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 때문에 이곳에 왔을까?
내가
하느님 이름을 알고,
그분이
나에게 무슨 사명인지를 주셨고,
그런 사실을
모르지 않는 다는 것에
하느님께 감사 드립니다.
그러나 진정 !
나를 이 세상에 보내신
그분의 뜻을,
우리는 모르고
껄떡거리고 살고 있습니다.
어려서 있었던 사건:
『무슨 일로
그 곳에 가야 했는지도 모르면서. . .
인정받고 싶었던 아버지의 심부름 !
오래 간 만에 아버지로부터
‘심부름’이란 이름으로
나를 믿고 보내신 것만으로
나는 흥분했고,
그냥 뛰었던 것입니다.
뛰면서 아버지로부터 인정받고 ‘심부름’을 간다는
그 사실이 기쁘기만 하였다.
그러나
막상 목적지
‘군청’에 도착해서
내가 왜? 여기에 왔는지?
모르고있었다.
왜 ? 왔을 까 ?
왜 여기에 왔을 까 ? 생각하면서
군청 마당의 느티나무를 돌다가,
집으로 돌아 왔다.』
〔실은 군청에
결근 계를 갖다 주고 오라는
아버지의 말을 다 듣기도 전에
‘군청에 다녀오라는 소리’만 듣고 뛰었던 것이다.〕
자기가 이 세상에 왜 태어났는지,
태어나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끝내 그것을 모르고
부질없이 생을 마감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염두에 두면서,
이런 글을 쓰고 있는
자신에 대하여 한없이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모두가 은총이었다.” 중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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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을 접고 주님께 갈때 제 맘안에 깊이 "돌아보면 모두 은총이었다"고 주님께 고백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베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