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수산나의 신앙체험.

2006. 1. 14. 오전 12:25:35

글자

저의 죽마고우인 한 친구의 아버님 장례식장에서 들은 이야기가 너무도 감동적이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중학교 동창생인 친구의 갑작스런 전화를 받고 내심 죽음이란 더 이상 우리에게 있어서 슬픔이 아닌 하느님께로 향해 가는 하나의 첫 관문이기에 즉시로 하느님께 그 아버님의 영혼을 위하여 기도드리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문상을 하기 위해 멀리 장례식장인 산본성당으로 향했습니다.

여기서 또 다른 한 친구 수산나를 만났습니다. 아버님이 돌아가신 친구와 수산나와 저는 중학교때 집집마다 들러서 함께 등교를 하던 아주 절친한 사이입니다. 물론 결혼후 서로들 대구에서 서울에서 뿔뿔이 흩어져서 각자의 삶의 테두리에서 사느라 자주 만나지 못했기에 오랫만에 만나니 무척이나 할말도 많았고, 반가웠습니다.

수산나가 겪은 너무도 신비로운 신앙 체험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제 친구 수산나는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얼마전부터는 경기가 영 풀리지 않기에 이 친구의 사업도 영 시원치가 않았습니다.

수산나와 저는 예전 중학생때 위의 아버님이 돌아가신 친구를 통해 한번 성당엘 갔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친구는 신자였고, 저희는 호기심에 그 친구가 열심히 다닌다던 성당에 처음 갔더니 앉았다 일어났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지금은 물론 아니구요.^^) 그때 당시에는 성당을 먼저 다녔던 제 친구에게 무척이나 투덜댔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그러던 수산나가 학교를 졸업후 유치원에 취직을 하는데 원서를 넣은곳이 성당에서 운영하는 유치원이었습니다. 그곳에 입사를 하기위해 이 친구는 영세를 하게 되었고, 그 이후로 또 다른 이유로 오랜 냉담을 하였습니다. 물론 마음이 움직여서 세례를 받은것이 아니었기에 더욱 쉽게 냉담의 길로 들어섰던것입니다.

그런데 이 친구가 세월이 흘러 한 유치원을 운영하기에까지 이르렀는데 나라의 경제가 전체적으로 어렵다보니

운영한다는 것이 너무 힘이 들었던 모양입니다. 올해는 신학기 초가 되기전에 원아들이 모집되어야 하는데 한명도 오질 않더랍니다. 이 친구가 얼마전에 혼인조당도 풀게 되었는데 그때부터는 기도도 열심히 하고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믿고 있었습니다. 기도중에 '주님, 제가 이 유치원을 더이상 운영할수가 없습니다. 주님께서 확실한 증거를 보여 주셔서 제가 마음을 결정하게 하여 주십시오.'라고 기도를 드리고 있던 어느날.

유치원이 세들어 있던 건물 그것도 이친구가 운영중인 유치원에서 전기 누전으로 인해 불이났답니다. 내부에 종이와 나무종류로 불에 탈것들밖에 없는지라 전부(홀라당) 타버렸는데, 정말로 신기하게도  유치원이 2층인데 옆에 다른 회사 사무실도 함께 있는데도 수산나가 운영하는 유치원만 깔끔하게 타버렸답니다.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 그날따라 아이들과 특별활동 수업이 있는데 방이 4곳이 있는데 다행이도 아이들이 있는 방에서 점화가 됬으면 우왕 자왕하며 대피하느라 소동이 났었을것이고, 2층에서 아이들을 대피시키려면 아마도 인사 사고도 쉽게 날수 있었을 터인데, 정말 다행이 아무도 없는 방에서 불이 나서 인명피해도 한명도 없이 수산나의 유치원만 불에 탔다고 합니다.  - 저는 처음에 이 불이 난 이야기만 들었을때는 이 친구에게 어떻게 위로를 해주어야 하나 마음으로 대단히 조심스러웠는데 - 오늘은 이렇게 감동적인 신앙체험을 듣게 되었습니다. 순간 저역시 '하느님! 감사합니다.'를 외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불로 인해 화재보험료를 탄것으로 건물주에게 건물복구를 할수 있도록 보상도 해줄수 있게 되었다고 자신은 하느님께 너무 너무 감사하고 구체적이고 확실하게 자신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처음에 너무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계속 이어지는 이야기가 너무 감동적이고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는 내용이었습니다. 다 열거할수는 없지만, 또 다시 저는 깨닫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들에게 강한 믿음과 신뢰를 심어주시는 분이십니다. 그 이유는 한가지, 우리들을 향한 하느님의 사랑 덕분임을 또 한번 느끼게 됩니다.

오늘 친구를 통하여 느껴지는 하느님의 크신 사랑, 저와 수산나는 깊이 깊이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주님을 찬양하며 열심히 살것을 격려하며 다짐하는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여러분! 주님이 우리만 사랑하시는 것일까요? 이렇게 생각하신다면 지금 이시간 고요함속에서 주님과 대화를 나눠보세요. 기도해 보세요. 하느님은 누구만 사랑하시는 분이 아니라 그분이 택하신 자녀들 모두를 사랑하십니다. 대화를 기다리고 계신분은 우리가 아닌 하느님 그분이십니다.

기도로써 더욱 주님과 친교를 나누시고 믿음에 대한 확신을 그분의 사랑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하느님은 영원히  찬미와 영광을 받으소서.

아멘~!!!!!

댓글 1

  • 2006년 1월 17일 오후 12:32

    정말 기도는 헛된것이 있을수 없습니다. 우리의 기도는 차곡 차곡 곡간에 쌓여서 저금이 되고 있음을 믿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