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헬렛 12장 1절 ~ 12장 14절

2025. 1. 19. 오후 6:45:10

글자

늙음과 죽음

*01      젊음의 날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여라,

          불행의 날들이 닥치기 전에.

          "어린 시절은 내 마음에 들지 않아." 하고

          네가 말할 때가 오기 전에.

*02      해와 빛, 달과 별들이 어두워지고

          비 온 뒤 구름이 다시 몰려오기 전에 그분을 기억하여라.

*03      그 때 집을 지키는 자들은 흐느적거리고

          힘센 사내들은 등이 굽는다.

          맷돌 가는 여종들은 수가 줄어 손을 놓고

          창문으로 내다보던 여인들은 생기를 잃는다.

*04      길로 난 맞미닫이문은 닫히고

          맷돌 소리는 줄어든다.

          새들이 지저귀는 시간에 일어나지만

          노랫소리는 모두 희미해진다.

*05      오르막을 두려워하게 되고

          길에서도 무서움이 앞선다.

          편도 나무는 꽃이 한창이고

          메뚜기는 살이 오르고

          참양각초는 싹을 터뜨리는데

          인간은 자기의 영원한 집으로 가야만 하고

          거리에는 조객들이 돌아다닌다.

*06      은사슬이 끊어지고

          금 그릇이 깨어지고

          우물에서 도르래가 깨어지기 전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여라.

*07      먼지는 전에 있던 흙으로 되돌아가고

          목숨은 그 것을 주신 하느님께로 되돌아간다.



맺음말

*08      허무로다, 허무!

          코헬렛이 말한다.

          모든 것이 허무로다!



발문

*09      코헬렛은 현인이었을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백성에게 슬기를 가르쳤으며

          검토하고 연구하여 수많은 잠언을 지어 내었다.

*10      코헬렛은 사람들의 마음에 드는 말을 찾으려 노력하였고

          진리의 말을 바르게 기록하였다.


*11      현인들의 말은 몰이 막대기와 같고

          잠언집의 금언들은 잘 박힌 못과 같은 것.

          이들은 모두 한 목자에게 주어졌다.


*12      내 아들아, 이 밖에도 조심해야 할 바가 있다.

          책을 많이 만들어 내는 일에는 끝이 없고

          공부를 많아 하는 것은 몸을 고달프게 한다.

*13      마지막으로 결론을 들어 보자.

          하느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계명들을 지켜라.

          이야말로 모든 인간에게 지당한 것이다.

*14      하느님께서는 좋든 나쁘든 감추어진 온갖 것에 대하여

          모든 행동을 심판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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