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안젤라의 일로 다들 놀라셨는지 요즘 우리 클럽이 여름방학을 맞았나봐요. *^^*
사실 말복이 지났는데도 엄청 덥긴 하네요. 그리고 휴가도 다녀온후라 밀린 업무도 많으시지요?
거기에다가 끊임없는 우리들을 위한 기도꺼리...
장기 휴가중이라. 어제는 명동성당 대성전에서 저녁미사를 드리고, 또한 1단계 6주 강의를 청강하러 갔었습니
다. 벌써 75단계 이더군요. 우리들의 처음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우리도 이랬겠구나.하는 생각이요.
성가 봉사자분들의 아름다운 성가에 힘입어 저도 신나게 성가를 함께 불렀습니다.
그런데 참 희안합니다.
교실에만 들어오면 가슴도 뜨거워지고 막 사랑이 저절로 느껴지니 말입니다. 
여름 방학 후라 인원이 반도 채 않오시는듯하여 저는 성모님께 속으로 기도드리게 되었습니다.
'성모 어머님, 75기 저녁반원들의 발걸음을 재촉하시어, 성령의 힘이 가득한 이곳 사랑의 교실로 모이게 하소
서.....아멘~!'
성가도 끝나고 우리의 호프 유프코 팀장님께서 6주강의 '크리스찬의 사명'에 대하여 기도로써 시작하셨습니다.
10분이 지나니 한분 두분 이 오시기 시작하여 우리반의 다미아노 형제님의 짝꿍이신 글로리아 자매님도 오셨더
라구요. 어찌나 반갑던지..(우이동에서 뵌적이 있기에.) 잠시 후가 되니 그 텅비었던 교실을 열심히 지각생들로
가득 채우고 계셨습니다. 이처럼 성모 어머님께서는 물심 양면으로 우리 어린양들을 위하여 기도해주시고, 또
챙겨주시는 좋으신 어머니이십니다.
맨나중에 오신 젊은 자매님은 예비자이신듯했는데 바로 제 앞에 앉으셨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을 두명이나 데려
오셨습니다.(세살정도의 여자아이와 다섯살정도의 남자아이)
저는 순간 정말 대단한 열성이라 생각했습니다. 보통 아이가 어린 엄마들은 아이들때문에 뭔가를 배운다던가
또한 신자들의 의무인 주일미사마저도 못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작은아이가 저와 눈이 마주치더니 눈짓으로 뭔가를 말하는듯했습니다. 그래서 저역시 뜻은 모르지만 고
개도 끄덕여 주고 눈도 찡긋 하며 답변을 해주니 아이가 자꾸 제게도 시선을 주더군요.
엄마와 함께 얌전히 소리도 없이 놀고 있는 두 아이를 보면서, 아이가 있는 엄마들을 위한 봉사도 필요하겠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머릿속으로 다음번엔 이 녀석들과 뭐하고 놀아줄까? 하는 생각을 순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야 엄마가 교육에 집중하고 하느님의 말씀을 진지하게 받아들일것 같아서 입니다.
지난 주에 팀장님께서 앞으로 이 반원들이 함께 하게될 공동체 생활도 중요하며, 또한 봉사의 현장에 어떤 모습
으로 함께 할것인지도 생각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사랑을 받고 감동받았던 그 자리에서 우리들도 드디어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는 봉사자로써 뛰게 됩니
다. 선생님께서 늘 말씀하셨던것과 같이 이것은 우리가 책임감을 갖고 해야 하는것이 아닌 사명감을 갖고 주님
을 위하여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주님, 저 여기있습니다.라고 응답할때 부족한 저희를 주님은 써주십
니다. 지금은 내가 무엇을 할수 있을까? 하고 저 자신도 망설이게 됩니다만, 주님께서는 이렇게 나약하고 부족
한 저희를 성령으로 더욱 충만케 하여 주십니다.
각자 깊이 기도해 보시고, 주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어떻게 사용하려 하시는지를 묵상해보시고 그에 응답할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사랑의 봉사자들을 위하여 더욱 기도하며 주님께 매달리는 기쁨의 하루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