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히 여기소서...

2009. 11. 28. 오전 2:19:33

글자
 
현대의 삶을 불확실성의  삶,
불확실성의 시대 라고 하지요?
 
그래서 우리는
피안의  세계를 갈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세곡 발표회를 준비하는 그동안
성가대를 이끄시는 단장님과  주님의 옷 자락이 누더기가 될까봐 애 쓰시는 지휘자님을 보면서
 
또 마스크와 목도리로 무장하고 부쩍 야위신 몸으로 혼신의 힘을 다하시는 지영희 데레사님을 보면서, 그런 그녀의 소리는 또한 얼마나 곱던지요
그리고 사 성부 단원 한 분 한 분들 마다의 지순하여 아름다운 뒷 모습을 보면서,
 
아!   하느님께서 기뻐하실거야
생각 했습니다.
아니, 믿었습니다.
 
그동안 하라는 연습은 안하고 문득 문득 귀에 걸어논 음악 입니다.
 
마태 수난곡 중' 불쌍히 여기소서  - bach
 
아, 나의 하느님이여.

나의 이 눈물을 보아

불쌍히 여기소서.

당신 앞에서 애통하게 우는 나의 마음과 눈동자를..

주여, 보시옵소서 불쌍히 여기소서!


카를 리히터 지휘- 뮌헨 바흐 오케스트라, 알토- 율리아 하마리
*저작권 때문에 링크로 대신합니다
 
 

댓글 5

  • 2009년 12월 1일 오전 10:28

    아! 가슴이 찡하면서 한없이 부끄러워집니다

  • 2009년 12월 3일 오후 12:27

    그저 송구할 따름입니다. 단원 모두 얼마나 애쓰셨는지, 짧은 연습 기간에도 거뜬히 소화하시는 단원들, 역시 대단한 실력자들이십니다. 우리들의 애씀, 주님께서 어여삐 보실겁니다.

  • 2009년 12월 3일 오후 8:55

    줄리아 하마리의 애조 띤 목소리로 듣는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 언제 들어도 가슴 깊은 곳에서 느껴지는 전율을 느끼게 하는 곡입니다. 특히 쥴리아 하마리의 얼굴 근육에서 느껴지는 각 공명강의 움직임이 너무도 리얼하게 볼 수 있는 모습이기에 더욱 귀중한 자료입니다. 이런 좋은 음악을 들려주신 봉기님 쵝오입니다.

  • 2009년 12월 4일 오후 7:38

    역시 지휘자님은 분석쟁이!ㅋㅋ 낮은 음역대에 깊은 소리로 공명과 함께 안정된 비브라토가 큰 울림으로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율리아 하마리는 데뷰도 바흐로 하였고 장기도 바흐라고 하네요.여튼 참 절창이죠?

  • 2009년 12월 9일 오후 4:47

    저는처음뵙는디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