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러봐도 대답없는 아버님*♡

2006. 6. 25. 오후 6: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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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러봐도 대답없는 아버님*♡



전라남도 완도 선창가에 서서 옛일을 생각하며 묵상하니 성서 귀절이 생각 납니다.


가산 탕진하고 돌아온 아들을 받겨주는 아버지의 모습을 상상해보니


무덤에 잠들어있는 아버지의 모습이 생각나는군요.


짠냄새 풍기며 불어오는 바닷 바람 맞으며,


제주가는 연락선의 뱃고동소리 들으며 걷고있으니


어디에선가 들려 오는 아낙네들의 조잘거리는 소리,


굴을따는지 조개를 캐는지


무슨 할말이 저리도 많으며 무엇이 즐거워 저렇게 웃는지..


나에게 할말이있는지 바닷물은 자꾸 내곁으로 어마어마한  입을 벌리고 달려오고.


말할 가치가 없는 인간이라 생각하는지 비웃으며 밀려갔다 다시오고.


이러다 한대 갈길것 같아 더 이상 있지를 못하겠습니다. . 


자기 몫을 떼어가서 창녀들과 놀며 탕진한 아들 다시돌아온 아들을 반겨준 아버지...


내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나 역시도 내몫을 떼어 달라고 아버님에게 졸라 사업한답시고


탕진하고 한쪽 팔까지 잃고 아버지에게 찾아가니 의외로 반겨주며


"그만하기 다행이다"


하면서 용서 해준 우리아버지 아버지는 자기몸에 무서운 암세포가 퍼진것을 알면서도


아들 짐 될까봐 고통을 참으며 돌아가시기전


"내아들이 하느님을 믿는데 나도 이제는 하느님을 믿어야지" 하면서


교리공부 하여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영세 받고 하느님을 찾으며 하느님을 의지하다


숨을 거두신 아버지가 보고싶습니다.


아무리 불러봐도 대답없는 아버지..


산소에 술 한잔 올리고 기도하고 절 해본들 ........


살아 생전에는 몰랐는데 주님곁으로 가시니 항상 보고싶어 집니다.


아버지 생각 났다하면 나는 즉시 완도 달려 가지만


무덤속에 계신 아버지가 살아날 수는없고..


그렇지만 아버님 산소에오면 내 마음속에 아버지는 부활하여


방긋 웃으며 반겨 준답니다

 

댓글 6

  • 2006년 6월 25일 오후 8:23

    우리인생이 그런 것 같습니다. 형제님! 힘내세요. 그래도 아버님께서 하느님을 알고 가셨으니까 기도로 살아가셔야지요..

  • 2006년 6월 25일 오후 10:15

    부모님은 나를 위하여 복숨을 내어 놓으시지만 저는 못 내어놓는게 진실이지요. 부모님 계실때 조금 아주 조금 만이라도 하는 마음 .... 나는 자식을 위하여 내어 놓을수 있을까 ? 주님을 위해서는 ????

  • 2006년 6월 27일 오전 9:38

    돌아온 탕자가 생각 나는군요.....요즘 보기드문 효심에 감사드립니다.

  • 2006년 6월 28일 오전 6:56

    한없이 넓고 크고 인자하심이 아버지 가슴이고 마음입니다. 이 아침 제 가슴에도 밀려오는 회한이 있고 눈에는 이슬이 맺힙니다.

  • 2006년 6월 28일 오후 1:05

    레오형제님 아버님 말씀만 하면 눈물이 글성글성 하더니 이런 깊은 사연이 있었군요 요즘 다른 문제로 힘들어 하더데 더더욱 아버님 생각 나겠네요 힘내세요

  • 2006년 7월 1일 오전 10:59

    아픈 속내를 웃음으로 드러내시던 선친은 산과 같은 분이시네요.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