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룩서 4장 1절 ~ 4장 37절

2025. 3. 18. 오전 9:53:36

글자

*01    슬기는 하느님의 명령과

        길이 남을 율법을 기록한 책이다.

        슬기를 붙드는 이는 살고

        그것을 버리는 자는 죽는다.


권고

*02    야곱아, 돌아서서 슬기를 붙잡고

        그 슬기의 불빛을 향하여 나아가라.

*03    네 영광을 남에게 넘겨주지 말고

        네 특권을 다른 민족에게 넘겨주지 마라.

*04    이스라엘아, 우리는 행복하구나!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우리가 알고 있다.



            예루살렘을 위한 권고와 위로


유배자들에게 보내는 권고

*05    이스라엘이라 불리는 내 백성아, 용기를 내어라.

*06    너희가 이민족들에게 팔린 것은

        멸망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너희가 하느님을 진노하시게 하였기에

        원수들에게 넘겨진 것이다.

*07    사실 너희는, 하느님이 아니라 마귀들에게 제사를 바쳐

        너희를 만드신 분을 분노하시게 하였다.

*08    너희는 너희를 길러 주신 영원하신 하느님을 잊어버리고

        너희를 키워 준 예루살렘을 슬프게 하였다.

*09    예루살렘은 너희에게 하느님의 진노가 내리는 것을 보고

        이렇게 말하였다.

        "들어라, 시온의 이웃들아!

        하느님께서 나에게 큰 슬픔을 내리셨다.

*10    나는 영원하신 분께서

        내 아들딸들에게 지우신 포로살이를 보았다.

*11    나는 그들을 기쁨으로 키웠건만

        슬픔과 눈물로 그들을 떠나보내야 했다.

*12    과부가 되고 많은 사람에게 버림받은 나를 두고

        아무도 기뻐하지 말아 다오.

        나는 내 자식들의 죄 때문에 황폐해졌다.

        그들은 하느님의 율법을 멀리하고

*13    그분의 규정들을 깨치지 못하였으며

        하느님께서 주신 계명의 길을 가지도 않고

        그분의 의로움에 따라 교훈의 행로를 걷지도 않았다.

*14    시온의 이웃들아, 오너라.

        너희는 영원하신 분께서

        내 아들딸들에게 지우신 포로살이를 생각하여라.

*15    그분께서는 먼 곳에서 한 민족을 그들에게 끌어들이셨다.

        그 민족은 부끄러움을 모르고 다른 언어를 쓰며

        노인을 존경하지 않고 아이들에게 무자비하였다.

*16    또한 그들은 과부가 사랑하는 아들들을 끌어가고

        혼자된 여인에게서 딸들을 앗아 갔다.

*17    그러나 내가 어떻게 너희를 도와줄 수 있겠느냐?

*18    재앙을 내리신 바로 그분께서

        너희 원수들의 손에서 너희를 빼내어 주시리라.

*19    나아가라, 아이들아, 나아가라.

        나는 정녕 버려져 외롭게 되었다.

*20    나는 평화로울 때 입던 옷을 벗고

        기도할 때 입는 자루옷을 둘렀다.

        나는 영원하신 분께 한평생 부르짖으리라.

*21    아이들아, 용기를 내어 하느님께 부르짖어라.

        그분께서 너희를 억압에서,

        원수들의 손에서 빼내어 주시리라.

*22    나는 영원하신 분께서 너희를 구원하시기를 바랐다.

        영원하신 너희 구세주께서 너희에게 곧 베푸실 자비로 말미암아

        거룩하신 분에게서 나에게 기쁨이 왔다.

*23    나는 슬픔과 눈물로 너희를 떠나보냈지만

        하느님께서는 환희와 즐거움으로

        너희를 영원히 나에게 돌려보내 주시리라.

*24    시온의 이웃들이 지금 너희의 포로살이를 보지만

        머지 않아 너희 하느님에게서

        구원이 내리는 것도 보게 되리라.

        그 구원은 영원하신 분의 큰 영광과 광채와 함께

        너희에게 오리라.

*25    아이들아,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내리신 진노를 참아 내어라.

        원수가 너를 박해하였으나

        머지않아 너희가 그의 멸망을 보고

        그들의 목을 밟게 되리라.

*26    연약한 내 아이들은 험한 길을 걸어갔고

        원수들에게 빼앗긴 양 떼처럼 끌려갔다.

*27    아이들아, 용기를 내어, 하느님께 부르짖어라.

        이 재앙을 내리신 주님께서 너희를 기억해 주시리라.

*28    너희 마음이 하느님을 떠나 방황하였으나

        이제는 돌아서서 열 배로 열심히 그분을 찾아야 한다.

*29    그러면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신 그분께서

        너희를 구원하시고

        너희에게 영원한 기쁨을 안겨 주시리라."



예루살렘에 대한 위로

*30    용기를 내어라, 예루살렘아!

        너에게 이름을 지어 주신 분께서 너를 위로하시리라.

*31    너를 괴롭히고

        네가 쓰러지는 것을 기뻐하던 자들은 불행하다.

*32    네 아이들을 종으로 삼은 성읍들은 불행하다.

        네 아들들을 잡아 둔 성읍도 불행하다.

*33    그 성읍은 네가 쓰러지는 것을 기뻐하고

        네가 망하는 것을 즐거워하였으니

        저도 혼자된 신세를 슬퍼하리라.

*34    그 성읍에 사는 큰 군중의 기쁨을 내가 앗아 가리니

        그들의 자만이 슬픔으로 바뀌리라.

*35    영원하신 분에게서 불이 내려와

        그 성읍이 여러 날 타고

        마귀들이 그곳에 오래 자리 잡으리라.

*36    예루살렘아, 동쪽으로 눈을 돌려

        하느님에게서 너에게 오는 기쁨을 바라보아라.

*37    보라, 네가 떠나보낸 아들들이 온다.

        그들은 거룩하신 분의 말씀을 듣고

        하느님의 영광을 기뻐하며

        동쪽에서 서쪽까지 사방에서 모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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