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일지 25

2006. 1. 21. 오전 11:37:27

글자

 

 

"또한 아무도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도 버리게 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마르코복음 2장22절 말씀)

 

 

독일 월드컵으로 가는 길.

그 과정에서 감독의 역활은 무엇인가?

단순히 선수를 구성하고 포지션을 짜고, 전술을 구상하며 상대의 전술에 대응하여 시시각각 새로운 전략으로

팀을 승리할 수있도록 이끌어야 할 것이다.

전술을 구상한다는것.

아드보카드 감독은 오늘(1/21)저녁에 그리스팀과의 경기에 대비하여

"그리스의 3톱(top)에 대비하여 4백(back)수비를 하겠다"고 하였다.

 

 

 아드보카드 감독은 그리스와의 대결에서 승패보다는 독일 월드컵 본선을 염두에 둔 실험을 ... 

 전술훈련에서 그는 수비에 4명을 세운 4-3-3 포메이션을 연습했고, 오른쪽 미드필더 조원희를 수비라인으로 끌어내리고 미드필더에 백지훈·김정우를 앞쪽에, 이호를 수비형으로 세우는 역삼각형 형태다.

 

그리스팀의 오토 레하겔 감독은 유로2004에서 유럽의 변방팀인 그리스를 우승으로 이끌어 우리의 히딩크감독

처럼 국민들의 영웅이 된 감독이다.

 

 

그리스는 독일 월드컵 유럽예선 2조에서 우크라이나·터키·덴마크에 뒤진 4위에 그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레하겔에 대한 그리스 국민들의 ‘신앙’에 가까운 신뢰에는 변함이 없다.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4개국 초청대회에도 전세기를 타고 오고, 선수 선발 과정에서도 협회나 클럽 팀 어디에서도 간섭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레하겔 감독은 경기 중에 수비에 무게를 둔 변화무쌍한 작전을 구사한다는 점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란 평가를 받는다.

 4-4-2를 기본으로 하지만 5-4-1로 전환하는 그리스의 능력은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프랑스와 체코, 포르투갈을 손들게 했다.

가끔 트라이아노스 델라스를 3백(back) 뒤의 최종 스위퍼로 두는 ‘구식 전법’까지 갖춘 뒤, 엄청난 스피드의 역습이 가능한 팀을 만들어 냈다.

 

(우리팀은 세차례의 평가전에서 상대의 역습으로 3골을 잃었다. 역습에 능한 그리스팀을 맞아 아 감독의 전술을 우리는 자세히 지켜보아야 한다.)

 

 레하겔은 유로 2008까지 지휘봉을 잡는다. 그는 최근 유로 2004 MVP였던 자고라키스(35)가 조만간 은퇴하면 코치로 활용해 “2008년에 다시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야심을 밝히기도 했다.

 

"그리스가 어떻게 나오든 나의 길은 가겠다고"한 아드보카드 감독의 우리대표팀과 레하겔 감독의 그리스팀

과의 경기를 기대하며 두 감독의 지략을 보는 즐거움이 축구보는 재미에 배가 되기를 바란다.

 

축구 아는 만큼 보이고 할 수있다.

 

*조선일보 기사를 인용하였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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