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월 29일 복음 연중제4주일

2012. 1. 27. 오후 8:08:28

글자


  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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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21ㄴ-28

   카파르나움 마을에서, 21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셨는데, 22 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그분께서 율법 학자들과 달리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23 마침 그 회당에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소리를 지르며 24하였다.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25 예수님께서 그에게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꾸짖으시니, 26 더러운 영은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켜 놓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갔다.
    27 그러자 사람들이 모두 놀라, “이게 어찌 된 일이냐? 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이다. 저이가 더러운 영들에게 명령하니 그것들도 복종하는구나.” 하며 서로 물어보았다. 28 그리하여 그분의 소문이 곧바로 갈릴래아 주변 모든 지방에 두루 퍼져 나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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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1. 28. 참제자모임, 프라도의 집, 나눔참여 9인>
-더러운 영조차도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심을 인정했는데도.. 쫓아내심... 이유를 묵상해보았으나...
-'꾸짖으심'을 묵상... 사람은 성선-성악 모두 가지고 있는데, 무엇을 찾느냐에 따라 선-악이 더 커지는 듯. 더러운 영을 바라보는 생활을 할 때 자신을 슬프게 만드는 것 같으니, 하느님의 영을 가질 수 있도록, 나가라고 해주셨으면...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 신앙은 하느님과 상관을 가지는 것이니, 그렇게 사시는 분들을 처럼 되고 싶다고...
-막상 깨달음을 가지지 못하고, 육의 삶으로 나가려는 자신을 자주 느낌. 머리로는 영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알지만, 마음으로는 잘 느끼지 못하는 것이 문제인듯...
-1월까지 어머님 갑자기 실족하신후 그 간호로 꼼짝을 못함.   조금 차도를 보여도, 그럴수록 어머니는 어머니 입장 때문에, 자식은 자식 입장 때문에 서로의 생각이 맞서 부닥치기도 해서 상호 화-스트레스들로 상처를 많이 받기도 하니, 아직도 미숙한 어린아이같은 자신을 느끼게 됨,

-영적인 삶과 이에 다가가지 못하는 삶을 대비시키시는 말씀인 듯. 자기 논리에 바탕을 두고 사는 사람들의 말이 '저와는 무슨 상관...'이라고 나온다고 봄. 산티아고 순례 30일 중 20여일은 내 논리에 사로잡혀 걸으면서도 번민 투성이였는데... 어느 순간에 논리와 관계없이 대자연 속에서 내 속의 논리 등등이 사라지면서 마냥 평안해짐을 느낌...

-옛 권위를 파괴하고 새 권위를 보여주시는데, 이에 대거리를 하는 더러운 영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는 묵상에 잡혀버림.  요즈음 이른바 '악플러'들의 '그래 거룩하다고 하자. 그래서 어떻단 말이냐' 하는 식의 논리를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고 느껴짐. 이른바 권위 파괴의 시대에 새로운 권위가 서지 못하면... (특히 영적 권위에 대한 저항이 더 강력하면,) 예나 지금이나 사회 공동체가 전체적으로 더러움의 문화로 빠져들어가는 그런 상황을 말하고 있다고도 느껴짐. 세속적 권위를 파괴하고, 새로운 (영적) 권위를 세우는 상황에서는, 이런저런 대거리들이 더러움 속으로 빨려들어가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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