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서 34장 1절 ~ 34장 22절

2025. 3. 10. 오후 1:36:04

글자

치드키야의 운명

*01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와 그의 모든 군대와 

     그의 지배 아래 있는 모든 왕국과 모든 백성이 

     예루살렘과 그 주변의 모든 성읍을 공격하고 있을 때, 

     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내리신 말씀.

*02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유다 임금 치드키야에게 가서 말하여라. 

     그에게 말하여라. -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이제 이 도성을 바빌론 임금의 손에

     넘기면 그가 그곳을 불태우리라.

*03 너는 그의 손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그의 손에 

     사로잡혀, 바빌론 임금의 얼굴을 마주 보고 

     그와 직접 말하게 될 것이다. 그러고 나서 

     바빌론으로 끌려갈 것이다."

*04 유다 임금 치드키야야,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주님께서 너를 두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는 결토 칼에 맞아 죽지 않고

*05 평화롭게 죽을 것이다. 사람들이 너희 조상들 

     곧 너보다 먼저 살았던 임금들에게 향을 

     피워 주었듯이, 너에게도 향을 피워 줄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아이고, 임금님!' 하며 너를 위해 

     애곡하여 줄 것이다. 정녕 내가 이말을 하였다. 

     주님의 말씀이다."

*06 예레미야 예언자가 예루살렘에서 이 모든 말씀을 

     유다 임금 치드키야에게 전하였다.

*07 그때에 바빌론 임금의 군대가 예루살렘과 유다의 

     남은 성읍을 모두 공격하고 있었는데, 유다에서 

     요새 성읍들 가운데 남은 성읍이라고는 라키스와 

     아제카뿐이었다.


히브리 종들에 대한 약속 위반

*08 치드키야 임금이 해방을 선포하기로 예루살렘에 사는 

     온 백성과 계약을 맺은 다음에, 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내리신 말씀.

*09 그 계약이란 모든 이가, 자신의 종이 남종이든 여종이든 

     히브리인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풀어 주어, 어느 누구도 

     동족 유다인을 종으로 삼아서는 안 되다는 것이었다.

*10 이렇게 자신의 남종과 여종을 풀어 주어 다시는 

     그들을 종으로 삼지 않겠다고 계약을 맺은 

     모든 대신들과 온 백성은 그 계약을 따르기로 하였다. 

     그들은 계약에 따라 종들을 풀어 주었다.

*11 그러나 그들은 얼마 뒤 마음이 변하여, 자신들이 

     풀어 준 남종과 여종들을 도로 데려와 종으로 

     마구 부렸다.

*12 주님께서 당신의 말씀을 예레미야에게 내리셨다.

*13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너희 조상들을 이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내던 날, 너희 조상들과 게약을 

     맺으며 이렇게 일렀다.

*14 '너희는 저마다 너희 동족 히브리인이 너희에게 

     팔려 와 여섯 해 동안 너희를 섬겼으면, 

     일곱 해가 끝날 때에는 그를 보내 주어야 한다. 

     너희는 그를 너희에게서 자유롭게 풀어 보내 

     주어야 한다.' 그러나 너희 조상들은 내 말을 

     듣지 않았고 귀를 기울이지도 않았다.

*15 너희는 오늘에서야 마음을 돌려, 내 눈에 드는 옳은 

     일을 하였다. 너희는 저마다 제 이웃에게 해방을 

     선포하고 내 이름으로 불리는 집에 들어와, 

     내 앞에서 계약을 맺었다.

*16 그러나 너희는 또 마음이 변하여 내 이름을 더렵혔으니, 

     너희가 남종과 여종들을 그들이 원하는대로 풀어 

     주었다가 도로 데려와 다시 종으로 삼아 마구 

     부린 것이다.

*17 - 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너희는 

     저마다 제 동족과 이웃에게 해방을 선포하라는 

     나의 말을 듣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이다. 이제 내가 

     너희에게 해방을 선포하니, 너희는 칼과 흑사병과 

     굶주림에 넘겨 너희를 세상 모든 왕국에 공포의 

     대상이 되게 하겠다.

*18 나는 내 계약을 어긴 사람들을,  곧 내 앞에서 

     송아지를 두 토막으로 가르고 그 사이로 

     지나가면서 맺은 계약의 규정들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을 그 송아지처럼 만들어 버리겠다.

*19 유다의 대신들과 예루살렘 대신들, 내시들과 

     사제들을 비롯하여 갈라놓은 송아지 사이로 

     지나간 나라 백성을 모두

*20 원수들 손에, 그들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 손에

     넘기겠다. 그렇게 되면 그들의 시체는 하늘의 

     새들과 땅의 집승들의 먹이가 될 것이다.

*21 나는유다 임금 치드키야와 그의 대신들을 그 원수들

     손에, 그들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 손에, 너희에게서 

     물러난 바빌론 임금 군대의 손에 넘기겠다.

*22 이제 내가 명령을 내려, 그 군대를 이 도성으로 도로 

     데려오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러면 그들이 

     이 도성을 공격하여 점령하고 불태워 버릴 것이다. 

     그리하여 내가 유다 성읍들을 인적 없는 폐허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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