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서 48장 1절 ~ 48장 47절

2025. 3. 14. 오후 12:50:47

글자

모압

*01 모압에 대하여,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불행하여라, 느보! 그 성읍이 파멸되었다.

        키르야타임도 수치를 당하고 점령되었다.

        그 요새가 수치를 당하고 점령되었다.

*02    이제 모압의 명성은 끝났다.

        적들이 헤스본에서 모압을 거슬러 악을 꾸몄다.

        '자, 저 민족을 아예 없애 버리자'

        마드멘아, 너도 적막하게 되리니.

        칼이 너를 뒤쫓는다.

*03    호로나임에서 울부짖는 소리가 들린다.

        '참화와 큰 파괴가 닥쳤다!" 하고 외친다.

*04    '모압이 파괴되었다,' 하고 외치는

        젊은이들의 소리가 들린다.

*05    그들은 울며불며

        루힛 고개를 올라간다.

        호로나임으로 내려가는 길에서도

        파괴되었다는 절망의 외침이 들린다.

*06    너희는 도망쳐 목숨을 구하고

        광야의 들나귀처럼 되어라.

*07    너는 네가 만든 것들과

        네 보화에 의지하였으니

        너 또한 정복당하리라.

        크모스 신도 그 사제들과 대신들과 함께

        포로로 잡혀가리라.

*08    파괴자가 모든 성읍에 쳐들어오면

        어떤 성읍도 피하지 못하리니

        골짜기는 파괴되고

        고원 지대는 황폐해지리라.

       -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이다. -

*09    모압에게 묘비를 세워 주어라.

        그는 완전히 파괴될 것이다.

        모압의 성읍들은 폐허가 되어

        그곳에 사는 이가 아무도 없으리라.

*10    주님의 일을 소홀히 하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

        피흘리는 일에서 칼을 거두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

*11    모압은 어릴 때부터 편안하게 살았으며

        찌꺼기가 곱게 가라앉은 포도주 같았다.

        아무도 모압을 이 그릇 저 그릇에 옮겨 담지 않았고

        포로로 끌고 가지도 않았다.

        그리하여 맛이 그대로 남고

        향기도 변하지 않았다.

*12 내가 그를 쏟아 부을 사람들을 보내리니, 이제 

     그를 쏟아 버릴 때가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들은 그의 그릇을 비우고, 그의 술독을 

     산산조각 낼 것이다.

*13 이스라엘 백성이 베텔을 의지하다가 수치를 

     당하였듯이, 모압은 크모스 신 때문에 수치를 

     당할 것이다.

*14    어찌 감히 너희가

        '우리는 용사요 전투에 능한 군인이다.' 하고 말하느냐?

*15    모압의 파괴자가 그 성읍들을 치러 올라오고

        모압의 젊은이들 가운데 뽑힌 자들이 살육을 당한다.

       - 그 이름 만군의 주님이신 임금님께서 하시는 말씀이다. -

*16    모압의 환난이 가까이 다가오고

        그 재앙이 재빨리 닥쳐온다.

*17    모압 가까이 있는 모든 민족들과

        그의 명성을 아는 모든 이들아

        그를 애도하며 이렇게 말하여라.

        어찌하여 힘을 떨치던 왕홀과 화려하던 지휘봉이 꺾였는가?

*18    딸 디본의 주민들아

        영광의 자리에서 내려와 거름 위에 앉아라.

        모압의 파괴자가 너를 치러 올라와

        네 요새들을 무너뜨렸다.

*19    아로에르의 주민들아

        길가에 서서 지켜보아라.

        도망치는 남자와 피난 가는 여자에게

        '무슨 일이오?" 하고 물어보아라.

*20    '모압이 수치를 당하고 정말 무너졌소.

        통곡하고 울부짖으며

        아르논에 가서

        모압이 파괴되었다고 알려 주시오.'

*21 심판은 고원 지대에 닥쳤소, 홀론과 야하츠와 메파앗,

*22 디본과 느보와 벳 디블라타임,

*23 키르야타임과 벳 가물과 벳 므온,

*24 크리욧과 보츠라와  모압 땅의 멀고 가까운 모든 

     성읍에 닥쳤다.

*25    모압의 뿔이 잘리고

        그의 팔이 부러졌다.

        주님의 말씀이다.

*26 모압이 주님을 거슬러 거들먹거렸으니, 그에게 

     취하도록 술을 먹여라. 그리하면 그가 토한 것 

     위에서 뒹굴고, 그 자신도 웃음 거리가 되리라.

*27 이제까지는 이스라엘이 너에게 웃음거리가 

     아니였느냐? 너는 그에 대해 말할 때마다, 

     그가 도둑질하다 들키기나 한것처럼 머리를 

     흔들지 않았더냐?

*28    모압 주민들아

        성읍들을 버리고 바위에서 살아라.

        절벽 어귀 양쪽 벽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비둘기처럼 되어라.

*29    우리는 모압의 교만에 대하여,

        그가 몹시 교만하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의 거만과 교만과 오만과

        그의 자만심에 대하여 들었다.

*30 나는 그의 방자함을 알고 있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의 자랑도 거짓이고 그가 한 일도 거짓이다.

*31 그러므로 내가 모압을 두고 통곡하고, 모압 전체를 

     위해 울부짖으며, 키르 헤레스 사람들을 위해 슬피 

     울겠다.

*32    시브마의 포도밭이

        내가 야제르를 위해 우는 것보다 너를 위해 더 운다.

        너의 가지들이 바다를 건너

        야제르까지 뻗었는데

        내 여름 과일과 포도를 거둘 때에

        파괴자가 들이닥쳤구나.

*33    모압의 기름진 땅에서는

        기쁨도 즐거움도 사라졌다.

        내가 술틀에서 포도주를 없애 버리니

        아무도 흥에 겨워 술틀을 밟는 자가 없고

        그들이 외치는 소리는 더 이상 흥겨운 소리가 아니다.

*34 헤스본에서 울부짖는 소리가 엘알레까지, 심지어 

     야하츠까지 들린다. 그들은 목소리를 높여 그 소리가, 

     초아르에서 호로나임과 예글랏 슬리시야까지 

     들리게 한다. 니므림의 샘도 폐허가 되는구나.

*35 산당에 올라가 제사를 바치고 자기 신들에게 향을 

     피우는 자를, -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모압에서 

     뿌리 뽑겠다.

*36 그러므로 내 마음은 모압 때문에 피리처럼 슬피 운다. 

     내 마음은 키르헤레스 사람들 때문에 피리처럼 

     슬피 운다. 그들이 쌓아 둔 재물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37 모두 머리를 밀고 수염을 자르며, 손마다 상처를 

     내고 허리에 자루옷을 두르고 있다.

*38 모압의 모든 지붕과 광장에서는 애곡 소리만 들린다.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 그릇처럼 내가 모압을 부수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39 어쩌다 모압이 무너졌는가! 그들이 통곡한다. 

     모압이 등을 돌리고 수치스러워한다. 그래서 

     모압은 주위의 모든 민족들에게 웃음거리와 

     놀람 거리가 되어 버렸다.

*40 - 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적이 독수리처럼 날아와 모압을 향해 날개를 편다.

*41    성읍들이 점령되고

        산성들은 함락되리라.

        그날에 모압 용사들의 마음은

        산고를 겪는 여인의 마음처럼 되리라.

*42    모압은 주님을 거슬러 거들먹거렸으니

        더 이상 한 민족을 이루지 못하고 사라지리라.

*43    모압 주민들아

        네 앞에 공포와 함정과 올가미가 놓이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44    공포에서 도망치는 자는

        함정에 빠지고

        함정에서 올라오는 자는

        올가미에 걸리리라.

        징벌의 해에

        내가 정녕 모압에게 벌을 내리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45    도망치는 자들이 지쳐

        헤스본의 그늘 아래 멈춰 선다 할지라도

        헤스본에서 불이 나오고

        시혼의 집에서 불꽃이 나와

        모압의 관자놀이와

        소란을 피우는 자들의 정수리를 삼켜 버리리라.

*46    불행하여라, 너 모압아!

        크모스 신을 섬기는 백성이 멸망하리라.

        네 아들들도 잡혀 유배되고

        네 딸들도 잡혀 유배되리라.

*47    그러나 뒷날 내가 모압의 운명을 되돌리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모압에 대한 판결은 여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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