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꾸어진 땅에서 새 출발을 하다
*01 그때에 나는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02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칼을 피해 살아남은 백성이
광야에서 은혜를 입었다.
이스라엘이 제 안식처를 찾아 나셨을 때
*03 주님께서 먼 곳에서 와 그에게 나타나셨다.
"나는 너를 영원한 사랑으로 사랑하였다..
그리하여 너에게 한결같이 자애를 베풀었다.
*04 처녀 이스라엘아
내가 너를 다시 세우면 네가 일어서리라.
네가 다시 손북을 들고
흡겹게 춤을 추며 나오리라.
*05 네가 다시 사마리아 산마다 포도밭을 만들리니
포도를 심은 이들이 그 열매를 따 먹으리라.
*06 에프라임 산에서
파수꾼들이 이렇게 외칠 날이 오리라.
'일어나 시온으로 올라가
주 하느님께 나아가자!'"
주님께서 당신 백성과 시온에 도착하시다
*07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야곱에게 기쁨으로 환호하고
민족들의 으뜸에게 환성을 올려라.
이렇게 외치며 찬양하여라.
'주님, 당신 백성과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구원하소서!
*08 내가 이제 그들을
북녘 땅에서 데려오고
땅 끝에서 모아들이리라.
그들 가운데에는 눈먼 이와 다리저는 이
아이를 밴 여인과 아이를 낳은 여인도 함께 있으리라.
그들이 큰 무리를 지어 이곳으로 돌아오리라.
*09 그들은 울면서 오리니
내가 그들을 위로하여 이끌어 주리라.
물이 있는 시냇가를 걷게 하고
넘어지지 않도록 곧은길을 걷게 하리라.
나는 이스라엘의 아버지가 되었고
에프라임은 나의 맏아들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회복을 선포하다.
*10 민족들아, 주님의 말씀을 듣고
먼 바닷가 사람들에게 이 말을 전하여라.
"이스라엘을 흩으신 분께서 그들을 모아들이시고
목자가 자기 양 떼를 지키듯 그들을 지켜 주시리라."
*11 정녕 주님께서 야곱을 구하셨고
그보다 강한 자의 손에서 그들을 구원하셨다.
*12 이제 그들은 시온 언덕에 올라와 환호하며
주님의 선물인
곡식과 햇포도주와 햇기름
새끼 양과 송아지들을 받고 밝게 웃으리라.
그들의 마음은 물 댄 동산 같아
다시는 시들지 않으리라.
*13 그때에는 처녀가 춤추며 기뻐하고
젊은이들과 노인들이 함께 즐거워하리라.
나는 그들의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고
그들을 위로하며 근심 대신 즐거움을 주리라.
*14 나는 사제들에게 기름진 것을 실컷 먹이고
내 백성을 내 선물로 배부르게 하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슬픔과 위로
*15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라마에서 소리가 들린다.
비통한 울음 소리와 통곡소리가 들려온다.
라헬이 자식들을 잃고 운다.
자식들이 없으니
위로도 마다하다.
*16 -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네 울음소리를 그치고
네 눈에서 눈물을 거두어라.
네 노고가 보상을 받아
그들이 원수의 땅에서 돌아올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17 네 앞날은 희망이 있다.
주님의 말씀이다
네 자녀들이 고향으로 돌아오리라.
*18 에프라임이 탄식하는 소리를
내가 분명히 들었다.
'길들지 않은 송아지 같은 저에게
주님께서 순종을 가르치시어 제가 순종을 배웠습니다.
저를 돌아가게 해 주소서. 제가 돌아가겠습니다.
당신은 주 저의 하느님이십니다.
*19 저는 돌아오고 나서야
뉘우쳤고
깨닫고 나서야
제 가슴을 쳤습니다.
젊어서 부끄러운 일을 저지른 탓으로
치욕과 수모를 겪게 되었습니다.
*20 에프라임은 나에게 귀한 자식이요
귀여운 자식이 아니던가!
그에 대해 이야기할 때마다
더욱 그가 생각난다.
그러니 내 마음이 그를 가엾이 여기고
그를 몹시도 가여워하지 않을 수 없다.
주님의 말씀이다.
처녀 이스라엘에 호소하시다
*21 너 자신을 위하여 길에 이정표를 세우고
푯말을 박아 놓아라.
네가 다녔던 큰길 작은 길을
깊이 헤아려 보아라.
처녀 이스라엘아, 돌아오너라.
네가 살던 이 성읍들로 돌아오너라.
배반한 딸아
*22 언제까지 헤매려느냐?
주님께서 세상에 새것을 창조하셨으니
여자가 남자를 쫓아다니는 것이다.
유다의 회복
*23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는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그들의 운명을 되돌릴 때, 그들은 유다의 땅과
성읍들에서 이런 말을 다시 할 것이다.
'정의의 보금자리야
거룩한 산아
주님께서 너에게 복을 내리신다.'
*24 유다와 그 모든 성읍과, 농부들과 가축을 몰고
떠돌아다니는 자들도 그곳에서 다 같이
살게 될 것이다.
*25 나는 지친 사람들에게 물을 실컷 마시게 하고
허약해진 사람들을 모두 배불리 먹이겠다.
*26 여기에서 내가 깨어나 보니, 잠이 달콤하였다.
새 질서, 새 정의
*27 보라,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때에
나는 이스라엘 집안과 유다 집안에 사람의
씨와 짐승의 씨를 뿌리겠다.
*28 전에 내가 뽑고 허물고 부수고 없애며 재앙을
내리려고 그들을 지켜보았듯이, 이제는 세우고
심으려고 그들을 지켜보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29 그날에 그들은 더 이상 이렇게 말하지 않을 것이다.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는데
자식들의 이가 시다."
*30 오히려 인간은 자기가 지은 죄로 말미암아 죽고,
신포도를 먹은 사람은 모두 제 이만 실 것이다.
새계약
*31 보라,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때에 나는
이스라엘 집안과 유다 집안과 새 계약을 맺겠다.
*32 그것은 내가 그 조상들의 손을 잡고 이집트 땅에서
이끌고 나올 때에 그들과 맺었던 계약과는 다르다.
그들은 내가 저희 남편인데도 내 계약을 깨뜨렸다.
주님의 말씀이다.
*33 그 시대가 지난 뒤에 내가 이스라엘 집안과 맺어 줄
계약은 이러하다.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그들의
가슴에 내 법을 넣어 주고, 그들의 마음에 그 법을
새겨 주겠다. 그리하여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
*34 그때에는 더 이상 아무도 자기 이웃에게, 아무도
자기 형제에게 "주님을 알아라." 하고 가르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모두 나를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그들의 허물을 용서하고, 그들의
죄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겠다.
이스라엘에 대한 주님의 영원한 사랑
*35 낮을 밝히라고 해를 주시고
밤을 밝히라고 달과 별들에 질서를 정하신 분,
파도 소리 요란하게 바다를 뒤흔드시는 분,
그 이름 만군의 주님이시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36 "정해진 이 질서가 내 앞에서 사리지지 않는 한
- 주님의 말씀이다, -
이스라엘의 후손들도 내 앞에서
영원히 한 민족으로 남아 있으리라.
*37 -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누가 위로 하늘을 재고
아래로 땅의 기초를 헤아릴 수 있다면
나도 이스라엘의 모든 후손이 저지른 온갖 소행 탓에
그들을 모두 내던져 버릴 수 있으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침범할 수 없는 미래의 도성
*38 보라,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때에
주님을 위하여 도성이 '하난엘 탑' 에서
'모퉁이 성문' 에 이르기까지 세워질 것이다.
*39 측량줄이 가렙 언덕까지 똑바로 너 나아갔다가
고아 쪽으로 돌아갈 것이다.
*40 그러고 나서 시체와 잿더미로 가득 찬 골짜기
전체와 '키드론 골짜기', 그리고 동쪽 '말 문'
모퉁이에 이르는 모든 지역이 주님의 거룩한
땅이 되어, 영원히 다시 뽑히거나 부수어지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