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헬렛 3장 1절 ~ 3장 22절

2025. 1. 17. 오후 7:57:32

글자

3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01      하늘 아래

          모든 것에는 시기다 있고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02      태어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긴 것을 뽑을 때가 있다.

*03      죽일 때가 있고

          고칠 때가 있으며

          부술 때가 있고

          지을 때가 있다.

*04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기뻐 뛸 때가 있다.

*05      돌을 던질 때가 있고

          돌을 모을 때가 있으며

          껴안을 때가 있고

          떨어질 때가 있다.

          찾을 때가 있고

*06      잃을 때가 있으며

          간직할 때가 있고

          던져 버릴 때가 있다.

*07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침묵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다.

*08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의 때가 있고

          평화의 때가 있다.

*09      그러니 일하는 사람에게

          그 애쓴 보람이 무엇이겠는가?


*10      나는 인간의 아들들이 고생하도록

          하느님께서 마련하신 일을 보았다.

*11      그분께서 모든 것을 제때에 아름답도록 만드셨다.

          또한 그들 마음속에 시간 의식도 심어 주셨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시작에서 종말까지 하시는 일을

          인간은 깨닫지 못한다.

*12      인간에게는 살아 있는 동안 즐기며

          행복을 마련하는 것밖에는 좋은 것이 없음을 나는 알았다.

*13      모든 인간이 자기의 온갖 노고로 먹고 마시며

          행복을 누리는 것

          그것이 하느님의 선물이다.

*14      나는 하느님께서 하시는 모든 일이 영원히 지속됨을 알았다.

          거기에 더 보탤 것도 없고

          거기에서 더 뺄 것도 없다.

          하느님께서 그렇게 하시니

          그 분을 경외할 수밖에.

*15      있는 것은 이미 있었고

          있을 것도 이미 있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사라진 것을 찾아내신다.


정의와 응보

*16      나는 또 태양 아래에서 보았다.

          공정의 자리에

          불의가 있음을,

          정의의 자리에

          불의가 있음을,

*17      나는 속으로 말하였다.

          '의인도 악인도

          하느님께서는 심판하시니

          모든 일과

          모든 행동에 때가 있기 때문이다.'

*18      나는 인간의 아들들에 관하여

          속으로 생각하였다.

          하느님께서 그들을 시험하시어

          그들 자신이 다만 짐승일 뿐임을 깨닫게 하신다고.

*19      사실 인간의 아들들의 운명이나

          짐승의 운명이나 매한가지다.

          짐승이 죽는 것처럼 인간도 죽으며

          모두 같은 목숨을 지녔다.

          인간이 짐승보다 나을 것이 하나도 없으니

          모든 것이 허무이기 때문이다.

*20      모두 한곳으로 가는 것.

          모두 흙으로 이루어졌고

          모두 흙으로 되돌아간다.

*21      인간의 아들들의 목숨이 위로 올라가는지

          짐승의 목숨이 땅 아래로 내려가는지 누가 알리오?

*22      그래서 나는 사람이 자기 일에 즐거움을 느끼는 것밖에는

          좋은 것이 없음을 깨달았다.

          이것이 그의 몫이기 때문이다.

          죽은 다음에 무엇이 일어나는지 보도록

          누가 그를 이끌어 줄 수 있으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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