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맹꼬

이명자

2007. 4. 16. 오후 11:48:00

스페인에서의 마지막 밤.

우리 일행은 플라멩꼬 공연을 가기로 하였다.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 도착하니 공연이 시작되어 있었다.

공연장은 생각보다 화려하지 않았고 무대도 작았다.

 

라이브 키타 연주와 노래가락에 맟추어

춤추는 무희들은 개성이 강하였다.

 

정열의 나라 스페인!!

화려하지 않은 무대지만 그들이 추는 춤은 정열과 힘이 넘쳤다,

그들의 눈빛은 지금도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허나 음악은 웬지 서글펐다.

 

플라멩꼬춤은 15세기 스페인 남부에 정착한 집시들이  그들의 음악을 만들어  전해져 왔다.

떠돌던 짚시들이 힘을 잃으면 이 춤을 추며 다시 힘을 얻었다.

정렬적인 춤도, 그들의 음악과 눈 빛은 마냥 즐겁워 보이지는 않았다.

 

2부에는 카리스마적인 남자와 여자가 혼자서, 둘이서....

무대를 가득하게 채웠다.  얼마나 매력적 이었던지...

마치 투우사 처럼... 하늘을 나는 새처럼.

혼신의 힘을 댜해 춤을 추웠다.

박수로 소리치며 외치는 관중들에게  그는 멋지게 답례하였다.

거만하고... 도도하게 아주 짧은 동작으로!!!  우아....

 

비록 쫓겨다녀야 했던 유랑민의 역사를 가졌지만 그들의 표정은 아주 당당하고 도전적이었다.

삶의 한을 풀어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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