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26장 1절 ~ 26장 14절

2024. 11. 25. 오전 7:46:03

글자

욥의 여덟째 담론


*01 욥이 말을 받았다.


빌닷에게 하는 대답

*02      자네는 힘없는 이를 잘도 도와주고

          맥없는 팔을 잘도 붙들어 주는군.

*03      지혜가 없는 이에게 잘도 충고하고

          슬기를 퍽도 많이 깨우쳐 주는군.

*04      자네는 누구에게 말을 늘어놓는가?

          자네에게서 나오는 것은 누구의 숨결인가?


하느님의 초월성

*05      그림자들이 몸서리치네.

          물 밑에서 그 주민들과 함께

*06      그분 앞에서는 저승도 벌거숭이

          멸망의 나라도 가릴 것이 없네.

*07      북녘의 허공 위에 펼치시고

          땅을 허무 위에 매다신 분.

*08      그분께서 물을 당신의 구름으로 싸매시니

          구름 덩이가 그 물 밑에서 터지지 않네.

*09      어좌 위에 당신의 구름 덩이를 펴시어

          그 겉모양을 가리신 분.

*10      빛이 어둠과 만나는 곳까지

          물의 겉면에 둥근 경계를 지으셨네.

*11      그분의 꾸지람에 하늘의 기둥들이

          뒤흔들리며 놀라네.

*12      당신 힘으로 바다를 놀라게 하시고

          당신 통찰로 라합을 쳐부수셨네.

*13      그분의 바람으로 하늘은 맑아지고

          그분의 손은 '도망치는 뱀' 을 꿰찌르셨네.

*14      이것들은 그분 길의 한 조각일 뿐,

          그분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작은 속삭임만 듣고 있나?

          그러니 그분 권능의 천둥소리를 누가 알아들을 수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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