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헬렛 5장 1절 ~ 5장 19절

2025. 1. 18. 오후 7:50:18

글자

5

*01      하느님 앞에서 말씀을 드리려

          네 입으로 서두르지 말고

          네 마음은 덤비지 마라.

          하느님께서는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 위에 있으니

          너의 말은 모름지기 적어야 한다.

*02      일이 많으면 꿈을 꾸게 되고

          말이 많으면 어리석은 소리가 나온다.


*03      네가 하느님께 서원을 하면

          지체하지 말고 그것을 채워라.

          하느님께서는 어리석은 자들을 좋아하지 않으시니

          네가 서원한 바를 채워라.

*04      서원을 하고 채우지 않는 것보다

          서원을 하지 않는 것이 낫다.

*05      너의 입으로 네 몸을 죄짓게 하지 말고

          하느님의 사자 앞에서 그것이 실수였다고 말하지 마라.

          네 말 때문에 하느님께서 진노하시어

          네 손이 이룬 바를 파멸시키셔야 되겠느냐?

*06      정녕 꿈이 많은 곳에 허무가 있고

          말도 많다.

          그러니 너는 하느님을 경외하여라.


불가피한 권력과 남용

*07      국가 안에서 가난한 이에 대한 억압과

          공정과 정의가 유린됨을 본다 하더라도

          너는 그러한 일에 놀라지 마라.

          상급자를 그 위의 상급자가 살피고

          이들 위에 또 상급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08      모든 것이 이러한데도

          농경지를 돌보는 임금이 있음은

          나라에 유익하다.


재물과 그 위험

*09      돈을 자랑하는 자는 돈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큰 재물을 사랑하는 자는 수확으로 만족하지 못하니

          이 또한 허무이다.

*10      재산이 많으면

          그것을 먹어 치우는 자들도 많다.

          눈으로 그것을 바라보는 것밖에

          그 주인에게 무슨 소용이 있으랴?

*11      적게 먹든 많이 먹든

          노동자의 잠은 달콤하다

          그러나 부자의 배부름은

          잠을 못 이루게 한다.


*12      고통스러운 불행이 있으니

          나는 태양 아래에서 보았다.

          부자가 간직하던 재산이 그의 불행이 되는 것을.

*13      좋지 못한 사업으로 그 재산이 없어지며

          부자가 아들을 낳아도

          그 아들 손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14      어머니 배에서 나온 것처럼

          그렇게 알몸으로 되돌아간다.

          제 노고의 대가로 손에 들고 갈 수 있는 것은

          전혀 지니지 못한 채.

*15      이 또한 고통스런 불행이다.

          그가 온 것처럼 그는 그렇게 되돌아간다.

          그러니 그가 애쓴 보람이 무엇이랴? 바람일 뿐!

*16      그뿐만 아니라 그는 평생 어둠 속에서 살아간다.

          수 많은 걱정과 근심과 불만 속에서 살아간다.


*17      보라, 하느님께서 주신 한정된 생애 동안

          하늘 아래에서 애쓰는 온갖 노고로

          먹고 마시며 행복을 누리는 것이

          유쾌하고 좋은 것임을 나는 깨달았다.

          이것이 그의 몫이다.

*18      또한 하느님께서 부와 재화를 베푸시어

          그것으로 먹고 자기 몫을 거두며

          제 노고로 즐거움을 누리도록 허락하신 모든 인간.

          이것이 하느님의 선물이다.

*19      정녕 하느님께서 그를 제 마음의 즐거움에만 몰두하게 하시니

          그는 제 인생의 날수에 대하여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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