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9-39
그 무렵 예수님께서는 회당에서 나오시어, 29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곧바로 시몬과 안드레아의 집으로 가셨다. 30 그때에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어서, 사람들이 곧바로 예수님께 그 부인의 사정을 이야기하였다. 31 예수님께서 그 부인에게 다가가시어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이 가셨다. 그러자 부인은 그들의 시중을 들었다.
32 저녁이 되고 해가 지자, 사람들이 병든 이들과 마귀 들린 이들을 모두 예수님께 데려왔다. 33 온 고을 사람들이 문 앞에 모여들었다. 34 예수님께서는 갖가지 질병을 앓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시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셨다. 그러면서 마귀들이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그들이 당신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35 다음 날 새벽 아직 캄캄할 때, 예수님께서는 일어나 외딴곳으로 나가시어 그곳에서 기도하셨다. 36 시몬과 그 일행이 예수님을 찾아 나섰다가 37 그분을 만나자, “모두 스승님을 찾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른 이웃 고을들을 찾아가자. 그곳에도 내가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려고 떠나온 것이다.” 39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온 갈릴래아를 다니시며, 회당에서 복음을 선포하시고 마귀들을 쫓아내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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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2. 04. 프라도의집, 참제자모임, 나눔참여 10명>
-병을 고쳐주시고 더러운 영을 쫓아내주셨다는 부분을 묵상... ('구마'라고는 하지만. 99.5%까지는, 영적 신비 속의 악령으로부터라기보다, 비틀어진 인간관계로부터 오는 것이라고도 하니...)
-손을 잡아 열병을 고쳐주신 예수님을 묵상하면서... 우리도 세상의 열병에서 벗어나, 영적으로 손을 잡고, 예수님이 머무르시는 마음의 갈릴레아로 가서, 그런 따뜻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함...
-사위 집에서 사는 장모의 열병은 이런 저런 인간관계의 화병에서 연유되었을 가능성이 많다는 생각이 드니... 이런저런 마음의 고통들을... 예수님의 손잡아 일으키심에 따라서... 신앙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이산가족이었다가 몇십년만에 만나게된 시어머님 장례를, 헤어졌던 그 자식의 집에서, 그분이 원하시는대로 모든 가족들이 함께 그 자식의 집에서 모여, 해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정말로 감사드림.
-바라만 보아도 느껴지거나 선명하게 떠오느는 영감을 받고, 이로써 실천하는 방식으로 살도록 하고 있음..
-백수 입장에서 오늘 말씀을 읽어보니, 시각에 따라 하실 일이 진정으로 많으셔서 바쁘셨던 예수님 모습이 들어옴. 나 자신도 해야할 일이 있을텐데... 하고 이를 빨리 찾을 수 있도록 기도함.
-시몬의 장모인 부인이 처한 사정을 예수님께 전해드리는 제자들처럼, 남의 이야기를 듣고 소통해서, 작은 일, 이야기라도 제대로 전달해서 필요한 것을 그때 제공해 주는 그런 삶을 살아야 하겠다고 생각함. 이렇게 함으로써, 비록 인간의 말투로 시작되지만, 하느님의 말씀으로 귀결되어 갈 수 있게 되도록 더욱 기도를...
-묵상 중 열이 많으면, 잡념도 많고 집중도 잘 안되는 듯. 오늘 말씀은, '그 일'을 하시려고, 가시어 일으키시고, 오는 사람들을 고쳐주시고, 일어나 기도하시고, 떠나서 돌아다니시는 예수님 모습을 전체적으로 조명해 보여주고 있다. '그 일'은 복음 선포라고 되어 있지만, 당시 현실인 선포 초기에는, 계속 복음 선포의 사명을 이어서 시중들게 될 그리스도 공동체(*그리스도 신비체)를 만드시는 노력임이... 큰 그림에서 드러나 있다고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