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꽃 피던날..

2004. 3. 20. 오후 9: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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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봄 꽃 피던 날

                     용혜원

 

겨우내내 무엇을 속삭였기에

온 세상에 웃음 꽃이 가득할까

 

이 봄에 여인네들이

나물을 캐듯이

우리들의 사랑도 캘 수 있을까

 

이 봄에

누군가가 까닭없이 그리워지는 듯 해도

사랑하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이 만나면

온 세상이 떠나가도록 웃어나 볼까나

 

이 봄엔 누구에게나 자랑하고픈

사랑을 했으면 좋겠다,

                                                                        

그대가 만약 끝내 사랑한다 말하지 않으면

그대 가슴에 꽃이라도 돼어 피어나고 싶다.

     

     

상심한 이 지천 이라지만 그래도 봄은 오고..

부활을 준비하는 선배님들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부디 우리의 성가가 온 땅에 꽃으로 피어나길 소망하며

미약한 저 또한 연두빛 봄을 기다려 봅니다.  

                                    -안드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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