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베오기 하권 1장 1절 ~ 1장 36절

2024. 11. 9. 오전 6:43:15

글자

이집트에 사는 유다인들에게 보내는 첫째 편지

*01 예루살렘과 유다 지방에 사는 유다인 형제들이 

     이집트에 사는 유다인 형제들에게 인사드리며 

     참평화를 빕니다.

*02 하느님께서 여러분에게 선을 베풀어 주시고,

     당신의 충실한 종들인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맺으신 당신의 계약을 기억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03 또한 여러분 모두에게 당신을 섬기고 큰 정성과 

     기꺼운 영으로 당신의 뜻을 실천하려는 마음을 

     주시기를 바라며,

*04 당신의 율법과 계명에 여러분의 마음을 열어주시고 

     평화를 이루어 주시기를 빕니다.

*05 그뿐 아니라 그분께서 여러분의 간청을 들어 주시고 

     여러분과, 화해하시어, 역경에 빠졌을 떄에 

     여러분을 버려두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06 지금도 우리는 이곳에서 여러분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07 백육십구년 데메트리오스가 다스리던 때에 

     우리 유다인들은 여러분에게 편지를 써 보냈습니다. 

     그것은 야손과 그의 일당이 거룩한 땅과 나라에서 

     떨어져 나간 뒤 몇 해 동안 우리가 극심한 고난을 

     겪고 있을 때였습니다.

*08 그들은 성전 대문을 불사르고 죄 없는 이들의 

     피를 흘렸습니다. 그때에 우리가 주님께 간청하자 

     그분께서 들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희생 제물과 고운 밀가루를 바치고 등불을 켜고 

     빵을 차려 놓았습니다.

*09 이제 여러분이 키슬레우 달에 초막절을 

     지내시기 빕니다.



이집트에 사는 유다인들이 보내는 둘째 편지

*10 백팔십년. 예루살렘과 유다에 사는 사람들과 

     원로단과 유다가 프톨레마이오스 임금의 

     스승이며 기름부음 받은 사제 가문 출신인 

     아리스토불로스 님과 이집트에 사는 

     유다인들에게 인사드리며 건강을 빕니다.     

*11 우리를 큰 위험에서 구원하시어 임금에게 맞서게 

     해 주신 하느님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12 그분께서는 과연 거룩한 도성에 맞서 

     진을 친 자들을 몰아내셨습니다.

13  아무도 당해 낼 수 없을 듯한 군대를 그 수령이 

     이끌고 페르시아에 이르렀을 때, 그들은 

     나내아 여신의 사제들이 꾸민 속임수로 

     나내아 신전에서 박살이 났습니다.

*14 그때에 안티오코스는 그 여신과 혼인한다는 구실로 

     벗들과 함께 그곳에 갔었습니다. 그는 혼인 

     지참금 명목으로 그곳의 많은 보화를 차지하려는 

     것이었습니다.

*15 나내아 신전의 사제들이 그것들을 늘어놓자, 

     안티오코스는 부하 몇을 데리고 성소 경내로 

     들어갔습니다. 그가 들어서자마자 

     사제들이 신전 문을 잠가 버렸습니다.

*16 그리고 천장에서 비밀 문을 열고 벼락처럼 

     돌을 내리던져 그 수령과 부하들을 쓰러뜨린 다음, 

     사지를 찢고 머리는 잘라 밖에 있는 자들에게 

     내던졌습니다.

*17 사악한 자들에게 벌을 내리신 우리 하느님께서는 

     모든 일에서 찬미받으소서!

*18 우리는 키슬레우 달 스무닷샛날에 성전 정결 예식을 

     거행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를 알려 여러분도 

     초막절과 불의 축제를 지내도록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불은 느헤미아가 성전과 제단을 세우고 

     희생 제물을 바칠 때에 나타난 것입니다.

*19 우리 조상들이 페르시아로 끌려갈 때, 당시의 경건한 

     사제들이 몰래 제단의 불을 가져다가 물 없는 

     저수 동굴 깊숙한 곳에 감추어 놓고, 아무도 

     그곳을 알아내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20 오랜 세월이 흘러 하느님께서 보시기에 알맞은 

     때가 되자, 페르시아 임금의 명을 받고 파견된 

     느헤미야가 그 불을 감추어 둔 사제들의 

     후손들을 보내어 그것을 가져오게 하였습니다.

*21 그러나 그들이 불을 찾지 못하고 진한 액체만 

     있더라고 보고하자, 느헤미야는 그것을 

     떠 오라고 분부하였습니다. 희생 제물을 바칠 

     준비가 되었을 때, 느헤미야는 사제들에게 

     나무와 그 위에 놓인 것에 그 액체를 뿌리라고 

     명령하였습니다.

*22 그대로 한 다음에 시간이 흐르자, 그때까지 

     구름에 가렸던 해가 비치면서 큰 불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모두 놀랐습니다.

*23 희생 제물이 타는 동안 사제들은 기도를 바쳤는데, 

     사제들뿐 아니라 모든 이도 함께 하였습니다. 

     요나탄이 선창을 하고 나머지 사람들이 느헤미야를 

     따라 화답을 하였습니다.

*24 그 기도는 이러하였습니다. "주님, 주 하느님, 

     만물의 창조자, 경외로우시고 강하시며 

     의로우시고 자비하신분, 홀로 

     임금이시며 선하신 분,

*25 홀로 아낌없이 베푸시는 분, 홀로 의로우시고 

     전능하시며 영원하신분, 이스라엘을 

     모든 불행에서 구해 주시는 분, 저희

     조상들을 선택하시어 거룩하게 하신 분,

*26 당신의 백성인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바치는 

     이 희생 제물을 받으시고, 당신의 몫을 

     지켜 주시며 거룩하게 해 주소서.

*27 흩어진 저희 겨례를 한데 모으시고 이민족들 사이에서 

     종살이하는 이들을 해방시켜 주시며 배척받고 멸시하는 

     이들을 굽어보시어, 당신께서 저희 하느님이심을 

     이민족들이 알게 해 주소서.

*28 저희를 억누르며 오만하게 으스대는 자들에게 

     벌을 내리소서.

*29 모세가 말한 대로 당신의 백성을 당신의 거룩한 곳에 

     뿌리내리게 해 주소서."

*30 이어서 사제들이 찬미가를 불렀습니다.

*31 희생 제믈이 다 탄 뒤에 느헤미야는 나머지 액체를 

     커다란 돌들 위에 쏟으라고 명령하였다.

*32 그대로 하니 불길이 일었습니다. 그러나 제단에서 

     빛이 비쳐 오자 그 불길은 사그라졌습니다.

*33 이 일이 널리 알려져, 유배살이로 끌려가던 사제들이 

     불을 숨겨 놓은 곳에서 액체가 나와 느헤미야와 

     그 동료들이 그 액체로 희생 제물을 살라 바쳤다는 

     사실이 페르시아인들의 임금에게도 보고되었습니다.

*34 임금은 그 일을 확인한 다음, 그곳에 담을 치고 

     거룩한 곳으로 만들었습니다.

*35 그리고 나서 자기가 총애하는 이들에게 거기에서 

     얻은 많은 수입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36 느헤미야와 그 동료들은 그 액체를 "넵타르'라고 

     불렀는데, 그것은 '정화'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나프타' 라고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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