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기다리셨죠? (기다리셨나? ㅋㅋ)
클레멘스 형제님의 너그러운 양해로 제가 새치기를 해서 이번 고전모임에서는 제가 발표하기로 하겠습니다.
이번주 발표 주제는 '용서의 심리학'입니다.
용서가 인간생활에서 갖는 중요성은 역사, 신학, 철학, 문학의 문헌에서 자주 언급되고 있다. 용서가 중요한 가장 큰 이유는 개인내적인 것으로서 용서는 한 개인이 부당하게 입은 깊은 상처를 치료해 주어서 그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도록 도와준다(Cotroneo, 1982; Hope, 1987; Smedes, 1984; Enright & Fitzgibbons, 2000; 박종효, 2003). 용서가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대인관계적인 것으로 용서는 갈등과 상처로 인해 파괴된 인간관계를 회복시켜줌으로써 사회적 상호작용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어 준다(Gouldner, 1973). 용서는 개인들 간에 일어나는 갈등뿐만 아니라 종교, 지역, 국가 간에 일어나는 갈등을 치료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Shriver, 1995).
그러나 이러한 용서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용서에 대한 논의는 주로 신학과 철학적인 측면에서만 이루어지고 심리학적 연구가 거의 없었다. 그 결과 용서는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실제 행위가 아닌 추상적이고 이상적인 개념으로만 생각되어졌다. 용서에 대한 심리학적인 접근은 뒤늦게 1980년 후반부터 시작되었으며 최근에야 경험적인 연구결과들이 조금씩 축적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로 ‘한’을 이야기하고, 한과 관련된 ‘화병’이라는 고유한 정신장애를 논의할 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서 부당한 상처를 받고난 뒤 그 상처를 효과적으로 해결하지 못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민성길, 1991; 오영희, 1995). 용서는 부당하고 깊은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적극적인 자기치유와 자기회복의 문제해결방법으로서 한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 위의 글은 제 논문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용서가 무엇인지, 어떻게 하는 것인지 궁금하시죠? 이번 일요일에 만나서 함께 이야기를 나눠봅시다.
* 시간: 2007년 1월 7일(일) 오후 2시-4시
장소: 성당 지하 친교실
준비물: 용서설문지 작성 (첨부한 화일에 있답니다. 예습의 필요성은 익히 알고 계시죠? 시간 없으시면 그냥 오세요. 아! 작성한 설문지 내용은 본인만 알고 계시는 것이니까, 염려붙들어 매시고 한번 자신을 정리하는셈 치고 대답해 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