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그제야 무덤에 먼저 다다른 다른 제자도 들어갔다. 그리고 보고 믿었다" (요한 20,8)
묵상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구별 짓는 특징들 중 하나는 기쁨이어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기뻐해야 하며, 축제를 벌어야 할 이유들은 많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음을 물리치셨기 때문 입니다. 우리 역시 죄와 죽음의 권세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우리는 기쁜 소식을 알고 있으며, 따라서 어떻게 하면 진정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우리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많은 경우 그리스도인이라는 것 자체가 짐스럽게 느껴지기도 하며, 얽매임으로 느껴지기도 하며, 또한 귀잖은 것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가 성체를 모실 때에나 혹은 다른 방법으로 하느님을 만나게 될 때, 피로에 지친 채 지루해 하면서 억지로 행할 때가 많은 것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때로는 그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한 채로 예식에 참여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어떻게 일반적인 생활을 해가고 있는지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으며, 어떻게 우리의 신앙을 생활하고 있는를 살펴 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어떤 일이 의무이기 때문에 하는가요, 아니면 그 일을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일까요? 우리는 지친 사람, 무관심한 사람으로서 살아가고 있는가요, 아니면 부활하신 예수님을 진심으로 믿는 사람답게 살아가고 있는가요? 오늘 축제의 날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뻐해야 합니다. 우리는 또한 매일 그날의 기쁨과 고통을 지기고 살아갈만한 가치가 있다고 모두에게 말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아들 딸이며,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행복과 영원한 생명을 주신다는 것을 우리의 생활로써 모든 이에게 외치도록 합시다. 우리의 삶이 생명의 하느님께 드리는 찬미와 알렐루야의 송가가 되게 합시다.
여러분 모두가 거룩하고 행복한 부활을 맞이하시도록 축원합니다.
부활달걀
옛부터 달걀은 봄과 풍요를 상징했다. 죽은 것 같이 보이나 그안에 새로운 생명이 깃들어 있어, 언젠가 태어나리란 걸 알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한 해가 시작되는 봄에 달걀을 주고 받았으나 중세기에 와서 사순시기 중에 달걀 먹기를 금지하였기 때문에 부활대축일로 옮겨졌다.
오늘날의 부활달걀은 주님께서 살아나셔서 부활의 새생명을 영광스럽게 나타낸 돔무덤을 상징한다.
부활달걀을 예쁘게 만들어 선물하는 풍습은 17세기 수도원에서 시작되어 일반인들에게 퍼져 나갔다. 원래 부활달걀은 붉게 물들었다. 붉은 색은 승리의 색으로 죽음을 이긴 새 삶을 뜻하게 때문이다. 그후 달걀의 색은 예술적인 묘사로 발전하여, 그림이나 종교적 또는 익살스런 표현도 나왔다. 이러한 부활달걀은 풍요의 상징 또는 선물로서 알맞기에 부활 대축일에 축성받아, 먹거나 벗이나 이웃들에게 선물하게 되었다. 그 밖에도 부활, 상징물로 새옷(흰 옷), 행렬, 부활 과자, 부활 햄, 부활 토끼와 양, 부활 백합 등이 있다.
1997.3.30 부산 주보 발췌
예수께서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신[復活하신] 첫 사람이십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처럼 산다면, 죽더라도 다시 살아나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 종살이에서 해방시키셨듯이, 우리를 죄와 죽음의 굴레에서 자유롭게 하실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히 죽지 않고 썩지 않을 새 생명을 얻게 될 것입니다.
우리주님!
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