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헬렛 1장 1절 ~ 1장 18장

2025. 1. 17. 오후 7:53:40

글자

1

표제

*01      다윗의 아들로서 예루살렘의 임금인 코헬렛의 말이다.


주제

*02      허무로다, 허무!

          코렐렛이 말한다.

          허무로다. 허무! 모든 것이 허무로다!


머리말

*03      태양 아래에서 애쓰는 모든 노고가

          사람에게 무슨 보람이 있으랴?

*04      한 세대가 가고 또 한 세대가 오지만

          땅은 영원히 그대로다.

*05      태양은 뜨고 지지만

          떠올랐던 그곳으로 서둘러 간다.

*06      남쪽으로 불다 북쪽으로 도는 바람은

          돌고 돌며 가지만

          제자리로 되돌아온다.

*07      강물이 모두 바다로 흘러드는데

          바다는 가득차지 않는다.

          강물은 흘러든 그곳으로

          계속 흘러든다.

*08      온갖 말로 애써 말하지만

          아무도 다 말하지 못한다.

          눈은 보아도 만족하지 못하고

          귀는 들어도 기득 차지 못한다.

*09      있던 것은 다시 있을 것이고

          이루어진 것은 다시 이루어질 것이다.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이란 없다.

*10      "이걸 보아라, 새로운 것이다."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는 것이 있더라도

          그것은 우리 이전

          옛 시대에 이미 있던 것이다.

*11      아무도 옛날 일을 기억하지 않듯

          장차 일어날 일도 마찬가지.

          그 일도 기억하지 않으리니

          그 후에 일어나는 일도 매한가지다.


임금의 고백

*12      나 코헬렛은 예루살렘에서 다스리던 이스라엘의 임금이었다.

*13      나는 하늘 아래에서 벌어지는

          모든 것을 지혜로 살펴 깨치려고

          내 마음을 쏟았다.

          그러나 이는 인간의 아들들이 고생하도록

          하느님께서 마련하신 괴로운 작업이다.

*14      나는 태양 아래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을 살펴보았는데

          보라, 이 모든 것이 허무요 바람을 잡는 일이다.

*15      구부러진 것은 똑바로 될 수 없고

          없는 것은 헤아려질 수 없다.


*16      나는 속으로 말하였다.

          '보라, 나는 내 이전에 예루살렘에서 통치하던

          모든 분들보다 지혜를 크게 하고 더하였으며

          내 마음은 수많은 지혜와 지식을 익혔다.'

*17      나는 지혜와 지식, 우둔과 우매를 깨치려고

          내 마음을 쏟았다.

          그러나 이 또한 바람을 붙잡는 일임을 깨달았다.

*18      지혜가 많으면 걱정도 많고

          지식을 늘리면 근심도 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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