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 참믿음 안에는 사랑과 희망이 농축되어 있습니다.

2006. 6. 30. 오후 6: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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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2주간 토요일 마태 8,5~17

 

 

오늘 복음에서 한 백인대장이 예수님께 와서 사정을 합니다.

"주님, 제 종이 중풍으로 집에 드러누워 있는데 몹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대답하십니다. "내가 가서 그를 고쳐 주마."

"그를 고쳐 주마" 하고 대답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각별해 보입니다

이방인 백인대장과 어떠한 관계이기에 그렇게 쉽고도 시원스럽게 대답을 하실

수 있을까 하는 의미에서 말입니다.

그러면서 묵상해 봅니다.

예수님께서는 평소 백인대장의 됨됨이를 알고 계셨던 것이 아니였을까?

아니면 하인을 노예나 물건으로 취급을 했던 당시의 상황에서 하인을 인간으로

서 대접하는 백인대장의 그 마음을 가상히 여기셨던 것일까?

 

그리고 군인으로서 한마디만 하면 지체 없이 무조건적으로 실행된다는 것을 알

고 있는 백인대장이 말합니다.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전적인 신뢰에 감탄한 예수님의 말씀은 이어집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의 그 누구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고 한 믿음, 그 믿음의 내용이 어떠하기에 예수님도

탄복을 하셨을까? 모를 일입니다.

그러나 그 믿음이 드러난 배경을 보면, 하인을 향한 백인대장의 지극한 애정이

있습니다.

또한 군인의 변치 않는 신뢰가 싦 속에 배어 있습니다.

애정과 신뢰가 용해되어 형성된 믿음!

사실 믿음은 혼자 뚝 떨어져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늘 사랑과 희망이

농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백인대장에게 말씀하셨다.

'가라. 네가 믿은 대로 될 것이다.'

바로 그 시간에 종이 나았다."

 

          홍 미카엘 신부님 복음 묵상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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