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은 베푸는 생활입니다. 남모르게 베풀 때 진정한 의미의 자선이 됩니다. 온 동네에 알리며 나누었다면 자선이 아니라 자랑입니다. 군중은 요한에게 질문합니다. “그러면 저희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대답은 단순했습니다. ‘먹을 것’과 ‘입을 것’을 나누라고 합니다. 세리들에게는 속이거나 협박하지 말라고 합니다. 모두 기본적인 가르침입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자선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도 ‘베풀라고’ 하면 너무나 자연스럽게 물질을 먼저 연상합니다. 있어야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많이 가졌다고 쉽게 베풀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언제나 마음이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경우라도 물질이 자선을 좌우해서는 안 됩니다. 물질은 나눔의 수단일 뿐입니다. 언제라도 중심은 마음입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 ‘다정한 눈빛’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선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희망하며 사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합니다. 신앙의 기쁨으로 ‘사는 이들’을 보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삶의 원인’이 돈과 물질이 아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신앙인 외에 누가 이런 삶을 드러낼 수 있을는지요? 이 한 주간에 ‘쉬운 자선’부터 실천해 봐야겠습니다. 주님께서 함께하실 것입니다.
12월 13일
2009. 12. 23. 오전 1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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