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당신의 모습으로 사람을 창조하셨다.
하느님의 모습으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로 그들을 창조하셨다.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복을 내리며 말씀하셨다.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여 땅을 가득 채우고 지배하여라. 그리고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을 기어다니는 온갖 생물을 다스려라.” (창세1,27-28)
그때에 주 하느님께서 흙의 먼지로 사람을 빚으시고, 그 코에 생명의 숨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명체가 되었다. (창세2,7)
<창세기 이야기는, 허구의 ‘신화’로 보다, 실제 상황의 원인-규범들을 서술하는 ‘설화’로 이해>
-하느님 모습으로 창조하셨다. < -> 주체(*이성)-자유-친교-은총>
인간 하나하나는 하느님 모습을 지녔으므로, 존엄한 ‘인격’을 지녔다.
피조물 중, 인간만이 창조주를 알고 사랑하고,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하도록 부름을 받았다.
모든 피조물은 인간을 위해 창조되었고, 인간은 모든 피조물을 봉헌(지배)하도록 창조되었다.
그 공통 기원(*인류=단일 기원론 입장을 유지)으로, 인류는 하나의 단일성을 지닌다.
유대와 사랑으로, 모든 인간은 진정한 형제
<사람이 되신 말씀의 신비 안에서만, 참으로 인간의(창조의) 신비가 밝혀진다.>
-육체와 영혼으로 하나인 존재로 창조하셨다. < -> 인간 존재(=영적+물적)의 세계에 대한 설명>
인간 = 흙 + 생명의 숨(*영혼, 인간의 영적 근원). ‘인간 전체’가 성령의 성전이 된다.
영혼과 육체의 단일성은 영혼을 육체의 형상으로 생각할 만큼 심오하다.
각 사람의 영혼은, 부모들이 만든 것이 아니고, 하느님께서 직접 창조하신다.
영혼은 불멸이며, 부활 때 육체와 다시 결합할 것이다.
영혼(soul) - 은총으로 하느님과 친교를 이룰 수 있음.
육체에 부여되어 창조되는, 개성을 가진 영체를 의미=토마스 아퀴나스. *생혼-각혼-영혼 3魂설=플라톤.
영(spirit) - 초자연적 목표를 향함.
'물질에 의존하지 않는 초자연적-정신적인 것을 의미' (바오로 :초자연적=심령 자연적=영혼 육체)
마음(mind) - 존재의 심연. 무엇을 ‘섬김’과 관계된다. <신랑을 위해 준비해 두는 방 하나...>
인간의 중심 or 인간 전체. (*보통 ‘정신 활동’ 정도로 사용되지만, 그보다 많은 의미들로 사용된다.)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 < ->구별되면서도 유사함=운명공동체를 형성해야할 존재>
“주 하느님께서 사람에게서 빼내신 갈빗대로 여자를 지으시고, 그를 사람에게 데려오시자, 사람이 이렇게 부르짖었다. ...이야말로 내 뼈에서 나온 뼈요 내 살에서 나온 살이로구나! 남자에게서 나왔으니 여자라 불리리라....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된다.”(창세2,22-24)
아담의 갈비뼈, “내 뼈 중의 뼈, 내 살 중의 살” -> 완벽한 행복 상태의 사랑=‘품 안에’의 묘사일듯
평등하며(존엄한 인격에서는 완전히 동등), 차이가 있어(존재의 특성에서는 차이), 서로 보완한다.
남자와 여자의 ‘완전성’은, 하느님의 무한하신 어떠한 ‘완전성’을 반영한다.
서로를 위한 존재가 되기를 바라셨다. 또 하나의 나 = 가장 알맞은 협력자.
두 존재의 결합(‘인간사회’ 시작) -> 생명 전달, 하느님의 관리인, 땅을 ‘(생명으로) 지배할’ 소명.
-원래의 인간은 하느님 생명에 참여하는 상태였다. <원초적인 거룩함과 의로움 -토마스 아퀴나스>
‘낙원에서 살다’ = ‘하느님과 친근함’을 묘사한 것. (*원래=원형질에서 오는=과거이자 미래)
인간은 선하게 창조되어서, 하느님과 친교, 주변 피조물들과 조화=흠 없고 질서 잡힌 존재였다.
2. 타락 -악의 신비<죄의 보편성-인류의 연대성>와, 은총의 신비<구속의 보편성-인류의 연대성>.
“그리고 여자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네가 임신하여 커다란 고통을 겪게 하리라. 너는 괴로움 속에서 자식들을 낳으리라. 너는 네 남편을 갈망하고 그는 너의 주인이 되리라.“
그리고 사람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너에게 따 먹지 말라고 명령한 나무에서 열매를 따 먹었으니, 땅은 너 때문에 저주를 받으리라. 너는 사는 동안 줄곧 고통 속에서 땅을 부쳐 먹으리라. 땅은 네 앞에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돋게 하고 너는 들의 풀을 먹으리라. 너는 흙에서 나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양식을 먹을 수 있으리라.
너는 먼지이니 먼지로 돌아가리라.“” (창세기3,16-19)
-원초적인(원형질적인) 사건 :우리 첫조상들이 자유로이 범한 원죄가 온 인류역사에 영향을 미쳤다.
*원초 인간은 반이성적 자기 주장, 관능적 쾌락, 세상 재물에 대한 탐욕이라는 3가지 욕망에서 자유로웠음.
*자유에 대한 시험(선악과)과 ‘자유의 남용’으로 오게된 원죄
하느님의 선하심에 대한 신뢰의 결핍과 하느님의 계명에 대한 불순종.
하느님을 거스르게 하는 유혹의 목소리가 있었다. = 악마의 시기가 작용하였다.
<*유대인 전통은, 선악과를 ‘무화과’로 봄. 라틴 전통의 ‘사과’는 동음이의를 이용한 재담=사과와 악은 "malum">
*그 죄의 결과로, 은총의 상태였던 출산(및 결혼)-노동(및 생산)이 저주-고통(=죄악)의 상태로 넘어가고,
생명(영의 주도권) 아닌 죽음(육의 주도권)이, 그 죄악의 결과로, 세상에 들어오게 되고, 죄의 범람으로....
*여기서의 죽음은 종말론적 죽음, 또는 하느님으로부터의 소외 상태일 것(결정적인 영적 죽음).
‘자신을 더 좋아하고, 하느님을 무시하게 됨’ -원초적인 거룩함의 은총을 잃음=죽음
육체에 대한 영혼의 지배력 상실, 피조물과의 조화 파괴, 남녀 결합은 갈등의 지배 아래 놓임.
<아담의 상황은 바로 우리들의 상황, 하느님의 도움으로만(은총으로만) 이러한 상태에서의 탈출이 가능함.>
-죄가 많은 곳에 은총이 넘쳐흐른다(*‘성화은총’의 신비라는 문제) *죄는 인간 역사 안에 현존한다
“그러므로 한 사람을 통하여 죄가 세상에 들어왔고 죄를 통하여 죽음이 들어왔듯이, 또한 이렇게 모두 죄를 지었으므로 모든 사람에게 죽음이 미치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 한 사람의 범죄로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죽음이 지배하게 되었지만, 은총과 의로움의 선물을 충만히 받은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을 통하여 생명을 누리며 지배할 것입니다.”(로마5,12, 17)
<‘원죄’ 교의의 근거는 구약 창세기라기보다, 신약 바오로 서간. 용어의 최초 사용자는 아우구스티노>
<‘원죄’ 교의는 조상의 ‘타락’ 이야기로 명확해지기보다, 주님의 ‘은총’ 이야기로 명확해진다.>
원죄의 실재는 계시로 밝혀진다 -> ‘하느님의 계획을, 인간의 자유로 오용하는 것’이 죄.
보통은, 성장의 결함, 심리적 나약, 어떤 잘못, 부적합한 사회구조들에서 오는 필연적 결과물들로 본다.
원죄는 신앙의 본질적 진리->은총 복음의 이면이 바로 원죄. 죄의 원천 아담과, 은총의 원천 그리스도.
계시가 진행됨에 따라, 죄의 실재도 밝혀진다 ->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빛, 성령을 통해서.
인간은, 고통의 경험, 피조물 고유의 한계성으로 인한 악(*윤리악)을 피하기 어렵다.
악(*무법)의 신비는, 신앙(*경외)의 신비로써만 밝혀진다 -> 원죄와 구원은 인간의 두 실존 상황
그리스도를 통한 사랑의 계시로써, 만연되어 있는 악과 넘쳐흐르는 은총을 동시에 보게 된다.
<그리스도 구속의 은총으로, 아담의 그 죄로 인한 모든 결과가, 은총 상태로 전환하게 되는
지평(출구-전환점-임계점)이 열려졌다.>
-천사들의 타락 : 하느님과 하느님 나라를 철저하게 결정적으로 거부하는 반역.
원조들이 불순명을 선택하게 된 배후에는, 하느님을 거스르는 유혹의 목소리가 있었다. 사탄 또는 악마.
사탄(악마)은 타락 뒤에도 참회가 없다. 순수 영적 존재이므로 강하지만, 피조물일 뿐이다.
악마의 활동에 대한 하느님의 허락은 신비의 영역.... (세상은 악마의 지배 아래 있다.)
-원죄 : 인간의 타락 : ‘원죄는 유비적으로 ‘죄’. 범한 죄가 아니라 짊어진 죄(*아우구스티노)
<동의함이 없이 부여된 죄가 원죄(原罪), 동의로 빚어진 죄가 (개인적인) 본죄(本罪)>
인류 역사는, 어떤 역사든지, 죄로 얼룩져 있다는 실제. <*이익 : 역사는 힘->우연(행불행)->도덕>
죄악에 빠져 있는(*반역 상태에 있는-바오로) 인류의 보편적인 혼란 상태, 즉 ‘세상의 죄’, (*쇼넨베르그)
앞서간 사람들의 선행 때문에 덕을 보는 동시에, 그들의 악덕이나 실패 때문에 고통을 당하는 것이다.
죄의 기원은 하느님 아닌 인간 + 원죄는 기원에 있어서 하나.
인간 본성이 손상되어, 악으로 기울어짐은 사실이다(세상은 악마의 지배 아래 있다).
힘든 싸움 : 악마는 세상 끝 날까지 인간에게 ‘죽음의 지배력에 해당하는’ 어떤 지배권을 행사
원죄는 우리의 자유와 상관되는 윤리적, 종교적 차원에 속한다.
각 사람이 지은 죄는 결국 ‘세상의 죄’를 이룬다.(죄의 보편성과 상호관련성-각인에 대한 설명).
‘세상의 죄’는 인간 존재(개개인)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원죄는 ‘세상의 죄’의 시작>
그리스도의 구속 사업으로 드러나는, 인간의 연대성과 구원의 보편적 능력을 설명해 준다.
인류의 단일성 때문에 아담의 죄는 모두에게 연관된다. 그리스도의 의로움이 모두에게 연관되듯이....
-죽음의 세력 아래 내버려두지 않으셨다(어둠의 역할에 대한 설명) = 구속자 메씨아에 대한 예고
“나는 너와 그 여자 사이에, 네 후손과 그 여자의 후손 사이에 적개심을 일으키리니 여자의 후손은 너의 머리에 상처를 입히고 너는 그의 발꿈치에 상처를 입히리라.” (창세3,15)
->(‘원복음’이라 부름) 여자의 후손의 승리 = 아담의 불순종과 새로운 아담의 예고
“죄가 많아진 그곳에 은총이 충만히 내렸습니다.”(로마5,20)
->(복음) 그리스도로 인하여, 빼앗아 간 것보다 더 좋은 것을 우리에게 주신다.
인간을 부르신다 -타락 직후에도 더 높은 목적으로.... 복된 탓(죄?).... 바오로 사도
<죄-죽음>에서 <생명 곧 은총-의로움>으로.
원죄는 은총-의로움에 대한 생래적(生來的)인 저항을 말하고, 죄는 은총-의로움에 대한 저항을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