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일지 75

2006. 5. 8. 오전 11:48:40

글자
 요한 복음 10장 1-10절
“자기 양들을 모두 밖으로 이끌어 낸 다음, 그는 앞장서 가고 양들은 그를 따른다. 양들이
그의 목소리를 알기 때문이다. ”
 1.동반자     노성호 신부

목자를 따라가는 양의 모습. 그 안에는 목자에 대한 지고지순한 사랑과 철저한
믿음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둘 중에 하나라도 없다면 양들은 목자를 따라가지
않을 뿐더러 이제는 더 이상 그를 자신들의 목자라고 여기지도 않을 것입니다.
목자와 양들 사이에 사랑과 믿음이 깨져 버린다면, 그때부터 목자였던 사람은
도둑이나 강도로 돌변해서 양들을 훔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 할 테고,
양들은 그를 낯선 사람으로 생각하면서 더 이상 그 주변에 모여들지 않고
뿔뿔이 흩어지며 어디론가 도망쳐 버리겠지요.


신학생 때 뉴질랜드를 여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몇십 마리의 양들이
목자 한 사람과 양몰이 개 한 마리에 이끌려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수많은 양의 무리가 대열이 조금도 흐트러짐 없이 어딘지도 모르는 곳으로
자기들을 인도하고 있는 한 사람의 목자 뒤를 따르는 모습이 왠지
신비스럽게까지 보였습니다. 이런 일은 절대로 없겠지만, 아마 그 양들은
목자가 자신들을 도살장으로 끌고 간다 하더라도 그곳이 좋은 곳인지 알고
끝까지 쫓아갔을 것입니다. 목자를 믿기 때문이겠지요. 참 목자는 양들과 함께
인생의 여정이 험난할지라도 끝까지 걸어갈 것입니다. 양들을 사랑하기
때문이겠지요. 그 참 목자의 모범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알아서 먹을게요

어느 날 아침에도 이 맛있는 반찬을 아이들에게 먹이고 싶은 욕심에 생선을
발라서 양념에 적셔 아들 밥그릇에 놓아 주었다. 아들은 아무 말 없이
덥석덥석 잘도 받아먹었다. 금세 밥 한 그릇이 다 비워졌다. 밥도둑이 따로 없다.
뒤따라 식탁에 앉은 딸에게도 밥 위에 가시를 바른 졸인 생선토막을 놓아 주었다.
동시에 아이에게서 터져 나오는 소리. “엄마! 제가 알아서 먹을게요.” 쿵! 소리가
머리 뒷쪽에서 들려오는 듯했다. 어디서 많이 듣던 말투라 생각했더니 친정어머니
앞에서 내가 자주 하는 소리였다. … 가끔 딸네집이라고 오시면 식사 때마다 나와
작은 충돌이 일어나곤 했다. 우리 식구가 다 모여 밥을 먹을 때 내가 반찬을
집어먹으면 그 반찬그릇이 잽싸게 어머니의 손에 의해 내 앞으로 온다. 다른 반찬을
먹으면 그 그릇도 어느새 내 앞으로 와 있다. 한참 밥을 먹다 보면 반찬은 모두 내
앞에 와 있다. 갑자기 식탁분위기가 썰렁해진다. 민망한 나는 오히려 화를 낸다.
“엄마, 내가 알아서 먹어. 나이가 몇인데 아이들 앞에서.” 짜증 섞인 말투를 뱉는
날 보며 그제야 어머니는 어쩔 줄 몰라하신다. “그게 아니고….” 눈치 빠른 남편은
어머니 앞에서 눈을 꿈쩍거리지만 그것이 눈에 안 들어온다. 사위, 손자손녀 다
있어도 여전히 딸밖에 보이지 않는 어머니가 고맙기보다는 속이 상하다. 왜 저
나이까지도 자식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고 연연해하시는 걸까. 그러지 마시라고
해도 고쳐지지 않는다. 뒤늦게 어머니는 변명이라도 하듯 사위, 손자손녀에게도
반찬을 보내신다. 애꿎은 반찬그릇들만 이리저리 옮겨 다니느라 분주하다. 딸의
발언은 순간 내 모습과 어머니의 모습이 서로 오버랩되게 했고 나는 딸아이 밥에
얹어 주었던 생선토막을 아무 말 없이 거두었다. 딸아이가 눈치를 보는 모습이
역력했다. 자식이 짜증내고 원망해도 한결같은 어머니의 자리에서 나를 발견한 날,
모처럼 어머니에게 전화를 드렸다. 무뚝뚝한 내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감격해하는 모습이 느껴졌다. 이권희 | 안동교구 주보 <공소사목> 2006년 1월 15일자에서

 


 

2.축구 이야기

 

 

비운의 축구스타 '다이슬러'
무릎 부상 -> 정신과 치료 악순환...월드컵 출전 또 좌절
 
축구선수에게 월드컵 출전은 축구인생의 가장 중요한 목표다. 이런 월드컵에 출전을 못하게 된다면 그 심리적인 충격은 일반인은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클 것이다.

한국의 이동국이 계속되는 불운으로 이제는 '비운의 스타'라고 부를 정도가 되었지만 독일에도 계속되는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을 포기하고 끝내는 정신과 치료까지 받는 비운의 스타가 있다.

▲ 비운의 축구 스타 다이슬러
ⓒ www.bild.de
이동국보다 한 살 어린 세바스티안 다이슬러는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독일의 신성이라 불리며 무려 100억 원이 넘는 이적료를 받고 헤르타 BSC 베를린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은 강력한 프리킥과 현란한 드리블, 정확한 크로스가 장기인 다이슬러가 2002년 월드컵에서 베컴을 누르고 세계적인 스타가 되기를 내심 바라며 기꺼이 투자했다.

그러나 다이슬러는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무릎을 다쳐 출전을 포기해야 했다. 그는 이후 심한 우울증 증세를 보였다. 또 새로 입단한 뮌헨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는 집착도 강박관념으로 발전했다.

급기야 다이슬러는 2003년 11월부터 2004년 1월까지 정신과 병동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야 했다. 다이슬러의 정신과 치료는 독일 축구계에 충격이었다. 독일 축구대표팀은 그의 정신과 치료를 계기로 대표팀 내에 심리상담 치료사를 두었다. 심리상담 치료사는 대표팀 일정과 함께하며 중요한 경기를 앞둔 선수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일을 한다.

정신과 치료 이후 다이슬러는 한때 마음의 안정을 찾고 팀에서도 주전자리를 찾았다. 그러나 부담이 적은 분데스리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던 다이슬러는 2004년 10월 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 투린과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심리적 압박감을 견디지 못하고 다시 정신과 병동을 찾아야 했다. 여기에 2002년에 다친 무릎 부상이 재발해 수술과 재활훈련을 반복하며 인고의 세월을 보냈다.

그 후 2005년에 독일에서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에서 비로소 독일 대표팀 내 확실한 주전 자리를 찾아 부활을 세상에 알렸다. 무릎부상에서 회복하고 심리적으로도 성장한 다이슬러는 2005년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시 유벤투스 투린을 맞아 연속 골을 터뜨리는 등 2006년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

▲ 무릎 수술 후 목발을 짚고 있는 다이슬러
ⓒ www.bild.de

그러나 월드컵의 신은 모질게도 그의 의지를 꺾었다. 지금 다이슬러는 지난 3월 훈련 도중 다시 무릎을 다쳐 6개월의 재활 훈련을 받고 있다. 지난 4년간 병원과 운동장을 오가며 월드컵 출전을 준비한 그의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고 만 것이다.

더구나 이 충격으로 다이슬러는 다시 심한 우울증 증세를 보여 심리치료를 받아야 했다. 심리치료를 받고 다이슬러는 이렇게 말했다.

"이번 치료는 다분히 예방 성격의 치료였다. 2002년에 이어 또다시 같은 무릎을 다쳐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게 된 것과 다시 6개월 이상 재활을 해야 한다는 것이 나에게는 견디기 힘든 충격이었다. 4일 입원 기간에 한 많은 상담과 대화를 통해 다시 용기를 얻었다. 이제 남은 것은 다시 건강을 되찾아 선수 생활을 계속하는 것이다."

한가지 희망적인 것은 이번 무릎 수술에서 완치하면 수술 전보다 연골이 더 좋아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앉아서 지켜보는 것은 다이슬러에게는 견디기 힘든 시련일 것이다. 결국 그는 월드컵 기간 중 외국으로 휴가를 떠나 TV로 월드컵을 지켜보기로 했다.

다이슬러의 예에서 보듯 축구 선수가 월드컵에 못 뛰는 것은 몸과 마음까지도 피폐하게 하는 커다란 충격이다. 그러나 그런 충격을 딛고 일어서는 선수들에게 팬들은 더 큰 박수를 보낸다. (펌글)

 

 

오늘 복음말씀을 묵상하면서 리더쉽에 대하여 ...

조직은 관리와 비죤을 제시하여야 유지된다고 생각 됩니다.

최근의 베리타스팀 운용에 대하여 문제점이 돌출되고 있습니다.

행함보다는 비판하는 쪽이 약간은 쉬울 수 있기 때문이지만, 대안없는 소리는

책임을 지울수 밖에 없습니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기다림도 필요합니다.

 

 

축구 알아야 보고 할 수 있습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