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원 30장 1절 ~ 30장 33절

2025. 1. 17. 오후 7:44:44

글자

30 

   아구르의 잠언


*01      마싸 사람 야케의 아들 아구르의 말

          그 사람이 이티엘에게 하고, 또 이티엘과 우갈에게 한 담화.


*02      정녕 나는 여느 사람보다 멍청하였소

          나에게는 인간의 예지가 없었다.

*03      나는 지혜를 배우지 못하였고

          거룩하신 분을 아는 지식도 깨치지 못하였다.


*04      누가 하늘에 올라갔다 내려왔느냐?

          누가 제 손바닥에 바람을 모았느냐?

          누가 겉옷으로 물을 감쌌느냐?

          누가 세상 끝들을 세웠느냐?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그리고 그 아들의 이름은?

          정녕 너는 그것을 알고 있지 않느냐?


*05      하느님의 말씀은 모두 순수하고

          그분께서는 당신께 피신하는 이들에게 방패가 되신다.


*06      그분의 말씀에 아무것도 보태지 마라.

          그랬다가는 그분께서 너를 꾸짖으시고 너는 거짓말쟁이가 된다.


*07      저는 당신께 두 가지를 간청합니다.

          제가 죽기전에 그것을 이루어 주십시오.

*08      허위와 거짓말을 제게서 멀리하여 주십시오.

          저를 가난하게도 부유하게도 하지 마시고

          저에게 정해진 양식만 허락해 주십시오.

*09      그러지 않으시면 제가 배부른 뒤에 불신자가 되어

          "주님이 누구냐?" 하고 말하게 될 것입니다.

          아니면 가난하게 되어 도둑질하고

          저의 하느님 이름을 더럽히게 될 것입니다.


*10      주인에게 그의 종을 헐뜯지 마라.

          그 종이 너를 저주하여 네가 죄값을 받게 된다.


*11      아버지를 저주하고

          어머니에게 축복하지 않은 세대

*12      스스로 깨끗한 체하면서도

          제 밑은 씻지 않는 세대

*13      눈은 대단히 높고

          눈썹은 치켜 올린 세대

*14      이는 단도요

          이빨은 칼인 세대

          이런 세대가 나라의 가난한 이들을,

          이 땅의 불쌍한 이들을 집어 삼킨다.



                     수 잠언


*15      거머리에게는 딸이 둘 있는데

          "더 주세요! 더 주세요!" 하고 보챈다.

          배부를 줄 모르는 것이 셋,

          충분하다!" 할 줄 모르는 것이 넷 있으니

*16      저승과 임신 못하는 태

          물로 채울 수 없는 땅과

          "충분하다!' 할 줄 모르는 불이다.


*17      아버지를 비웃고

          어머니에게 순종하기를 하찮게 여기는 눈은

          개울의 까마귀들이 쪼아 내고

          독수리 새끼들이 쪼아 먹는다.


*18      나에게 너무 이상한 것이 셋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넷 있으니

*19      하늘을 날아다니는 독수리의 길

          바위 위를 기어 다니는 뱀의 길

          바다 가운데를 떠다느니는 배의 길

          젊은 여자를 거쳐 가는 사내의 길이다.


*20      간음하는 여자의 길도 이와 같아

          먹은 뒤에 입을 닦고서는

          "나는 나쁜 짓 안 했어!" 하고 말한다.


*21      이 셋 밑에서 땅이 몸서리치고

          이 넷 밑에서 땅이 견디어 내지 못하니

*22      임금이 된 종과

          음식으로 배부른 바보 밑에서,

*23      또 미움을 받다 혼인하게 된 여자와

          안 주인 자리를 차지한 여종 밑에서이다.


*24      세상에서 가장 작으면서도

          더없이 지혜로운 것이 넷 있다.

*25      힘없는 족속이지만

          여름 동안 먹이를 장만하는 개미

*26      힘이 세지 않은 종자이지만

          바위에 집을 마련하는 오소리

*27      임금이 없지만

          모두 질서 정연하게 나아가는 메뚜기

*28      사람 손으로 잡을 수 있지만

          임금의 궁궐에 사는 도마뱀이다.


*29      발걸음이 당당한 것이 셋,

          당당하게 걸어 다니는 것이 넷 있으니

*30      짐승 가운데 용사로서

          어떤 것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사자

*31      으젓한 수탉과 숫염소

          그리고 자기 백성 앞에 선 임금이다.


*32      네가 만일 잘난 체하며 바보짓을 하고 나서

          잘 생각해 보았다면 손으로 입을 가려라.


*33      우유를 누르면 버터가 나오고

          코를 누르면 피가 나오고

          화를 누르면 싸움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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