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조카녀석 루까와의 통화내용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생)
루까: "고모, 언제와?"
고모: "응 조금 늦어. 왜?"
루까: "나오늘 고모가 가르쳐준 묵주기도 첫부분 사도신경을 학교 화장실에서 달달 외우고 있었어."
고모: "그런데?"
루까: " 옆에 지나가시던 선생님께서 나에게 '너 어느 성당다니니?' 하고 물으셔서 나는 큰소리로 '신흥동성당'이요 했더니. '그런 성당도 있니? 어디에 있는 성당 인데?' 내 제가 살고있는 집 옆에 있는 성당이에요.' 하고 말씀드렸어."
고모: "그래? 너무 장하다. 우리 루까. 고모 집에 들어갈때까지 기도문 마져 외우고 있어라."
루까: "응" (바로 전화기에 대고 +전능하신 천주 성부 천지의 창조주를
저는 믿나이다. 그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
하고외우는 우리의 사랑스러운 루까의 우렁찬 기도소리를 들으면서 통화내용은 끝났습니다.
아마도 선생님께서도 신자이셨던거 같습니다. 그러니 루까가 외우는 기도문만 듣고도 성당에 다니냐구 하셨겠
지요?
루까의 신앙 체험을 통해서 나 또한 반성해봅니다. 나는 거리에서나 직장에서나. 천주교 신자임을 자랑스럽게
여기었던가? 그렇지 못했습니다. 오늘 루까의 전화내용을 듣고 나도 루까처럼 그냥 아무 사심 없이 주님을 받
아들이고 그분을 따라가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 합니다.
루까를 통해서 하느님의 사랑을 더욱 알게 하신 주님 감사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