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32장 1절 ~ 32장 22절

2024. 11. 28. 오후 7:40:45

글자

엘리후의 연설


*1 마침내 이 세 사람은 욥에게 대답하기를 멈추었다. 그가 자신을

    의롭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2 그러자 람 가문 출신의 부즈사람, 바라크엘의 아들 엘리후가 

   화를 내었다. 욥이 스스로 하느님보다 의롭다고 주장하므로 

   화를 낸 것이다.

*3 그는 세 친구에게도 화를 내었다. 그들이 대답할 말도 찾지 

   못하면서 욥을 단죄하였기 때문이다.

*4 그러나 엘리후는 그들이 자기보다 나이가 많기 때문에 욥에게 

   말할 기회를 기다렸다.

*5 엘리후는 그 세 사람이 더 이상 대답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화를 낸 것이다.


엘리후의 첫째 담론


*6 그리하여 부즈 사람 바라크엘의 아들 엘리후가 말을 하기 시작 하였다.


지혜와 연륜

          저는 나이가 어리고

          여러분은 연로하십니다.

          그래서 제 소견을 여쭙기가

          두렵고 무서웠습니다

*7       저는 '나이가 말을 하고

          연륜이 지혜를 가르쳐야지.' 생각하였습니다.

*8       그렇지만 사람 안에 있는 영이,

          전능하신 분의 입김이 사람을 깨우치는 것이더군요.

*9       연만하다고 올바른 것을 깨닫는 게 아니랍니다.

          연로하다고 올바른 것을 깨닫는 게 아니랍니다.

*10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니 들어 보십시오.

          저도 제 소견을 여쭙겠습니다.


*11      보십시오. 저는 여러분의 말씀을 기다렸습니다.

          여러분이 말을 고르시는 동안

          여러분의 이론을 귀여겨들었습니다.

*12      저는 여러분에게 주의를 기울였는데

          보십시오, 아무도 욥에게 논박하지 못하고

          여러분 가운데 아무도 그에게 응수하지 못하십니다.

*13      "우리는 지혜를 발견했어.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그를 물리치셔야지." 하고 말하지 

          마십시오

*14      그가 저에게 말을 걸지 않았기에

          저는 그에게 여러분의 언설로 대답하지 않으렵니다.


*15      그들은 당황하여 더 이상 대답하지 못하고

          말문이 막혀 버렸네.

*16      그들이 말을 못하고

          더 이상 대답하지 못하고 서 있는데 나도 기다려야 하나?

*17      이제는 나도 내 몫으로 대답하리라.

          나도 의견을 제시하리라.

*18      나는 하고픈 말로 가득하고

          속에서는 영이 말하고 나를 다그친다네.

*19      내 속은 바람구멍 없는 술통 같고

          새 술 부대처럼 터져 버리려 하네.

*20      속이 후련하게 말을 해야지.

          입술을 열고 대답해야지.

*21      어떤 인간도 편도 들지 않고

          어떤 사람에게도 아첨하지 않으리라.

*22      나는 아첨할 줄 모른다네.

          그랬다가는 나를 만드신 분께서 나를 당장 앗아 가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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