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선일씨에 관한 기사들을 접하며 답답함과 죄스럼을 감출 길 없습니다.
그 분이 죽음에 직면하며 겪었을 공포를 생각하면 가슴을 짓누르는 아픔이 있습니다.
이러크 파병을 주장하며 하느님을 외면하는 이들의 빠른 회개를 바래봅니다.
마침 6.25날에..
다음 글은 어느 게시판에서 퍼온 글입니다.
'테러리스트의 요구는 들어주면 안된다. 그러면 계속 생긴다'
이건 헐리우드 영화에 자주 나오는 대사입니다.
헐리우드 영화에 나오는 나쁜넘들은 '5억만 달러와 헬기를 대령해라.
안그럼 인질을 죽인다' 입니다.
그런데 쟤네들 요구는 뭔지 아십니까?
"외국군인 애들 우리나라에서 나가라" 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외국군인들 우리나라 땅에서 나가라. 그게 요구다"
테러리스트 들을 소탕하자고요...
이라크애들이랑 우리랑은 전쟁나기 전까진 친선 축구 하던 사이였습니다.
이라크 애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술먹고 꼬장이라도 한번 부린적 있습니까.
우리나라에게 욕이라도 한번 한적이 있습니까.
"우리나라에서 전쟁하고 정치하는 외국 애들은 자기네 나라로 돌아가가!" 를 외치며
미국애들이 테러라고 부르는 행동을 하는 애들을..
왜 우리가 싸잡아 씨를 말려야 하는 사명감을 가져야 합니까..?
이미 이라크에는 미군에 의해 학살된 수천, 수만명의 원혼들과
그 가족, 친지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외침은 안 들리십니까?
" 내 부모형제를 죽인 미군, 그리고 그 미군과 어깨동무를 하고 들어오는
모든 외국군은 이라크를 떠나라!
나중에 우리의 진정한 민의를 반영하는 정권이 세워지고
국제사회에 도움을 청하거든 그 때 도와달라 " 라는 외침 말입니다.
의료부대가 아니라 그 할애비라도 지금 은 싫다는 겁니다.
그리고 미군 의 비호 아래 이라크에 들어오는건 싫다는 겁니다.
그게 이라크인들의 절규입니다.
나중에 이라크에 제대로 된 이라크인들의 진정한 정부가 세워진 뒤에
그들의 요청에 의해 파견할 수도 있는 것을
왜 하필 지금 기어코 가야한다는 말입니까?
아무리 의료,공병부대라고 하더라도
그들의 눈에는 내 부모 형제를 학살하고 고문한 미군의 하수인으로 비치는 겁니다.
우리 정부가 미군의 이라크 포로 고문학대에 대해 언제 비난성명 제대로 한 적 있습니까?
아니면 이라크 침략 전쟁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낸 적이 있습니까?
이라크 인들은 우리 정부가 했던 일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의료, 공병부대를 보내더라도 이라크를 도우려는 진심은 없다고 생각하게 되는 겁니다.
이라크를 돕자는 동기보다는 우리가 향후 이라크 재건사업에서
미국의 떡고물을 얻어먹으려고 파병하는 것이라는거,
우리만 알고 이라크인들은 모를 줄 아십니까? 그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그리고 복수를 해야한다며 전투병을 파병하자는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전투병을 파병해 이라크에가서 테러리스트들은 나와라 하면 나온다고 생각하시나요
우리 군인들이 몇명의 테러리스트를 잡기위해 이라크에서
테러리스트와 무관할지도 모를 이라크인들과 대규모 전투라도 하길 원하시는겁니까?
무자비하게 죽이고 죽는 전쟁영화를 원하시는건 아닌지 두렵습니다
지금도 미군들 아직도 하루에 몇명씩 죽어가고 있습니다
왜 우리 젊은이의 목숨을 추악한 침략전쟁을 일으킨 미군 대신 바치려 합니까?
왜 추악한 전쟁의 늪으로 자진해 들어가려고 하십니까?
진정 그것이 현명하고 옳은 판단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잘못된 판단으로 잘못된길을 가는것을 알았을때
즉각 물러날수있는것도 큰 용기고 현명한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제발 잘못된길에서 발걸음을 돌릴수있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