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2009. 11. 9. 오전 2:51:54

글자
주님께서는 재물로 친구를 만들라고 하십니다. 나누지 않으면 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쥐고만 있으면 아무도 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베풀어야 옵니다. 온갖 만물이 찾아듭니다. 그리하여 ‘그 모두’와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혼자만 구원받겠다는 것은 이기심입니다. 나 홀로 구원받겠다며 산으로 간다면 바리사이와 다를 바 없습니다. 그들이 악하게 살았기에 비난받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들만 구원받겠다며 ‘따로 살았기에’ 주님의 질책을 들었던 것입니다.
돈과 재물은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닙니다. 그것을 다루는 사람에게 윤리적 책임이 있습니다. 알면서도 우리는   혼란해집니다. 있어야 선하게 살고, 없으면 힘들 것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돈 있는 사람을 부러워하고, 재물  많은 사람 앞에서 주눅이 듭니다. 그래야 할 이유가 없는데도 말입니다.
우리는 늘 기도해 왔습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해 달라고 청하는 기도였습니다. 어서 빨리 ‘재물의 유혹’을 털고 일어나야 합니다. 있어야 미래가 보장된다는 유혹입니다. 하지만 미래는 사람의 것이 아니라 ‘주님의 것’입니다. 그분께서 ‘주셔야’ 미래가 있는 것이지, 돈과 재물이 넘친다고 미래가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착각遝 뿐입니다. 지금 나누고 베풀면 주님께서 우리의 앞날을 잡아 주십니다. 화려하게 가꾸어 주십니다. 이것이 복음의 가르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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