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 때문에 이곳에 왔을까?(펀글)

2005. 2. 4. 오전 10:10:09

글자

무엇 때문에 이곳에 왔을까?

 

내가
하느님 이름을 알고,

 

그분이
나에게 무슨 사명인지를 주셨고,

 

그런 사실을
모르지 않는 다는 것에
하느님께 감사 드립니다.

 

그러나 진정 !
나를 이 세상에 보내신
그분의 뜻을,
 
우리는 모르고
껄떡거리고 살고 있습니다.

 

어려서 있었던 사건:

 

『무슨 일로
  그 곳에 가야 했는지도 모르면서. . .
 
  인정받고 싶었던 아버지의 심부름 !

 

  오래 간 만에 아버지로부터
  ‘심부름’이란 이름으로
  나를 믿고 보내신 것만으로
  나는 흥분했고, 

  그냥 뛰었던 것입니다.

  뛰면서 아버지로부터 인정받고 ‘심부름’을 간다는
  그 사실이 기쁘기만 하였다.

 

  그러나
  막상 목적지
  ‘군청’에 도착해서
  내가 왜? 여기에 왔는지?
  모르고있었다.

 

  왜 ? 왔을 까 ? 
  왜 여기에 왔을 까 ? 생각하면서
  군청 마당의 느티나무를 돌다가,  

  집으로 돌아 왔다.』

 

〔실은 군청에
  결근 계를 갖다 주고 오라는
  아버지의 말을 다 듣기도 전에
  ‘군청에 다녀오라는 소리’만 듣고 뛰었던 것이다.〕

 

  자기가 이 세상에 왜 태어났는지,
  태어나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끝내 그것을 모르고
  부질없이 생을 마감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염두에 두면서,

 

  이런 글을 쓰고 있는
  자신에 대하여 한없이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모두가 은총이었다.” 중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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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을 접고 주님께 갈때 제 맘안에 깊이 "돌아보면 모두 은총이었다"고 주님께 고백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베로


댓글 3

  • 2005년 2월 4일 오전 10:32

    정말 어른스러움을 느끼게하는 베로의 글. 고맙습니다.앞을 보면서도 모두가 은총임을 안다면 얼마나 복될까?하고 기도합니다.

  • 2005년 2월 4일 오전 11:24

    좋은 말씀.

  • 2005년 2월 4일 오후 3:51

    맞아요. 오래살려는 노력보다는 어떻게 사는것이 그분의 뜻일까를 생각케하는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